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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동경게임쇼 '현장을 가다' ④ TGS 2002 한국공동관

  • 도쿄=지봉철
  • 입력 2002.10.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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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부 산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산업개발원 원장 정영수)은 TGS 2002에 참가한 8개 한국게임업체가 3천5백만불의 수출상담실적(MOU체결 130만불) 및 10만불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게임빌, 나온테크, 디지털드림스튜디오, 모바일게임, 소프트웨이브, 씨네마틱스코리아, 키드앤키드닷컴, 플래너스엔터테인먼트의 8개 업체가 한국공동관을 이루어 참여했다.

한국공동관 참여업체들은 120여건의 바이어 상담과 3,5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으며 이중 키드앤키드닷컴은 ‘마인드스케이프(MindScape)’와 ‘하얀마음백구2’를 아시아 5개국에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동경게임쇼는 일본 도쿄 마쿠하리 메세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열렸다. 주최측인 CESA(컴퓨터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에 의하면 전세계 6개국에서 84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1,407여개 부스를 마련했다. 한국은 전년에 비해 5개업체가 줄은 8개업체가 참가했으나 상담실적은 전년을 초과 달성했다.

한국공동관은 온라인게임 3사, 모바일게임 2사, 비디오게임 2사, PC게임 1사 등 총 8개 업체가 14개의 작품을 선보였다. 일본, 미국, 유럽의 바이어들은 한국출품작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 가운데 특히 나온테크의 ‘헤르콧’은 EA 스퀘어로부터 향후 일본 진출시 협력할 의사를 표명 받았으며, 키드앤키드닷컴의 ‘하얀마음백구2’도 UBI소프트와 미주시장 진출에 관해 협의했다.

또한 한국공동관은 일본 미디어들의 집중 취재대상이 됐다. 〈스카이퍼펙 TV〉와 〈KNTV〉, 〈쯔쿠바텔레비젼〉 등 일본의 방송사들이 앞다투어 한국공동관을 취재해 일본내 한국게임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특히, 〈스카이퍼펙 TV〉는 출품한 국내 작품을 상세히 소개했으며 일본 온라임게임 전문 인터넷방송인 〈넷게임〉도 차후 한국의 온라인게임을 방영하기로 하는 등 일본의 언론들이 한국의 온라인게임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예년과 달리 올해의 한국공동관은 한국게임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정영수 원장은 “세계 게임시장의 최근 동향은 비디오게임에 네트워크게임이 연결된 멀티플랫폼 형태로 이동하고 있어, 온라인게임 강국인 국내업체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내업체들이 이에 대비한 준비가 필요한 시기로 보인다”면서 “올해 TGS 2002는 그 어느해 보다도 한국참가업체들이 내실을 기한 게임쇼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산업개발원은 일본컴퓨터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일본CESA, 회장 츠지모토 켄조)와 한일 양국의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20일 오전 도쿄 마쿠하리 메세 국제회의장에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기관은 산업개발원과 CESA에서 매년 발행하는 ‘대한민국 게임백서’와 ‘CESA게임백서’의 데이터를 상호교환 함으로써 양국의 게임산업 발전 및 이익증진을 함께 하자는데 합의했다.

산업개발원은 이번 제휴로 게임백서를 번역할 권리를 갖고 번역문 전문에 대한 재인용 및 제3자에게 재인용을 허락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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