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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센스는 최고라도 게임센스는 '꽝'이에요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0.07.2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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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류경진이 유저들의 시선을 한 몸에 제압하고 나섰다.
온게임넷 ‘켠김에 왕까지’에서 패널로 활동 중인 류경진은 특유의 개그센스는 물론, 늘씬한 몸매까지 갖춘 ‘미녀 개그우먼’으로 통한다.


게임기를 켰으면 왕은 봐야한다는 프로그램 콘셉트에 맞춰 촬영을 진행하는 그녀는, 자신 역시 하나에 꽂히면 끝을 보는 성격이란다.



“예전에 사천성에 심하게 꽂혔을 때는 정말 날 새는지 모르고 했다니깐요, 오죽하면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현관에 널려있던 신발들을 눈으로 짝짓기 했을려구요”
이야기 한마디 한마디에 유머가 넘쳐나는 류경진을 만나본다.


“안녕하세요, 미녀 개그우먼 류경진입니다. MBC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활동을 시작해 2008년에는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시트콤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었지요. 아 혹시 미녀 개그우먼이 거슬리신다면 ‘미녀’는 과감히 빼셔도 됩니다”



▲ ‘켠김에 왕까지’ 개그우먼 류경진



개그우먼으로써 인정받은 그녀는 최근 ‘켠김에 왕까지’에 등장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그우먼임에 불구하고 172센티미터의 훤칠한 키와 몸매를 자랑하고 있지만 유머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사실 미녀 개그우먼이라고 자칭하기는 하지만 미녀까지는 아니잖아요? 그냥 키 크고 멀쩡하게 생긴 개그우먼 정도죠. 그래도 가끔 연관검색어에 미녀 개그우먼으로 뜨면 기분은 좋더라고요”




개그센스가 넘쳐나는 그녀도, 게임센스는 꽝이라고 한다. 류경진은 ‘켠김에 왕까지’에 출연하고는 있지만 사실 그 동안 게임을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다고 한다. 웹보드 게임 ‘사천성’에 빠졌을 때에는 날을 샐 정도로 집중하기도 했지만 게임 마니아까지는 아니다.


“딸만 셋인 집안에서 자란 탓인지 게임을 많이 플레이해보지는 못했어요. 그래서인지 게임센스도 별로인 것 같고, 신작이 등장하면 잠깐 해보다가도, 제 실력에 실망해서 금방 포기하곤 해요”




그래서인지 방송에서 비춰지는 그녀의 모습은 다소 엉뚱한 면도 있다. 특히 처음에는 게임에 집중하다가 후반부에 십자수나 목도리를 뜨고 있는 모습을 자주 연출하기 때문이다. 방송을 통해 그녀를 지켜본 시청자들은 그녀의 별명을 ‘수공예의 달인’이라고 붙여줬을 정도다.


“촬영장 분위기가 편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제 본모습이 나오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제가 ‘켠김의 왕까지’에서 안방마님이 아닌 ‘수공예의 달인’이 돼있더라구요”


그녀는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프로그램에서 활약한다는 각오다.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켠김에 왕까지는 물론, 저 류경진도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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