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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플랫폼별 형태 변화(모바일 게임)

  • 이복현
  • 입력 2002.06.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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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이 변하고 있다. 단순하고 간단한 게임을 위주로 개발해왔던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대작 중심의 게임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 지난해 말경부터 시작된 이러한 경향은 본격적인 모바일게임의 서막을 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모바일게임들에서 가장 인기있는 것은 ‘고스톱’, ‘갤러그’, ‘퍼즐버블’ 등 비교적 단순한 게임 장르들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핸드폰의 성능이 우수해짐에 따라 관련업계에서 개발환경이 성숙했다고 판단, 방대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연작게임을 만들고 있다. 「게임빌」(대표 송병준)이 제작한 ‘라스트워리어’는 총 10부작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롤플레잉 게임이다. 「포켓스페이스」(대표 김도식)의 ‘신밧드의 모험’은 세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일렉트릭아일랜드」(대표 조경민)에서 제작한 액션 롤플레잉 게임 ‘친구’도 총 6개의 시리즈로 제작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모바일게임에도 시리즈물을 바탕으로 한 게임들이 선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대작 게임들이 과연 킬러콘텐츠로 자리잡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모바일 어드벤처 게임인 ‘바이올렛 넥서스’는 기존의 PC 기반 플레이형 어드벤처 게임을 최초로 VM 환경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총 13편의 방대하고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화려한 그래픽이 강점이다. 게이머는 게임의 주인공이 되어 가까운 미래의 줄리안 시티를 배경으로 구성 캐릭터들과 대화하고 아이템을 획득해 주어진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게임의 스토리라인을 전개하게 된다. 강력한 스크립트엔진(script engine)을 사용, 별도의 프로그램 수정 없이 임의적인 그림과 스토리라인의 추가가 가능해 게임의 확장성을 극대화하고 있다.||‘서유기’는 삼장일행이 경전을 가지고 천축에 도달한 이후의 에피소드를 창작해 시나리오를 구성한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서유기’는 자신의 근거지를 개척하고 세금을 징수하여 군대를 육성하여 다른 게이머와 전투를 벌이는 전략 시뮬레이션 모드는 물론이고, 마을 상점에서 무기 및 갑옷 등의 아이템을 사서 장착하고 서역을 탐험하며 다양한 몬스터와 대결하여 봉인을 시켜 경험치를 쌓는 롤플레잉 모드도 제공하여 전략시뮬레이션을 선호하는 게이머는 물론 RPG를 선호하는 게이머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퓨전형 모바일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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