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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도 빠져버린 사이퍼즈 '호타루'의 매력

  • 정광연 기자 peterbreak@khplus.kr
  • 입력 2012.03.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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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AoS의 선두 주자인 ‘사이퍼즈’가 최근 두 번째 유저간담회를 통해 신규 캐릭터인 닌자  ‘호타루’와 ‘트릭시’를 공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규맵 및 신규 모드, 캐릭터 등 상반기에 진행될 업데이트 내용이 자세하게 공개된 이번 간담회에서는 개발진과 유저들이 게임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 의미 있는 자리가 마련돼 호평을 받았다.


특히 국내 최고의 코스튬플레이(이하 코스프레) 전문팀 ‘스파이럴캣츠’의 리더 타샤 오고은은 이 자리에서 신규 캐릭터 ‘호타루’를 완벽하게 재현하면서 캐릭터 이상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 유저들의 뜨거운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 최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점점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그녀는 이번 코스프레가 많은 ‘사이퍼즈’유저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녕하세요. 스파이럴캣츠에서 팀장을 맡고 있는 타샤 오고은입니다. 올해부터 게임 코스프레 분야에서 더 많은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따뜻하게 맞아 주시기를 부탁드려요.” 그녀가 리더를 맡고 있는 스파이럴캣츠는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등 다양한 게임의 코스프레를 선보이며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LoL’프로게임단인 나진엠파이어의 공식 서포터로 선정되며 유저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기도 하다.



“이번 ‘호타루’코스프레는 캐릭터 자체가 무척 매력적이라 제작을 하기 전에도 큰 기대를 하고 있었어요. 캐릭터가 나오자마자 게임도 열심히 했고요. 다만 일러스트만 먼저 받았기 때문에 세부설정은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행사 당일 ‘호타루’가 무려 여고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왠지 모르게 죄책감이 밀려 왔습니다. 나이를 초월한 코스프레를 하고 말았기 때문이죠. 이 자리를 빌어 여고생 ‘호타루’팬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웃음).”


온라인게임 종주국으로 불리는 만큼 국내 시장은 게임 코스튬 플레이어가 활동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하지만 코스프레가 저연령층의 문화라는 편견이 너무 강해 아직까지는 시장 규모가 매우 작다. 또한 직업이 아닌 취미 활동이라는 인식도 강해 프로로 전향하는 전문가들도 부족한 실정이다. 그녀가 소속된 스파이럴캣츠는 원작에 충실한 의상과 높은 퀄리티의 소품, 그리고 캐릭터 분석에 따른 무대매너와 연기력이 탁월해 국내 코스프레 시장을 한 단계 끌어올린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코스프레를 즐기는 연령대가 다양하고 TV나 신문에 노출되는 일도 많아서 일반 유저들이 하나의 문화로서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한국에서도 빨리 코스프레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프로 코스튬 플레이어를 장래희망으로 생각하시는 분의 롤모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이퍼즈 호타루 코스프레걸 타샤 오고은


”사실 그녀는 게임개발자 출신이다. 그래서 그녀의 코스프레는 단순한 흉내가 아닌 게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동반된 재해석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호타루’코스프레를 하면서 ‘사이퍼즈’를 접하게 됐다는 오고은은 처음에는 어려운 콘트롤 때문에 당황했지만 요즘에는 ‘사이퍼즈’고수인 동생의 도움을 받아 나름대로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있다며 밝게 웃었다. 대한민국 최고의 코스프레 전문가로서 그녀가 계획하고 있는 목표와 미래가 궁금했다.


“올 해에는 저희 스파이럴캣츠를 대중적으로 홍보하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되도록 많은 게임 모델로서 활동해 특정한 이미지로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와 콘텐츠를 선보이는 팀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게임을 통해 많은 분들과 만나며 좋은 인연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사이퍼즈’많이 사랑해 주시고 앞으로도 성장해 나가는 스파이럴캣츠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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