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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아르고' 속 환상의 판타지 세상 한 번 보실래요?

  • 하은영 기자 hey@khplus.kr
  • 입력 2010.10.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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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한 미래 지구를 배경으로 한 두 종족간 전투를 그린 엠게임의 MMORPG ‘아르고’가 소설로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게임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출간된 판타지 소설 ‘황금의 어스듐’은 유명 판타지 소설로 탄탄한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 신승림 씨가 집필을 맡았다.



신승림 작가는 ‘아르고’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그녀만의 매력적인 상상력을 더해 그야말로 환상적인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서서히 소설 ‘아르고’ 팬을 양산하고 있다.


‘아해의 장’, ‘페르노크’ 등으로 판타지 소설 분야에서 꽤 유명세를 탄 그녀지만 처음 소설 ‘아르고’ 집필 제안을 받았을 때 많은 고민을 했다고 털어놨다. 기존 세계관을 재구성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게임의 스토리를 접하고 나니 생각이 달라졌다.



▲ 아르고 소설 ‘황금의 어스듐’ 작가 신승림


“게임에 등장하는 어스듐과 주인공, 그리고 다양한 종족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무한한 상상력이 펼쳐지더라고요. 지금까지 제 소설 속 주인공들이 대부분 아이들이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성년식을 갓 마친 10대 소년이에요.”


신승림 작가는 소설 ‘황금의 어스듐’을 본격적으로 집필하기 전, 준비기간으로만
두 달을 소요했다고 말했다. 이 대목에서 소설 ‘아르고’의 작업과정이 결코 순탄하지 않았음을 깨닫게 했다.




“기본 세계관 위에 저만의 이야기를 다시 만든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제가
상상했던, 그리고 쓰고 싶었던 요소들이 이미 게임 내 시스템으로 구현돼 있거나 또 준비 중인 것들이 많아서 무척 기뻤습니다.”


그녀는 소설 집필을 위해 아직 공개되지 않은 게임의 곳곳을 열심히 뛰어다닌 것이 무척 즐거웠다며 웃었다. 평소 게임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 그녀는 ‘아르고’ 기획자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소설 속에서 어스듐은 세상을 움직이는 에너지의 원천이자 치료의 능력을 가진 자원으로, 인간의 욕망과 희생, 사랑을 드러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직접 플레이 하지 않았다면 이해가 어려웠을 거에요. 지금도 틈틈이 접속하고 있는데요, 글 쓰는 작업이 게임만큼 몰입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너무 푹 빠질 수는 없답니다.”


신승림 작가는 ‘아르고’를 플레이 하기에 앞서 소설을 먼저 읽으면 재미가 배가될 것이라 귀띔했다. 게임과 소설 모두 많은 유저들이 큰 관심을 보여줘 게임을 원작으로 하는 소설 작업에 기회가 된다면 또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게임을 플레이 하면서 소설도 꼭 함께 읽어보세요. 게임 속 세상과 다른 곳에서 새로운 전투가 펼쳐지고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신나지 않으세요? 즐겁게 쓴 소설이니 만큼 독자들이 제 글을 읽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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