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PD보다 게임방송인이 더 매력적"

최근 1주년을 맞은 게임정보 프로그램 곰게임넷이 매력적인 패널들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홍룡’ 홍혜인은 솔직 발랄한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잘하는 선수들을 ‘육룡’이라고 부르는 것에 영감을 받아 자신을 ‘홍룡’이라고 이름 지었다는 그녀는 이제 본명보다 별명이 친숙하다고 웃었다.

‘홍룡’을 넘어 방송인으로 ‘일룡’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홍혜인의 매력을 알아봤다.

홍혜인은 사실 ‘초짜’ 방송인이다. 예능PD가 되기 위해 모 케이블 방송에서 스태프로 일하던 중 담당PD의 소개로 곰게임넷 오디션을 봤다고 한다. 타고난 끼와 재치로 당당하게 합격한 그녀는 어느 새 곰게임넷의 인기를 견인하는 중요한 패널이 됐다. 그녀는 최근 개설된 자신의 팬카페를 보면서도 그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는 눈치다.

▲ 곰게임넷 패널 홍혜인

“전 연예인도 아닌데 팬들이 많이 응원해 주셔서 어리둥절하고, 또 한편으로는 너무 고마워요.”

늘 밝고 명랑한 그녀에게도 힘든 시기가 있었다. 여름 개편 때 신인 방송인 발굴 프로젝트로 인해 패널 자리에서 잠시 물러나야 했던 것이다.

하지만 제작진을 원망하기 보다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반성하는 기회로 삼았다. 다행히 팬들의 복귀 요청으로 인해 다시 합류한 그녀는 이전보다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곰게임넷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물론, 그녀에게도 늘 웃고 떠드는 녹화 현장이지만 한껏 긴장되는 시간도 있다. 바로 시청자 전화퀴즈 시간인데 매 회마다 시청자들이 패널을 대상으로 인기투표를 하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모두 웃고 있지만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다. 그녀는 최근에 선택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고 너스레를 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