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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 스타리그 2009’ 스타걸 서연지] 알고 보면 스타걸이 아니라 스타크 유저랍니다

  • 황지영 기자 hjy@khan.kr
  • 입력 2009.06.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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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리그 감초로 활약하는 그녀가 떴다!”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 스타걸로 활동하고 있는 서연지(21) 양이 남성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어 화제다.




큰 눈망울과 뽀얀 피부의 외모로 부스에서 선수들을 세심하게 챙겨주는 모습이 사랑스럽다고 평가받고 있는 서연지 양은 이번 ‘박카스 스타리그 2009’를 통해 그녀의 매력과 끼를 유감없이 발산하고 있다. 특히 자신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진 배틀넷 유저라고 너스레를 떨 정도로 ‘스타 리그’에 대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는 그녀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9’의 마스코트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끝나고 나면, 남성 팬들이 달콤한 도넛 같은 것을 챙겨주시곤 하세요”

서연지 양은 지난해부터 방송에 데뷔해 여러 게임 방송을 진행하며 틈틈이 얼굴을 알렸다. 평소에는 또래 대학생들과 마찬가지로 평범하게 거리를 돌아다니는 그녀지만, 요즘은 부쩍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지하철을 탔는데 어떤 분이 오셔서 말을 거셨어요, 저를 알아보시면서 사인까지 해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스타크’를 즐기는 유저지만 스타 리그를 사랑하는 분들이 이만큼 많구나 하는 걸 새삼 느꼈어요”




초반 스타걸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그녀는 스타급 프로선수 팬들의 잦은 항의를 감수해야만 했다.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선수들이 워낙에 많잖아요. 그들의 팬에게 미움 사지 않으려면 모든 행동에 조심스러워야 해요”




관계자들로부터 좋아하는 프로게이머가 있냐는 질문을 받곤 하는데 사실 그녀가 예전부터 좋아하는 선수는 여제 서지수 란다. 물론 아직까지 만나본 적은 없지만 여성 게이머로서 뒤처지지 않으려고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는 것이다.




서연지 양은 평소에도 ‘스타크’ 배틀넷에서 늘 상주하다시피 하는 열혈 유저다. 그녀는 단순히 선수들 뒷바라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의 흐름을 읽을 줄 알기 때문에 유저 입장, 선수 입장에서 리그를 즐길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가 뭐냐는 질문에 그녀는 일단 게임방송, 그 중에서도 ‘스타크’를 다루는 방송에 MC로서 활약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저를 스타걸로 생각해도 좋지만 ‘스타크’ 유저로 생각해주셔도 돼요. 앞으로 방송과 게임을 병행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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