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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상반기 히트 게임 수상작 ⑤ Video Game 부문 수상작 - '매닉 게임 걸'

  • 김수연
  • 입력 2002.08.1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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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캐스트의 매닉게임걸(Manic Game Girl, MGG)은 액션 RPG형 어드벤처로 국내 최초의 자체개발 플레이스테이션(이하 PS) 게임이다. MGG는 일본과 미국 비디오게임들이 독식하다시피 하던 국내 비디오게임 시장에서 100% 우리말 음성과 대사로 한국 비디오게임의 가능성을 제시해 준데 큰 의미를 부여한다.
‘MGG’는 게임을 좋아하는 여대생 앰버가 어느날 신형 휴대형 게임기 ‘Game Stealth’의 베타테스터로 뽑히게 되면서 겪게되는 이야기로 게임이 시작된다.
‘게임 스텔스’는 단순한 게임기가 아니며 우연인지 필연인지 휴대용 게임기로부터 정체불명의 힘을 얻게 된 앰버는 뜻하지 않게 국제 테러조직과 FBI의 갈등 사이에 휘말려들게 되는데, 앰버가 우연찮게 얻게된‘힘’을 좋은 목적을 위해서 쓸 수 있을지 ‘MGG’ 통해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여주인공 앰버는 게임 스텔스를 습득한 이후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여전사로 변신을 할 수 있다. 변신하는데 드는 에너지는 상점 등에서 구입하는 배터리를 통해 공급받을 수 있으며 앰버의 기숙사 방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전투가 일어날 경우에도 화면이 바뀌지 않으며, 주인공이 돌아다니고 대화를 하던 바로 그 맵에서 전투가 벌어진다.
앰버가 가지고 있는 휴대형 게임기인 게임 스텔스에는 당연히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며 다양한 디스크들을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구입한 디스크를 게임 스텔스에 사용하면 전투 중에 다양한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강한 적들을 물리치기 위해서는 위력적인 필살기가 필수적인데 이러한 필살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돈을 부지런히 모아서 상점에서 구입해야 한다. 또한 ‘MGG’에서 교통질서는 꼭 지켜야 한다. 게임 중에 도로를 무단횡단하면 차에 치일 수가 있고 HP가 감소되기도 한다.
대전게임을 연상시키는 액션과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하다. 미궁 속의 진실을 하나하나 풀어 나가고 중간 중간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는 미니게임들도 그 재미를 더한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사실적인 풀 3D 배경화면도 압권이다.
‘MGG’는 어드벤처게임의 특성과 액션게임의 특성을 둘 다 보유하고 있는 게임이다. 주인공은 게임 내의 맵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NPC들과의 대화를 통해 정보를 얻고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며 곳곳에 떨어진 아이템들을 습득하면 주인공이 보유한 돈의 양이 올라가고 또한 HP를 올려주는 아이템과 건전지 등도 구할 수 있다.
‘MGG’의 이러한 특징들은 단순히 국내 최초 PS용 게임이기 이전에 게임성에 있어서도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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