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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스튜디어스, 땅에서는 겟앰 열혈 유저에요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0.08.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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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타즈 서울 2010’의 다양한 부대 행사를 체험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던 관람객들의 시선이 ‘겟앰프드’ 대회 현장으로 집중됐다. 아리따운 미모의 여성이 대회에 참가, 막강한 실력으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화제의 주인공은 21살의 ‘겟엠프드’ 열혈 유저 이하늘 양이다. 그녀는 미래의 스튜어디스를 꿈꾸는 스튜어디스학과 학생으로 이미 ‘겟앰프드’ 유저 사이에서는 유명인사다. 게임을 함께 즐기는 친구들은 처음 게임 속에서 그녀의 실력에 한번, 실제 만나 미모에 두 번 놀랐다고 회상한다.



“‘겟앰프드’가 초딩게임이라구요? 직접 해보면 그런 말 안 나올 걸요”
‘겟앰프드’ 알파 서버에서의 프로 길드에서 LeeHaNel이라는 아이디로 게임을 즐기는 이하늘 양은 올해 21살로 공주영상대학교 스튜어디스과에 재학중인 여대생이다. 아리따운 외모와는 달리 이하늘 양은 ‘바람의 나라’, ‘서든어택’ 등의 게임을 오래전부터 즐겨온 게임 매니아다.
‘겟앰프드’와 인연을 맺은 것은 동생의 권유 때문이다. 처음에는 다소 게임에 적응하기 어려웠지만, 곧 ‘겟앰프드’에 빠져서 프로게이머 수준의 실력을 쌓을 수 있었다.



▲ ‘겟앰프드’ 열혈유저 이하늘


“모든 게임들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레벨업을 해야하잖아요? ‘겟앰프드’는 그런 레벨업이 없어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좋아요”


대전류 게임을 좋아하는 그녀에게 레벨업 노가다는 정말로 지루한 과정이었다. 하지만, ‘겟앰프드’는 레벨에 상관없이 게임을 동등한 입장에서 즐길 수 있어 쉽게 빠져들었다. ‘겟앰프드’의 37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는 계급중 그녀가 13번째인 것도 게임을 즐기는 방식을 유저 성향에 따라서 맞출 수 있는 ‘겟앰프드’의 매력 때문이다.



“‘겟앰프드’의 여신이요? 실력도 미모도 저보다 좋은 여성 유저 많아요”


유저들 사이에서 불리는 여신이라는 닉네임을 이야기하자 이하늘 양은 얼굴을 붉힌다. 손을 저으며, 여성유저가 많이 없기 때문에 남성 유저들이 자신을 띄어주는 것일 뿐이라며 시선을 피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아는 사람들은 실물이 낫다고 말한다며, 미모에 자신있음을 내비쳤다.



“프로게이머는 꼭 되고 싶어요! 프로게이머 자격이 주어지는 다음 대회에서 우승해서 꼭 프로게이머가 될 거에요”


그녀는 프로게이머로 대회에서 우승하는 상상을 자주 한다고 말한다. 다른 게임들은 잘하지 못하지만 ‘겟앰프드’만은 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미모 만큼이나 ‘겟앰프드’에 대한 자부심과 실력 만큼은 누구에도 뒤지지 않으려는 그녀의 당당함이 빛난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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