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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파이터를 녹이는 촬영장의 춘리"

  • 황지영 기자 hjy@khan.kr
  • 입력 2009.11.1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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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게임넷 ‘스트리트파이터4 시즌1’에 새로운 얼굴 유승아 양이 등장했다. 유승아 양은 훤칠한 키와 조막만한 얼굴이 매력적인 레이싱 모델 출신 방송인이다. 리포터와 모델 활동으로 틈틈이 실력을 쌓아왔다.


특히 그녀는 최근 ‘스트리트파이터’에서 말없이 자신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스트리트파이터 4 시즌1’에서 라운드걸로 분하며 투혼걸로 불리는 유승아 양은 라운드가 종료될 때마다 틈틈이 등장해 방송의 분위기를 붐업 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대사 한 마디 없이 자신의 매력을 뽐내고 있는 유승아 양을 만났다.


유이 닮았다구요? 감사하죠.
요즘 그녀는 한창 뜨고 있는 아이돌 유이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곤 한다.



▲ 스트리트 파이터4 투혼걸  유승아


“촬영할 때 마다 매번 애프터스쿨의 유이 씨를 닮았다는 얘기를 듣는 것 같아요. 기분은 좋지만 이 얘기를 들으면 싫어하실 분들이 꽤나 많을 것 같아서 조금은 걱정돼요(웃음)”



최근 그는 촬영장에서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라운드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동안 남성 관람객들이 그녀가 앉은 자리 옆에 앉기 위해 아우성이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동안 저도 관람석에 앉아서 선수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지켜봐요. 그런데 남성 관람객 분들이 제 옆 자리를 탐내기 위해 신경전을 벌이는 경우가 잦아요”



사실 촬영장을 찾는 것은 그녀의 팬이 아닌 ‘스트리트파이터’ 마니아들이다. 순수하게 게임이 좋아서 이곳을 찾는 것이다. 하지만 막상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도 으레 유승아 양에게 큰 관심을 보내기 일쑤다.



특히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방송된 후 부터는 경기도나 지방에서까지 올라오는 열혈 팬들도 하나, 둘 생기고 있다.


“멀리서까지 찾아와 주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직접 오셔서 말도 걸어주시고, 예쁜 사진도 찍어주셔서 저를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조금씩 방송인으로써 자리를 잡아가려고 하고 있지만 그녀에게는 큰 고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진이 잘 받지 않는다는 것. 인터넷이나 텔레비전을 통해 그녀를 보고 호감을 보이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으나, 촬영장을 찾는 이들이 그녀의 팬이 되는 까닭은 이에 있다.


“정말 한번씩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진 찍으시는 분들마다 왜 이렇게 사진이 안 받느냐며 한 마디씩 하신다니까요”



투혼걸의 임무가 대사 없이 현장 분위기를 띄우는 것이다 보니 어려운 점도 많다. 하지만 이를 뛰어넘는다는 각오다.


“일단 프로그램에서 보여지는 면이 외형적인 것이기 때문에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매를 더욱 가꿀 예정입니다. 그리고 차후에는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얼굴을 비출 계획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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