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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녀? 걱정도 되지만, 감사할 따름이죠”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1.01.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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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녀’ 김여희가 온라인게임에 폭 빠졌다. 얼마 전 유튜브에서 아이폰을 활용한 연주와 노래를 선보였던 김여희는 ‘아이폰녀’라는 별명을 얻으면서 화제가 됐다. 특히 그녀는 최근 온라인게임 ‘딜라이트’ OST 작업에 참여하면서 가수로서의 행보에도 불을 붙였다.


김여희는 최근 ‘OO녀’라는 별명이 남발되는 것에 대해 걱정도 되지만, 노래를 통해 자신의 음악성을 강조하겠다는 생각이다.



“아이폰녀라는 별명이요? 무슨 무슨 녀…‘ 평소에 이러한 여감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여러분께 오랫동안 인식되는 데에는 좋은 닉네임이라고 생각돼요. 아마도 이 별명은 오랫동안 제 옆을 지키고 있을 것 같아요”


기쁨 반, 걱정 반인 것 같았다. 김여희는 자신이 ‘아이폰녀’라는 별명을 얻게 된다는 것에 대해 어리둥절하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최근 김여희가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면 ‘OO녀’로 불리면서 얻는 부정적인 면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



▲ ‘딜라이트’ OST 부른 김여희


현재 김여희는 자신의 두 번째 싱글인 ‘뷰티풀 데이’ 활동을 마치고 세 번째 싱글을 준비 중에 있다. 뿐만아니라 최근에는 온라인게임 ‘딜라이트’ OST에 참여해, 유저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를 알렸다.


“원래 상큼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번 ‘딜라이트’를 통해 녹음한 저의 노래는  아주 제격이었어요. 더 잘할 수 있는데 아쉬운 부분은 있었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물이 나온 것 같아요”


김여희가 부른 노래는 ‘딜라이트’에서도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X-마스 러브 어게인’이었다. 특히 이번 노래는 ‘멜론’이나 ‘벅스뮤직’ 등에 음원이 배포돼 유저들의 반응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곡 자체가 겨울과 아주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곡도 예쁘고, 목소리도 예쁘다고 말해주시더라고요. 좋은 곡에 참여하게 돼서 저도 그저 기쁠 뿐이에요”



김여희는 이번 ‘딜라이트’ 녹음에 참여했던 것이 자신의 목소리를 알리는데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요즘엔 정말 게임을 하고나면 음악이 기억에 남을 만큼, 게임음악의 영향력이 상당해진 것 같아요. 제가 즐겨했던 테트리스도 많은 분들이 멜로디를 따라하고 있잖아요. 저도 그 멜로디를 좋아해서 어렸을 때부터 계속 따라 불렀던 기억이 나요”



김여희는 게임음악 뿐만아니라 세 번째 싱글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2011년에는 좀 더 여러분에게 한발 가까이 다가서고 싶어요. 관심 가져주시는 것에 보답하도록 더욱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경향게임스 애독자 여러분과 저를 기억하시는 모든 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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