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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컴퍼니? 처음엔 편견 투성이었죠~

  • 황지영 기자 hjy@khplus.kr
  • 입력 2011.06.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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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에 푸른 눈의 개발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컴투스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외국인 개발자’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컴투스 내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개발자들은 총 여섯 명으로 그 중 쉘라, 마린, 사라 등 세 명의 여성 개발자들은 뛰어난 지성과 게임에 대한 열정으로 컴투스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들을 만나, 그들이 컴투스에 입사한 이유와 그들의 열정에 대해 들어봤다.


쉘라, 마린, 사라는 각각 필리핀, 프랑스, 독일 국적을 보유한 이들이다. 컴투스가 글로벌 인력을 구직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들과 합류하게 됐다. 특히 이들은 게임업계에 종사했던 인력이 아니어서 눈길을 끄는데, 각국에서 간호사와 저널리스트, 학업을 지속해 왔다. 그 중에서도 글로벌 CS를 담당하고 있는 쉘라는 간호사 출신이라는 전직이 눈길을 끌었다.



“컴투스가 글로벌 인력을 채용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현재 글로벌 CS를 담당하며 유저들과 소통하고 있어요(쉘라)”


사실 3인 모두 컴투스에서 일하기 위해 직접 이력서를 제출한 이들이지만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처음부터 좋은 것은 아니었단다. 특히 이들 세명은 고국에서 들었던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는 ‘무서웠다’(scare)고 공통된 답변을 내놓았다. 특히 프랑스에서 라디오 기자로 활동했던 마린과 아시아학을 전공한 사라 역시 한국 기업에서 일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두려웠다고 전했다.



▲ 컴투스 외국인 여성 개발자 3인


“주변을 통해 들었던 한국 기업은 무섭고 두렵다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특히 저는 한국은 보수적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컴투스에 면접을 보러올 당시 혼자서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온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오히려 면접관은 노란색 스웨터로 편안하게 왔더군요(사라)”


사실 컴투스에 취업한 후 이들이 가진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는 약간 달라졌다. 특히 컴투스가 게임이라는 역동적인 콘텐츠를 다루고 있는 만큼 이곳에서 느낄 수 있던 열정이 대단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중 마린은 컴투스에 취직한 후 고국의 게임이나 문화를 다시 되새겨보게 됐다고 전했다.



“업무에 익숙해질수록 고국인 프랑스나 유럽 게임을 분석하게 됐습니다. 게임산업은 어떻게 업무를 보느냐에 따라 그 반응이 유저들로부터 즉각적으로 처리되게 때문에 더욱 흥미롭습니다.(마린)”


쉘라, 마린, 사라 3인은 컴투스를 통해 한국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중이다. 특히 컴투스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대비책으로 채용된 인재인 만큼 국내 개발자들이 하지 못하는 글로벌 유저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CS와 로컬라이징 등 우리가 맡게된 업무의 전문성으로 컴투스의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 쉘라



▲ 마린



▲ 사라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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