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축구게임 승자 과연 누구? (1)
온라인 축구게임 승자 과연 누구? (1)
  • 남현욱
  • 승인 2011.11.22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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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2가지 게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나는 일본 코나미의 위닝일레븐 시리즈, 또 하나는 스포츠의 피파시리즈이다. 근데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아는 사람을 알고 있겠지만, 초창기 출시된 EA의 피파는 코나미가 출시한 위닝 일레븐과 비교하기가 무안할 정도로 두 게임의 완성도 차이는 어마 어마하게 차이가 났다는 것이다. 처음 피파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에는 골키퍼의 낮은 인공지능과 FAT32 포맷 인식문제를 비롯한 여러 문제들로 축구 게이머들의 외면을 샀었다.


이러한 패턴은 2000년도 초에도 지속되었다. 피파 2000의 경우는 윈도우98 및 NT 지원 문제로 인해 숱한 패치에도 불구하고 그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았으며, 피파 2002에서는 CPU 클럭에 따른 튕김 현상이, 피파 2003은 그래픽카드 튕김 현상으로 유저들에게 엄청난 원망을 샀었다. 이러한 호환성 문제는 별개로 실제 축구와 너무나 동떨어진 게임성은 많은 유저들을 등돌리게 했다.


축구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축구다운 축구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이 위닝일레븐을 플레이해야 한다는 공식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견고해져만 갔다. 그런데 누구도 예상치 못한 EA 피파의 반격이 2000년 중후 반부터 시작된다.


공상 축구 같던 피파가 조금씩 조금씩 리얼한 축구게임으로 변모해가기 시작했고 나라 별 리그 라이선스를 대부분 획득해 유저의 눈과 마음을 조금씩 끌어내는데 성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와 반대로 위닝 일레븐은 EA의 라이선스 독점으로 EPL리그의 경우 몇몇 팀을 제외하고는 라이센스를 전혀 획득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으며 지나친 현실성 강조로 게임이 게임답지 않게 되어버려 오히려 재미를 반감시키는 현상을 만들어 버렸었다. 다행히 2012 버전에서는 코나미가 이러한 상황을 느꼈는지 게임성에 조금의 변화를 주기 시작해 이번 작은 나름의 호평을 받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우여곡절을 거쳐 두 축구 게임의 출발점은 완연히 달랐으나 시간이 지난 현재에는 서로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서로가 비교의 대상이었던 이 두 게임이 콘솔에서의 승부뿐 아니라 온라인게임으로서 승부를 겨루게 되었다. 피파 온라인에 맞서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출사표를 던지고 그 실체를 완연히 드러냈기 때문이다. 축구 게임 매니아 들에게는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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