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리시 액션 RPG‘엘소드’에 에이핑크 캐릭터가 출시돼 각광받고 있다. ‘엘소드’는 그동안 빅뱅, 2NE1, 원더걸스 등 인기 가수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캐릭터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 5월 24일에는 귀여운 이미지로 인기 걸그룹의 반열에 올라선 에이핑크 캐릭터를 선보였다. 카툰풍의 밝은 분위기를 자랑하는 ‘엘소드’와 ‘요정돌’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에이핑크의 이미지가 결합해 최적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안녕하세요, 경향게임스 독자 여러분. 첫 번째 정규앨범 ‘UNE ANNEE’로 돌아온 에이핑크입니다. 엘소드에 저희 캐릭터와 의상 아이템이 출시돼 처음으로 만나 뵙게 됐습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초롱)” 에이핑크는 7명의 깜찍한 소녀로 구성된 그룹으로 삼촌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정규 앨범 타이틀곡 ‘HUSH’로 차트 상위권을 휩쓸고 있어 걸그룹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에이핑크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팬분들 덕분에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이번 활동에는 앨범 발매뿐만 아니라 ‘엘소드’에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됐어요. 밝고 경쾌한 ‘엘소드’캐릭터 분위기가 저희 에이핑크와 잘 어울린다고 말씀해주셔서 조금은 안심하고 있어요.(보미)”

멤버 은지는 게임을 좋아하는 마니아지만 최근 바쁜 일정 탓에 접할 기회가 없다고 실토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스케줄이 없을 때는 보컬이나 안무 연습을 주로 하기 때문에 평소에 게임을 할 시간이 많지 않아서 안타까워요. 일정 탓에 게임을 오래 즐기지는 못하지만 ‘엘소드’에 에이핑크 캐릭터가 출시된 걸 계기로 오랫동안 플레이해봐야겠어요.(은지)”

▲ 엘소드 캐릭터 출시 에이핑크

‘엘소드’의 필드에 마련된 상설 무대에 에이핑크의 신곡 ‘HUSH’가 흘러나와 유저들이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게임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이번 제휴로 유저분들께서 ‘HUSH’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서 더 뜻깊었던 것 같아요. 물론 저희 의상을 그대로 게임에서 볼 수 있는 것도 신기했고요.(유경)”

‘엘소드’에 출시된 에이핑크 캐릭터는 ‘요정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귀엽고 깜찍한 의상과 악세사리로 구성됐다. 특히 멤버 손나은은 직접 NPC로 등장해 유저에게 아이템을 지급하는 등 친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이뤄냈다.

“처음에 제가 NPC로 나온다고 들었을 때 너무 신기했어요. 게임에서도 에이핑크를 알릴 수 있다는 것이 좋았고요. 솔직히 평소에 게임을 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요(웃음), 이번에 엘소드 캐릭터로 유저분들과 만나게 되면서 게임에 관심이 생겼어요. 사실 멤버들 사이에서 제 캐릭터가 저와 닮았다 안 닮았다로 의견이 분분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저보다 귀엽게 만들어 주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요.(나은)”

에이핑크는 2011년 4월 데뷔해 활동을 시작한지 갓 일 년을 넘긴 신인이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서브보컬인 남주는 18세 소녀답지 않은 진중한 답변을 내놨다. “당장 욕심을 많이 내기보다는 차츰 차츰 팬분들께 다가가서 오랫동안 활동하는 에이핑크가 되고 싶은 소망이 있어요. 언젠가는 꼭 단독콘서트를 해서 멋진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기다려 주실거죠?(남주)”

밝은 미소가 매력적인 막내 하영은 에이핑크 이벤트의 종료로 아쉬움을 토로하는 유저들을 위해 귀띔을 남겼다. “살짝 말씀드리자면 조만간‘엘소드’에서 또 다른 모습으로 여러분을 찾아 뵐 수 있을 것 같아요. 궁금하셔도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