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아우르는 콘솔게임기답게 주변기기 또한 다양하다. 주변기기는 크게 기능을 확장시켜주는 형태와 보다 사실적인 즐거움을 주는 진보된 방식, 그리고 기타 주변기기로 분류할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국내의 경우, 세계 시장에 발매된 주변기기 중 극히 일부만이 정식 판매되고 있다는 점이다.
▲ 외장형 LCD 모니터
매드카우 5인치 TFT모니터는 차량용 시거잭 어댑터가 포함된 고화질, 고휘도 외부입력 영상장치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답게 휴대가 간편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다양한 시야를 제공하기 위해 상하좌우 회전이 가능하다. 또한 PS2에 부착이 가능하며 전면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돼 있다. 볼륨 및 화면 밝기, 음향조정(OSD 지원)이 가능하다.
▲ 연장 케이블
대형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때 선의 길이는 자유로운 공간 활용의 최대 적으로 떠오르게 된다. 이를 커버할 수 있는 제품이 바로 매드캐츠 연장 케이블. PS2의 한정된 컨트롤러 길이를 무한대로 연장시켜 주는 장치로 연속해 동일 제품을 연결할 수도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
▲ 에이스컴뱃 전용 컨트롤러
PS2의 간판 슈팅게임 ‘에이스컴뱃5:더 언싱 워’ 플라이트 전용 조이스틱이다. 기존의 플라이트 전용 조이스틱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알루미늄 패널을 탑재해 안정감을 더하고 있으며 진동 기능도 수준급이다. 또한 전면의 레버는 코팅을 통해 보다 고급스런 이미지를 드러내고 있으며 하중 조절 기구도 안정화를 이뤄 호평 받은 제품이다.
▲ 비트매니아 전용 컨트롤러
코나미의 리듬 게임인 비트매니아의 전용 컨트롤러. PS2는 물론 PS용 비트매니아와도 완벽하게 호환된다. 게임센터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리듬게임을 패드가 아닌 실제 건반으로 플레이할 때의 즐거움은 매력만점이다. 하지만 우측에 턴테이블이 좌측에는 건반이 자리 잡고 있는 형태의 제품만이 발매, 오른손잡이 유저들만 즐길 수 있다는 점은 개선돼야 할 부분.
▲ 사운드 이펙트 스탠드
북미에서 개발된 PS2 전용 스탠드로 게임의 사운드에 맞춰 빛을 내뿜는 기능이 포함된 사운드 증폭장치다. 하단의 받침은 폭 조절이 가능해 PS2와 함께 세워둘 수 있으며 스탠드를 제외하고 눕힐 수도 있다. 게임 고유의 BGM보다는 이펙트 사운드에 최적화를 이뤄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게임이 가능하다는 평이다.
▲ 낚시 전용 컨트롤러
‘쯔리콘2+’라 불리는 이 컨트롤러는 가속도 센서에 의한 실감 넘치는 낚시 게임을 제공한다. 또한 제품에 내장된 기울기 센서는 라드 워크나 부하 기구의 움직임을 짜릿하게 전달해준다. 물론 풍부한 진동기능을 통해 물고기와의 힘겨루기도 손맛을 느낄 수 있어 비록 대중적이진 않지만 매니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 귀무자 전용 컨트롤러
게임의 인기와 더불어 해당 게임의 전용 스틱들의 등장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 이 제품은 캡콤이 자사의 히트작 ‘귀무자’의 인기에 발맞춰 한정 판매한 전용 조이스틱으로 긴 칼 모양을 하고 있다. 무선으로 제어되는 칼 모양의 조이스틱에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검신과 칼집을 꽂아 보관할 수 있다. 이 뿐 아니라, 진동과 아날로그, 자동연사와 자동연사시의 속도 제어도 가능하다.
▲ 레이싱 전용 핸들 거치대
주변 공간을 레이싱 전용 공간으로 만들 때 조이체어 레이싱 메이트만한 것이 없다. 견고한 스틸재질로 안정감을 주고 있으며 편안한 자세로 게임에 몰이할 수 있도록 높낮이 조정이 가능하다. 조립이 간편해 게임을 즐기지 않을 때에는 작은 부피로 보관할 수 있으며 전용 가방이 포함돼 있어 휴대 역시 용이한 편이다.
▲ 드라이빙 컨트롤러
제로 테크2 드라이빙 컨트롤러는 일반적인 레이싱 컨트롤러와 사뭇 다른 형태를 취하고 있다. 컨트롤러 내에 쉬프트 전용키가 탑재됐고 엑셀과 브레이크 트리거에 의한 컨트롤은 보다 뛰어난 조작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에 미묘한 핸들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과 일품인 진동 기능은 이 컨트롤러를 가히 명품 반열에 올릴 만하다.
[interview] 넥슨 라이센스팀 류한상 팀장
메이플스토리 전용 컨트롤러의 개발은,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유저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특히 키보드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온라인게임 유저들이 온라인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을뿐더러, 기존 유저들도 좀 더 색다른 즐거움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고심한 끝에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기본적으로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전용 패드답게 그립감과 조작성이 뛰어나며,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한 버튼 설정도 가능하다. 아울러 연사장치 등 특수한 기능들을 탑재했고 여타의 온라인게임과도 호환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 하겠다. 또한 유저들의 반응이 좋아 카트라이더 전용 패드도 개발 계획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