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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 2002 인기작베스트 10 ①

  • 편집부
  • 입력 2002.06.1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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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에서도 게이머들의 관심은 한빛소프트가 유통할 ‘워크래프트3’의 온통 쏠려 있다.
‘워크래프트3’는 국내에서만 2백만장 이상이 판매된 ‘스타크래프트’의 후속으로 미국의 블리자드사가 내놓은 야심작. 이렇다할 PC게임 대작이 없는 가운데 ‘워크래프트3’는 행사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워크래프트3’의 동영상이 상영되는 블리자드 부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 것. ‘워크래프트3’는 블리자드 최초의 3D게임으로 이번 출품작은 마지막 전시회 버전이다. 관람객들의 반응은 움직임이 한결 부드러워졌다는 것. 이외에는 지난 베타버전과 거의 동일한 게임이 전시됐다.
‘워크래프트3’는 종족이 4개로 게이머들이 보다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각 종족은 독특한 유닛과 마법, 무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스타크래프트’보다 전략 전술요소를 강화해 게임스피드와 박진감이 향상됐다.
특히 강력한 유닛으로 새로운 기술과 마법을 익히며 레벨을 올릴 수 있는 ‘히어로’라는 RPG(롤플레이)적인 요소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는 ‘스타크’뿐 아니라 RPG적 요소가 많은 ‘디아블로’의 이용자들까지 겨냥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또 2백56색의 그래픽 모드를 지원하던 ‘스타크’와 달리 32비트 컬러까지 지원하기때문에 시간의 흐름이 훨씬 자연스러워지는 등 현실감이 개선됐다.

출품사:블리자드||1993년 최초로 등장한 ‘둠’은 게이머들에게 액션게임의 진수를 보여주며 단번에 액션게임 왕좌에 앉았고 PC게임뿐만 아니라 콘솔게임으로 컨버전되어 그 인기를 과시했다. 둠의 열기는 1994년 ‘둠 2’의 출시로 다시 한번 달궈졌고 ‘액션게임을 배우려면 둠부터 시작하라!’는 말도 생겨났다. 하지만 존 카멕은 ‘둠 2’ 이후 3D 액션게임 퀘이크 시리즈에 열중했고 퀘이크가 액션게임의 대표주자로 떠오르면서 ‘둠’은 게이머에게서 잊혀져갔다. 지난 2월 ‘둠’의 부활이 예고되기 전까지.
지난 2월 일본 동경에서 열렸던 멕월드 동경쇼에서 ‘둠 3’의 모습은 처음 공개되었다. 엔비디아 칩셋을 시연하는 자리에 난데없이 액션게임의 아버지로 불리는 ‘존 카멕’이 직접 등장해 ‘둠 3’ 엔진을 공개한 것이다. 존 카멕이 들고 나온 ‘둠 3’ 엔진은 게임인지 영화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의 엄청난 그래픽을 보여주었다. 빛과 그림자에 중점을 둔 ‘둠 3’ 그래픽은 퀘이크가 선보인 그래픽보다 휠씬 진보되어 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방에 빛 한줄기가 스며들어 방 천장에 매달린 고물 선풍기를 스치자 빛들이 분산되어 흩어지는 모습이 너무도 사실적이라 할 말을 잃어버릴 정도이다.
캐릭터가 움직일 때 빛과 그림자의 달라짐은 게임을 예술로 승화시켰다는 표현도 아깝지 않다. ‘둠 3’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여지껏 id게임의 캐릭터들이 보여주었던 빠른 움직임을 갖지 않는다. 이유인즉 최대한 사실적으로 표현된 캐릭터들이 퀘이크에 등장하는 캐릭터처럼 가속점프를 하며 움직인다는 것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어쨌든간에 이번 E3 쇼에 새롭게 선보인 ‘둠 3’는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출품사:ID 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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