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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으로 미리보는 '월드컵 2002' 2 - 모바일게임

  • 이복현
  • 입력 2002.05.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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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장에 갈 필요 없다. 난 손바닥에서 혼자 한다.”
요즘 ‘월드컵’을 맞아 축구 게임들이 주목받고 있다. ‘피파’ 시리즈를 대표작으로 해서 PC게임 외에도 온라인 상으로 본격적으로 축구를 즐길 수 있다. 이들 게임들은 상당한 그래픽을 무기로 게이머들을 사로잡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무선게임 상에서도 다양한 축구 게임들이 선보이면서 축구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게임업체들도 축구게임을 월드컵 시기에 맞춰 출시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현재 ‘ENG슈퍼싸커’, ‘비바축구2002’, ‘월드싸커’, ‘교도소월드컵’, ‘포켓축구2002’, ‘뻔뻔축구’, ‘전투축구’ 등이 서비스 중이며 향후 엠드림, 일렉트릭아일랜드 등도 월드컵 이전에 휴대폰용 축구게임을 선보인다는 방침아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SK텔레콤측은 “모바일 상에서 축구를 구현해내기가 기술적으로 쉽지 않지만 최근 게임개발 업체들이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현실감 있는 축구게임들을 속속 개발해 내고 있다”며 앞으로 축구를 소재로 한 모바일게임의 인기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웹이엔지코리아는 ‘ENG슈퍼싸커’를 개발, 작년말경부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의 유문선 통합포털 네이트에 서비스 중이며 초기 두 배 정도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고 요즘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ENG슈퍼싸커’는 프로축구 ‘K-리그’ 10개 팀 중 한 팀으로 리그전을 펼쳐 우승을 할 경우 컨페더레이션컵과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엣데이터 역시 ‘비바축구2002’를 작년부터 네이트(NATE)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바축구2002’는 월드컵을 모델로 6개국 중에서 한 국가를 선택해, 6강, 준결승, 결승 순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ENG슈퍼싸커’와 함께 이동전화에 저장해 놓고 단말기 버튼으로 패스, 태클, 드리볼, 슈팅 등 다양한 축구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게임빌은 ‘월드싸커’를 LG텔레콤에 지난해 3월부터 서비스해 오고 있다. ‘월드사커’는 축구의 묘미인 승부차기를 모바일 게임화한 것이다. 게이머는 한국 대표가 돼 총 32개 나라와 토너먼트식 경기를 벌이며, 결승전에서 만난 축구강국을 상대로 우승하게 되면 영예의 월드컵 우승컵을 받게 된다. 게이머가 승부차기에 성공하면 신나는 호루라기 소리가, 실패할 경우에는 핸드폰이 진동되도록 해 게임의 재미를 한층 더했다.
디지털아이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신씨네가 제작한 영화 ‘교도소 월드컵’을 게임으로 제작, LG텔레콤에 서비스 중이다. ‘교도소 월드컵’은 영화속 주인공이 캐릭터로 등장하며 패널티킥 모드에서는 슛 결과에 따라 다양하고 코믹한 화면이 연출되도록 한 것이 특징. 또 게이머가 공격과 수비를 할 수 있도록 개발돼 보다 박진감 있는 게임이 되도록 구현했다.
포켓스페이스는 SK텔레콤에 ‘포켓축구2002’를 개발, 서비스한다. 이 게임은 기존 모바일 축구 게임과 달리 총22명의 각 선수의 44가지의 다양하고 사실적인 캐릭터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3D 방식의 경기 화면으로 선수별 능력치와 월드컵 본선 32개국의 각 국가별 능력치 부여로 기존의 PC 축구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실제 축구를 재현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처음으로 PDA용 축구게임이 나올 예정이다.
모바일게임 전문 업체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 www.zio.co.kr)는 세계적인 게임 업체인 EA(Electronics Arts)와 포켓 PC용 피파 2002 게임 부문 독점 개발 및 전세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피파사커 2002’로 출시되는 이 게임은 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 등 5개국어로 제작되며 월드컵이 열리기 직전인 5월 초 전세계에 온·오프라인 동시 발매될 계획이다. 게임 개발은 영국의 축구 게임 개발 업체인 엑시언트(Exient)가 맡았다.
제작 및 유통을 총괄하는 지오는 이번 ‘피파사커 2002’ 게임의 전세계 공급을 계기로 미국 외 유럽, 일본 등 해외 유통망을 더욱 확장하게 되며, 올해 피파 게임 매출 실적에 의한 수출 확대도 크게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계약 과정에서부터 해외 유명 게임 업체, 유통 업체, PDA 업체 등으로부터 번들 및 납품 요청이 쇄도하는 등 외부 호응도 대단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오는 이번 포켓 PC용 피파 2002 게임의 공동 마케팅 및 판매를 위한 국내외 관련 업체들과의 제휴 활동을 대폭 강화할 계획.
지오 김병기 사장은 “이번 피파 2002 PDA 게임 전세계 독점 계약 체결은 게임 라이선스에 대한 EA와의 협상 뿐 아니라 피파 자체에 대한 모든 라이선스 권한을 쥐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프로젝트였던 만큼, PDA 게임에 관한 한 지오의 세계적인 위상이 구체화되는 또 한번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A는 지난 2월 피파 관련한 모든 게임 라이선스 권한을 갖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포켓 PC용 피파 게임 개발과 관련 최종 승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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