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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톤테일 공성전 '블레스캐슬' 해부

  • 지봉철 기자 janus@kyunghyang.com
  • 입력 2004.12.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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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하라, 오직 하나의 성. 블레스캐슬(Bless Catle). 2005년 1월 프리스톤테일이 자신 있게 내놓는 야심작, 공성전 시스템 '블레스캐슬'.
프리스톤테일은 현재까지 PK가 없는 '전체이용가' 게임을 타이틀로 내세우고 있으며 캐릭터 의 아기자기함과 게이머들의 돈독한 커뮤니티가 그 장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기회비용은 어디에나 발생하는 법. 매너 없이 게임하는 저랩에게 아무리 화가나도 '말로 타일러야된다' 며 프테 게이머들 사이에서 PVP를 원하는 요구 또한 컸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 12월 17일 프리스톤 본사에서 치뤄진 오프라인 이벤트 스타팅파티를 통해 깜짝 공개된 후 많은 프테 게이머들 사이에 엄청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토요일 20시부터 22시" 이면 프리스톤테일 내의 모든 용사들이 한데 뭉쳐 치뤄지게 될 프리스톤테일 공성전. 미리 함께 살짝 들여다 본다.
프롤로그
프리스톤 대륙의 전설
프리스톤테일…

대륙에 퍼져있는 또 하나의 전설은 앨리어트 블레스라는 위대한 전사가 발할라의 탑을 무너뜨리면서 시작되었다. 그 전설은 지금의 블레스 왕가를 탄생시켰고, 발할라의 탑은 블레스 왕가를 위한 전유물로 여겨지고, 모든 백성들은 블레스 왕가가 이룬 불멸의 전설을 사실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와는 반대로 왕의 권력을 탐욕스럽게 갖고 싶어하는 자들이 발할라의 탑을 깨트리기 위해 수 없이 도전하곤 했지만, 그러한 권력의 회오리 속에서도 블레스 왕가는 묵묵히 발할라의 탑을 지켜 나가곤 했다.

그로부터 몇 백년 후…….

혼돈의 철로에서 주 활동을 하고 있는 “러스칸” 클랜의 클랜 칩 하드리안(Hadrian)은 리카르텐으로 보냈던 전령으로부터 블레스 왕가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듣게 되었는데. 현재 블레스 왕가의 계보를 잇는 카덴(Carden) 왕의 폭정에 백성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는 선왕이 눈을 감은 순간부터 백성들의 고통과 가난은 뒷전으로 미루고 가혹한 폭정을 일삼기 시작했고, 착취를 능가할 정도의 세금을 거두어 자신의 쾌락과 유희를 위해 모두 쓰고 있기 때문에, 블레스 캐슬 앞에서는 폭정에 분노한 많은 주민들이 연일 시위를 했지만 왕국 친위대 앞에 무참히 짓밟히고 처형 당하는 것이 일상이라는 것이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대륙의 각 클랜들은 블레스 왕가에 충성을 맹세하고 수없이 많은 클랜 원들이 전장에서 쓰러져간 대가가 왕가의 폭정에 의한 가족의 처참한 희생이란 사실에 큰 분노를 터뜨렸다. 그들은 왕의 폭정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국왕의 상징인 발할라의 탑을 산산조각 내기로 약속하였다. 그들은 곧 폭정의 원흉인 카덴(Carden)왕을 폐위시키기 위해, 이골라노스에게 겨누었던 칼을 돌려 카덴(Carden)에게 향하기로 하고 블레스 캐슬 앞에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발할라의 탑이 산산이 부서질 때, 새로운 왕이 탄생할 것이라. 탑을 지키는 자, 영혼의 샘을 가지게 되리니 …….”
마르다노스의 노래 중

이제 전설은 새로운 왕국의 탄생을 의미함과 동시에 대륙을 지배할 수 있는 왕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음을 얘기하고 있었다.
1. '블레스캐슬'의 전투 특징
템스크론 족의 성(Bless Castle) , 모라이온족의 모라이온 성(차후 구현 예정)을 배경으로 하는 전형적인 공성 전투 시스템의 특징으로는 먼저 공성전에 필수적인 PvP(플레이어간 전투)를 들 수 있다. ‘블레스캐슬’의 지형과 각 캐릭터간의 능력, 스킬 조합 등 프리스톤테일의 모든 게임시스템을 동원하여 벌이는 프리배틀(Free Battle) 을 기본으로 하여 커뮤니티 단위인 클랜(Clan)이 중심이 되어 성을 지키고 또 뺏는 집단 전투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또한 성의 구조, Battle Zone의 지형 지물을 이용하여 공격 및 방어의 전략을 수립하는 전략 전투 시스템 등이 돋보이는 블래스캐슬은 그 동안의 반복됐던 레벨업과 퀘스트에 지친 게이머들에게 신선한 욕구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2. 필드 구성
가. 특징
4면이 바다로 둘러진 섬에 위치하는 방어적인 성(Castle) 위대한 영웅 앨리어트 블레스(Elliott Bless)의 명령으로 리카르텐 타운을 설계하였던 위대한 건축가 아르젠 드반( Argen Devan) 이 설계하고 직접 감독한 성으로 건축 양식은 리카르텐 타운과 동일하다.
성의 남쪽, 동쪽, 서쪽은 바다로 둘려 쌓여져 있어 캐릭터의 접근이 불가능하도록 설정하고 외 성벽을 쌓아 난공불락의 요새임을 강조하였다. (영국 리즈성의 외관과 구성을 모티브로 디자인함)
하나의 필드 내에 가공의 선을 기점으로 Battle Zone 과 Normal Zone으로 구성한다. ( * 차후 등급심사 실시 후 실명인증을 통한 제약사항이 없는 캐릭터에게만 필드 출입을 허용 )
나. 필드의 구성
A. 성 ( Bless Castle )
성(Castle)이자 요새(Fortress)로써 방어적인 이점과 템스크론의 힘과 기술을 상징한다.
 원화
 Freeview
B. 성 벽
블레스 캐슬의 내 성벽에 설치된 옹성은 수원성에 사용된 옹성을 본따 디자인하였다. 옹성은 성문으로 접근하는 진입로를 막아 직선통로를 차단하는 전략적인 디자인으로, 내 성으로 들어가려고 성문으로 접근하려면 옹성에 둘러싸이게 되어, 아처(궁수)와 크리스탈 타워의 공격을 받게 된다
한편 외 성벽을 감싸는 해자와 망루 등을 설치하여 지형적 편의를 제공한다. 상대의 전체적인 병력 배치 등 기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보다 전략적인 전투를 이끌어 내고자 구성하였다. 또한 공성전의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충차 , 투석기 등의 공성 병기 배치하여 성의 느낌을 한껏 살렸다.
공성의 묘미 - 투석기
C. 워프게이트
수성 인원이 이용하는 워프게이트 1개소가 내성 내부에 구성된다
공성측은 워프게이트를 이용할 수 없으며 필드 밖으로 나가기 위해선 주둔지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특수 코어를 이용한다.
D. 크리스탈 타워
프리스톤테일 공성전 시스템의 특징 중 하나로, 수성측에서 사용하는 방어 시스템이다. 얼음, 불, 전기 속성을 가진 방어 타워를 적정 위치에 배치, 구성하여 수성할 수 있다.
E. 주둔지
PvP가 불가능한 Normal Zone으로써 공격 측에서 필요한 전투 준비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노점상 3개소를 설치하여 물약, 코어 등을 판매하여 공격 측의 편의를 제공한다.
F. 필드 경계 ( Battle Zone 과 Normal Zone )
외성과 주둔지 사이에 깃발(휘장)을 꽂아 그 경계로 삼는다. 일정 Line 을 넘어서면 PvP가 가능해진다.
다. 공성 시스템
- 최초의 공성에서 성의 주인이 된 클랜은 토요일 20시부터 22시까지 발할라의 탑을 방어 하여야 한다. 20시부터 22시까지 발할라의 탑을 지켜내면 승리. 지켜내지 못하면 패배로써 성의 소유권을 즉시 상실한다.
- 소속 클랜원으로 성을 방어하여야 하며 배틀필드 내에서의 전략/전술은 자유의지이다.
A. 공성 측 승/패 규정
1. 특별한 신청 절차 없이 공성 시간 내에 발할라의 탑을 깨트리고자 하는 모든 클랜원이 공성 측이 된다.
2. 수성 측 클랜원이 아닌 모든 클랜은 공성 측으로 분류되어 크리스탈 타워 및 용병에게 적대적으로 판단되어 공격을 받는다.
3. 발할라의 탑에 중심인 크리스탈이 깨졌을 경우 발할라의 탑에 가장 많은 데미지를 입힌 클랜의 클랜칩이 성주가 되고 공성은 종료된다.
4. 22시 공성 종료 시점까지 발할라의 탑을 깨뜨리지 못한 경우 공성 측의 실패로 판정하고 기존의 수성 클랜 이외의 모든 PC는 주둔지 리스폰 지역으로 강제 이동 된다.

공성 시간 내에 내성에 위치하는 생명력을 가진 발할라의 탑이 HP가 0가 되면 공격 측의 승리가 되며, 반대로 이를 지켜내면 수성 측의 승리로 판단한다.
A. 발할라의 탑
HP를 가지는 상징물로써 템스크론 성의 내구도를 나타내며 이를 빼앗고 지킴으로 승리/패배의 기준이 되는 조형물
- 캐릭터의 공격에 의해 HP(내구도)가 하락함.
- 내구도가 0 이 되면 파괴됨
- 내구도가 0 이 되어 성의 주인이 판별되는 순간 내구도가 원상 회복됨.
( 승리한 클랜 이외 인원 모두 워프 )
- 공성 시간이 종료되면 손상 받은 내구도가 원상 회복됨.
- 회복마법의 영향을 받음.
3. 보상시스템
공성에서 승리한 클랜이 블레스캐슬을 차지하면 다음 공성시까지 성의 주인이 되어 취할 수 있는 이득을 말한다. 공성전 승리한 클랜은 다음과 같은 엄청난 보상이 주어진다.
가. 세율조정권
공성전 시스템이 업데이트되면 클랜마스터를 제외하고 각 마을의 상점은 물론 워프게이트, 텔레포트, 에이징, 믹스쳐, 스킬 마스터 등 게임 머니를 소진하는 모든 NPC를 이용할 때마다 성주에게 세금을 내야한다. 세율은 공성전에서 승리한 클랜의 클랜칩 만이 블레스캐슬 안의 시종장 NPC를 통해 조정할 수 있으며 0%~10% 까지 조절할 수 있다. 한 번 조정된 세율은 다음 공성전이 완료되어 세율 재조정 시까지 유지되며 변동이 불가능하여 세금을 많이 걷는 클랜이 성주가 됐을 경우 민란이 예상되며 다음 공성전까지 캐릭터의 날을 세우고 가다듬는 등 엄청난 수행을 감행하는 게이머들이 속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 영혼의 샘터 사용권
블레스캐슬의 내성 안에는 신비한 샘이 존재한다. 영혼의 샘터라 불리는 이곳은 생명력을 채워주는 물, 기력을 채워주는 물, 근력을 채워주는 물이 샘솟는다. 이 샘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1분마다 하나씩 생명력약, 기력약, 근력약이 인벤토리에 채워지는 신비의 샘이다.
성을 차지한 클랜에 소속된 게이머라면 언제든지 영혼의 샘터에서 생명, 기력, 근력을 든든히 채울 수 있다.
다. 클랜 전용 (유지형) 스킬 습득
성주가 된 클랜의 클랜원들은 클랜칩의 선택에 의해 3가지 중 하나의 특권을 부여받는다.
(1) 자신의 생명력 +100 HP
(2) 자신의 공격력 +10%
(3) 추가회피율 10%
이 특권은 성의 주인이 바뀔 때까지 지속되는 스킬로 일반 필드 사냥에서는 물론 공성전, PvP 등 모든 전투에서 항시 유지된다.
라. 성의 수비시스템 사용 권한
성 주가 된 클랜의 클랜칩은 성을 수비하기 위해 성 내의 수비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

(1) 크리스탈 타워
클랜칩은 크리스탈 타워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다. 크리스탈 타워는 공격성향을 갖고 있는 탑으로 크리스탈 타워는 내성 곳곳에 배치되어 사정거리 내에 들어오는 공성측 캐릭터를 공격하는 수비장치. 얼음속성을 가져 공격자의 이동속도를 늦추는 아이스 크리스탈, 불 속성에 강한 데미지로 상대를 공격하는 파이어 크리스탈, 번개 속성으로 상대의 공격속도를 늦추는 라이트닝 크리스탈의 3가지 종류로 선택 배치가 가능하다. 또한 성 내의 모든 크리스탈 타워가 파괴되지 않는 한 발할라의 탑은 파괴되지 않으므로 크리스탈타워가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2) 용병 고용
리카르텐 민병대, 르키르텐 용병단 그리고 블레스 캐슬 경비대의 3종류의 용병이 있다. 용병들은 고용가격에 따라 공격력과 수비력에서 차이가 있어 적절한 배치를 통해 최대의 수비효과를 낼 수 있다.
이렇듯 수려한 성의 외관과 기능적인 성벽의 조화가 뛰어난 블레스캐슬. 여기에 다양한 지형과 캐릭터간 능력을 고려해 펼쳐지는 전략, 전술, 힘의 대결이 기대가 된다. 앞으로 예정되어 있는 새로운 필드 오픈과 더불어 2005년 프리스톤테일은 어떻게 성장할지 그 행보가 무척 궁금해진다.
≪내 성을 향해 Go Go!!≫
≪화려한 전투, 성을 향한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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