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은 " '라그나로크 배틀'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PC 타이틀로 현재 일본에서 최종 버전이 완성됐고, 함께 추진 중이던 한글화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오는 30일 한·일 동시 발매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라그나로크 배틀'은 일본의 게임사인 세가·남코·코나미 등과 공동작업으로 유명한 '프렌치 브래드(French Bread)'와 그라비티의 개발진이 10개월간 공동작업을 했다. 특히 '프렌치 브래드'의 수석 개발진이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매니아라는 점이 당시 눈길을 끌었다.
'라그나로크 배틀'은 원작 온라인 게임의 컨셉과 느낌을 그대로 반영하면서, PC타이틀만의 매력을 접목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다. 온라인 게임에서 볼 수 있는 검사·마법서·궁수·상인·도둑·성직자 등의 1차 직업군 캐릭터로 구성됐고, 각 캐릭터는 각각 남녀로 구분돼 총 12가지의 캐릭터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몬스터 역시 '라그나로크 온라인'에 등장한 약 50여 종의 캐릭터다.
무엇보다 '라그나로크 배틀'의 가장 큰 장점은 기타 액션 게임에서 보기 힘들었던 레벨과 스텟 개념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원작 '라그나로크 온라인'과 마찬가지로 힘(STR), 민첩성(AGI), 체력(VIT), 지능(INT), 정확성(DEX), 행운(LUK) 등 7가지 스텟이 있으며 각 직업에 맞게 스텟을 분배해 최고의 전사로 세팅해야 한다. 또 각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경험치를 얻게 되며 이에 따라 레벨이 높아진다. 레벨이 높아질 때마다 스텟과 스킬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또한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화려한 액션과 스킬, 마법의 효과를 충분히 느낄 다는 것이 '라그나로크 배틀'의 강점이다.
그라비티는 마케팅 담당자는 "'라그나로크 배틀'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즐기는 유저로부터 기획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더불어 그라비티의 원소스멀티유스 전략 추진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것이 '라그나로크 배틀' 출시의 큰 의의가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