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 이미 예비심사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나스닥 상장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그라비티는 이번 주식공모를 통해 약 930만주의 미국예탁증권(ADR)을 발행, 약 8,800만달러를 조달할 계획으로 기업공개일은 다음달 7일로 알려졌다.
그라비티의 나스닥 상장은 국내 게임업체로서는 지난 2003년 웹젠에 이어 두번째로 코스닥을 거치지 않고 직상장하는 경우로는 첫번째가 된다.
그라비티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나스닥 상장을 추진해오고 있었다”며 “앞으로 회사 가치가 새롭게 매겨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설립된 그라비티는 2003년 37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주력 게임인 ‘라그나로크’가 지난해 전세계 22개국에 진출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