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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스타 마케팅-1

  • 지봉철
  • 입력 2002.04.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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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마니아(현 조이온)〉에서 2000년 선보인 '편의점'에는 국내 최고의 인기여성 그룹인 '핑클'을 게임 패키지 모델로 활용한 바 있다. '핑클'은 또 〈비스코〉에서 판매한 '토니호크 프로스케이터2'에서는 게임 캐릭터로도 등장해 중, 고교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성그룹임을 입증하기도 했다.
KBS 개그콘서트에 등장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수다맨'과 '갈갈이 삼형제'도 게임 캐릭터로 등장한 사례. 〈스타맥스〉에서 개발하고 〈동서게임〉에서 유통하는 '수다맨과 연변총각'은 수다맨 강성범씨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살려 게임을 제작해 화제가 됐다.
특히 음성 더빙 작업에도 강성범씨가 직접 참여해 게임을 한바탕 웃음의 도가니로 만들고 있다는 평가. 게임 중간 중간에 강섬범씨의 특유의 목소리가 튀어나와 게이머들의 웃음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게임에 등장하는 아이템도 '50년 묵은 라디오', '100년 묵은 책' 등이 등장해 '개그콘서트'보다 더한 재미를 준다.
‘갈갈이 삼형제’도 마찬가지. 신생 에듀테인먼트 업체인 〈글로브디지털엔터테인먼트〉는 박준형, 이승환, 정종철 등 3인으로 구성된 ‘갈갈이 삼형제’의 캐릭터 사용권에 대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하고 아동용 액션 아케이드 게임 ‘갈갈이 삼형제: 토마스를 구해주세요’를 오는 제작 중이다. 총 6개월간의 기획 및 제작기간을 거쳐 4월 출시예정인 ‘갈갈이 삼형제: 토마스를 구해주세요’는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액션 아케이드 게임으로, 지구를 오염시키는 오염맨들과 이에 맞서 싸우는 갈갈이 삼형제의 전투를 소재로 다루고 있다. 한편 〈글로브디지털엔터테인먼트〉는 4월 출시되는 아동용 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 온라인 게임 등 포괄적인 게임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으며, 갈갈이 삼형제의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을 대행하는 에이전시로서 어린이 완구, 문구에 캐릭터를 활용하는 캐릭터 사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한빛소프트〉는 KBS 2TV 프로그램 토요대작전의 엘리베이터 대작전에 출연한 강병규, 하리수, 신동욱, 이매리, 조영구 등을 명예사원으로 임명해 연예인들을 마케팅에 사용했으며 자사가 유통하는 게임 '천하일품 요리왕'의 광고모델로 게임자키 길수현을 등용해 화제를 뿌렸다. KBS 개그콘서트 '봉숭아 학당' 코너에서 '하니 소녀'로 알려진 개그우먼 김지혜는 아동용 게임 '달려라 하니'의 홍보대사로 활약했다. 이 게임의 유통사인 〈써니YNK〉는 각종 이벤트에 김지혜씨를 등장시켜 게임판매에 큰 도움을 얻었다. 이 밖에도 〈조이맥스〉가 개발한 '아트록스' 게임대회에는 인기그룹 NRG의 노유민씨가 등장하기도 했다. 노유민씨는 이를 인연으로 연예인 프로게이머 1호가 되기도.
〈글로브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최성종 대표이사는 이같은 연예인 마케팅에 대해 "최근 아동용 게임들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아이들과 청소년층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게임 소재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며 "제품에 맞춰 연예인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잘 살려야 연예인 마케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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