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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 해외에서도 스파이웨어 잡는다

  • 지봉철 기자 janus@kyunghyang.com
  • 입력 2005.02.0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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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사이트나 광고 창이 연쇄적으로 열리는 등 스파이웨어/애드웨어로 인한 피해가 최근 전세계적인 주요 보안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안철수연구소가 해외 스파이웨어 시장에 진출, 글로벌 긴급대응조직 및 분석력, 고객지원 서비스 체제를 해외 시장에서 과시하게 됐다.

글로벌 통합보안기업 안철수연구소(www.ahnlab.com)는 최근 동남아 최대 게임 유통사인 TERRA ICT社(www.terra.com.my)와 스파이제로 등 다양한 온라인 보안 서비스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안철수연구소는 스파이웨어/애드웨어 퇴치 프로그램인 스파이제로를 비롯, MyV3(온라인 백신), MyFirewall(온라인 PC 방화벽) 등 자사의 핵심 기술이 적용된 온라인 보안 서비스를 공급하게 됐다.

동남아 전역에서 최대 온라인 게임 포털(www.e-games.com)을 운영하고 있는 TERRA ICT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안철수연구소의 온라인 보안 서비스를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폴 등지의 자사 600만 회원을 대상으로 3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로써 TERRA ICT의 온라인 게임 포털을 이용하는 동남아 네티즌들은 바이러스, 해킹, 스파이웨어/애드웨어 등 모든 보안 위협의 피해 없이 안전하게 게임과 인터넷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됐다. TERRA ICT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안철수연구소의 핵쉴드(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 마이키디펜스(키보드 보안 솔루션)를 공급받아 서비스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는 국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스파이제로를 통해 해외 유해가능 프로그램 퇴치에 본격 나섬으로써 최고의 온라인 보안 서비스 노하우를 비롯, 글로벌 긴급대응 조직 및 분석력, 고객지원 서비스 체제를 해외 시장에서 과시하게 됐다. 또 안티바이러스뿐 아니라, 안티스파이웨어 분야에서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됐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연간 약 40만달러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김철수 부사장은 “오랜 온라인 보안 서비스 기술 노하우, 축적된 안티바이러스 및 스파이웨어/애드웨어 정보 DB를 바탕으로 가장 우수한 성능을 제공해 온 점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하고 “특히 스파이제로의 경우 향후 일본, 중국에도 전략 제품으로 서비스해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철수연구소는 지난해 ‘MyV3’ 등 자사의 보안 ASP를 공급한 바 있는 인도네시아 최대 포털 업체 볼래넷에도 스파이제로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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