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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의 발달로 인한 앞으로의 변화 (1)

  • 남현욱
  • 입력 2011.10.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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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과 더불어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전자기기는 단연 태블릿 PC가 아닐까 싶다. IT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둘만 한 태블릿 PC, 특히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은 좋은 성능으로 주목받는 것뿐 아니라 판매금지 법정 싸움을 놓고도 큰 이슈를 만들고 있다.


필자는 처음 태블릿 PC가 출시됐을 때만 해도 PC 대용이 아닌 스마트폰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해 큰 의미를 두지 않았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태블릿 PC시장을 가벼이 여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PC 시장이 심각하게 침체되는 것을 피부로 느끼면서인데……. 일각에서는 PC 시장의 불황이 두가지 요인 때문에 일어났다는 의견이 많다. 그 첫 번째 요인으로 세계적 경제 불황에 따른 침체설. 그리고 두 번째 요인은 태블릿 PC 시장의 증대로 말미암은 PC 이용자 수의 하락이다.


필자 역시 위의 두 요인이 PC 시장의 불황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천년만년 영원할 것 같았던 PC시장이 예상을 뒤 엎고 불황의 길로 들어서자 이제 게임 업계는 PC 시장만을 바라봐야 하는 시점이 아니라 날이 갈수록 수요가 증가하는 태블릿 PC에 따른 게임의 변화도 주목해봐야 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태블릿 PC. 과연 어떤 게임들이 인기를 끌게 될 것인가?


이를 예측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태블릿 PC 고유의 인터페이스이다. 대부분의 태블릿은 키보드와 마우스의 환경에서 벗어나 정전기식 터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즉 인터페이스 부분은 PC보다는 스마트폰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정전기식 터치 방식은 복잡한 조작을 요구하는 게임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할 수 있는데, 실질적인 예로 복잡한 조작을 요구하는 유명 격투게임인 스트리트 파이터와 킹오브 파이터즈의 경우 ‘격투게임 = 커맨드 입력 게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스마트폰용으로 자사 게임을 출시하면서 단축키로 스킬을 사용이라는 절충안을 내놓았다.


복잡한 키 입력으로 스킬을 사용하는게 트레이드 마크였던 위의 게임들마저 단축키로 스킬을 쓸 수 있게 한걸 보면 터치식 인터페이스에서 복잡한 조작을 요구하는 게임의 성공은 절대 쉽지 않은 길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인터페이스 요소 부분만을 놓고 본다면 앞으로 태블릿 PC 게임은 복잡한 조작보다는 원터치나 화면 드래그, 방향센서를 이용한 게임이 대세를 이루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측해볼 수 있겠지만, 단순히 이렇게 생각하기엔 거대한 액정크기로 인한 터치 면적 증대를 빼놓을 수가 없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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