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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3주년 특별기획 Connecting Game 6> “개발자 60인에게 물었다, 2005 최대 기대작!” 빅4 ③

  • 유양희 기자 press@khplus.kr
  • 입력 2004.12.27 22:47
  • 수정 2012.11.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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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도에스파다] 기대감 무성 VS 뚜껑은 열어봐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아직 공개조차 되지 않은 온라인 게임 ‘그라나도에스파다(이하 그라나도)’에 갖는 관심이 기대 이상이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9월 1억명 회원의 중국의 게임나우와 온라인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 대형 수출계약을 맺었다. ‘그라나도’의 중국 판권을 넘기는 대신 600만달러의 계약금과 매출의 32%를 로열티로 받는 파격적인 조건이다.

이 게임은 아직 시중에 나오지않은 상태다. 중국 업체는 세계 20여개국을 열광시킨 ‘라그나로크’의 개발자 김학규 IMC게임즈 사장이 이 게임을 만든다는 사실만 믿고 선뜻 계약에 나선 것이다. 한빛소프트가 한국 온라인게임 사상 최초로 비공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기도 전에 해외에 수출되는 기록을 남겼다. 일단 ‘김학규’라는 이름에 큰 기대감을 걸고 있는 지금, 게임에 대한 기대감이 사뭇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 최대 3개 캐릭터 ‘내 맘대로’
혁명 이후 17?18세기 지중해 근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게임 ‘그라나도.’ 이 게임은 IMC게임즈에서 개발중인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G)으로 지난 2003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일단 공개된 ‘그라나도’는 차세대 3D 테크놀러지를 도입해 현실감이 극대화된 사실적이고 아름다운 그래픽을 표현한다.

최대 3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컨트롤 할 수 있으며 한 팀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전략적인 선택에 따라 각기 다른 클래스의 캐릭터로 팀을 구성해 퍼포먼스를 높일 수 있으며 모두 같은 클래스의 캐릭터로 팀을 구성해 효과를 집중시킬 수 있다.

세 캐릭터 모두 전사의 조합이라면 강력한 전투력을, 전사와 마법사의 조합이라면 특성차를 이용한 전략적 활용을, 전사와 마법사 그리고 도구사의 조합이라면 다양한 변칙적 활용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하나의 캐릭터만을 사용해 이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다.

■ 캐릭터의 생생한 움직임·다채로운 표현
또 ‘그라나도’에서는 전투와 아이템을 심도 있게 표현하기 위해 ‘스탠스’란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스탠스란 플레이어가 하나의 무기를 여러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어 위력적인 공격을 위한 자세나 방어를 고려한 자세 등 취하는 자세에 따라 변화하는 방식을 일컫는 것.

스탠스는 가변적으로 변화하는 일종의 전투모드이며, 각 스탠스에 따라 전투력이나 사용할 수 있는 스킬에 변화가 생긴다. 최근 공개한 스크린샷은 게임의 특징과 개념, 스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17?18세기 유럽의 모습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건물과 의상이 대거 선보였다. 캐릭터들의 생생한 인물묘사도 압권. 정식 서비스는 2005년 상반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톡톡, 한 마디>
▲ 나코인터랙티브 조재민(프로그래밍 담당) -“공개된 화려한 그패픽, 무엇보다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김학규 개발자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단연 내년의 기대작 중 하나다. 미국의 ‘와우’보다 국내에서 제작됐다는 점이 우선 큰 점수를 주고 싶다. 한국인의 정서에 가장 잘 맞는 게임은 한국사람이 만든 게임이 아닐까?”

[대항해시대] “바다의 저력 발휘할까?”
“출렁이는 뱃전에 몸을 싣고….” ‘와우’와 ‘길드워’는 물론 무릇 많은 대작들의 틈바구니에서 그 다음으로 개발자들이 조심스레 언급했던 기대작. 바로 코에이의 ‘대항해 시대 온라인(이하 대항해 시대)’다. 공개된 ‘대항해 시대’의 시스템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모험’·‘교역’ 그리고 ‘해전’ 등이다.

특히 코에이에서 강조하는 부분은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교역과 해전이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포르투갈, 에스파니아, 잉글랜드라는 전통적인 유럽 해양국가를 자신의 국가로 선택하게 된다. 물론 자신은 선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고 시작하게 되지만 직업은 그 무엇인가를 선택해야 한다.

직업의 종류만도 무려 50여 가지 이상으로 자신의 게임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모험가·상인·군인의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고 캐릭터가 성장함에 따라서 총독·대총독·도적·해적 등으로 세분화되면서 다양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 퀘스트를 중심으로
기존 ‘대항해 시대’는 시리즈 대대로 퀘스트를 중심으로 스토리 전개를 이루어 왔다. 온라인 ‘대항해 시대’ 역시 이 기본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지난 발표회에서 선보인 퀘스트 중 하나를 살펴보면 유적을 발견하기 위한 모험 퀘스트의 일부로 항구에 도착해 마을을 벗어나 유적을 찾아낸 뒤, 시인 직업을 가진 게이머가 스킬을 이용하면 유적을 발견할 수 있다.

이를 살펴보면 직업에 따라 수행할 수 있는 퀘스트가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다양한 직업에 의한 파티 플레이도 중요시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퀘스트를 완수하면 의뢰인으로부터 보상금을 받고 명성치를 높이게 되는데 이는 파티원에게도 자동적으로 배분되는 방식이다.

명성치는 자신의 직위를 높이는데 사용할 수도 있지만 기존 시리즈와 같이 함선을 업그레이드하는데 필요한 필수 요소이기도 하다.

■ 먼지 나는 전투 대신, ‘해전’
‘대항해 시대’에서는 캐릭터 자체를 가지고 전투를 벌이는 것이 아닌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함선을 이용해 PvP를 벌이게 된다. 즉 게이머의 캐릭터의 능력치도 어느 정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시되는 요소는 명성치라고 할 수 있다. 명성치가 높을 수록 보유한 함선의 성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MMORPG에서 보는 공성전과는 차별화 되는 시스템이다.

즉 대해전은 넓은 바다에서 펼쳐지는 함선과 함선, 함대와 함대의 전투로 진형과 통솔의 묘미가 적재적소에서 발휘된다.

<톡톡, 한 마디>
▲ 그리곤엔터테인먼트 전일형 게임기획- “이미 PC게임으로 그 지명도와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던 타이틀이라는 것이 강점이다. 오랜만에 온라인으로 새로 나오는 만큼 기존 팬과 함께 기존의 전투 위주의 온라인 게임에 식상해진 유저들이 많이 찾을 듯하다.”

기대 패키지게임 2선
■ <블랙앤화이트 2>
+ 제작사 : 라이온헤드스튜디오, 유통사 : EA,
+ 국내발매여부 : EA코리아 발매예정, 발매예정일 : 2005년

피터몰리뉴의 천재성을 다시 한번 기대하게 만드는 후속작이다. ‘갓게임(GOD GAME)’의 아버지이자 최고의 마스터피스인 피터 몰리뉴가 ‘블랙앤화이트2’를 준비중이다. 전편의 발매 이후 수년만에 새롭게 발매될 ‘블랙앤화이트2.’ 이번 작품이 전작과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발달된 문명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게이머는 그리스, 이집트, 아즈텍. 일본, 노스 등의 문명을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지만 단순히 문명을 선택하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다. 게이머가 어떤 문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게임 플레이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게이머가 그리스나 이집트를 선택하게 되면 게이머는 대체적으로 문명을 더욱 발전시켜 아름답고 이상적인 문명을 건설하는데 힘을 쓰게 된다. 기존의 피터 몰리뉴의 게임인 갓게임에 건설경영시뮬레이션을 포함하는 형태가 된다는 것. 하지만 일본이나 노스 같은 호전적인 문명을 선택하게 되며 게이머는 아름다운 문명을 이루어나가기 보다는 주위의 문명을 힘으로 굴복시키는 패권주의적인 문명을 만들게 된다. 크리처의 발전 또한 큰 기대감을 받고 있는 부분이다.

이번 작품에서 크리처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학습에 의해 자신의 행동을 배우게 된다. 게이머가 굳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신이 판단해서 학습을 하게 되는 것이다. 또 크리처는 선한 행동을 하느냐 아니면 악한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 외모가 달라지게 된다. 선한 행동을 하는 크리처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외모를 가지게 되며 악한 행동을 하는 크리처는 폭력적이고 날카로운 외모를 가지게 된다. 방대한 자유도를 예고하고 있는 ‘블랙앤화이트2.’ 그 기대감에 벌써부터 많은 팬들이 밤잠을 설치고 있다.

■ ‘퀘이크4’
+ 제작사 : 레이븐소프트 & id소프트, 유통사 : 액티비전
+ 국내발매여부 : 미정, 발매예정일 : 2005년

레이븐소프트에 의해 제작되고 있는 ‘퀘이크4’는 2편의 마지막 엔딩장면이었던 스트로그의 괴멸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가정에서 시작한다. 주인을 잃은 스트로그는 불가사의한 힘으로 부활한 마크론을 주축으로 새롭게 그룹을 결성, 지구에서의 대규모공격을 막아낼 준비를 시작한다. 즉 ‘퀘이크 4’는 스트로그의 방어선이 무너진 직후인 ‘퀘이크2’의 엔딩에서 이어지는 것.

그러나 전편에서 스트로그들을 상대로 혼자 외로운 투쟁을 벌였던 주인공은 이번 편에선 심심치않은 여행을 즐길 듯 하다. 함께 상륙한 해병들과 다양한 팀플레이를 펼쳐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퀘이크4’는 2편의 분위기와 컨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존의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차량(무장지프, 버기카, 스카우트 바이크 등)이 지구의 해병대편이 도입되고 스트로그 진영에 하늘을 나는 호버탱크와 비행물체가 삽입된 것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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