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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으로 다시 태어나는 온라인게임 <1>

  • 유양희 기자 y9921@kyunghyang.com
  • 입력 2005.04.0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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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원작 ‘밀어주고 땡겨주는’ 모바일 게임들!”
온라인 게임이 모바일 게임으로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등장해온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 버전이 원작 버금가는 인기를 끌며, 갈수록 강력한 ‘유무선 연동’으로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온라인 게임의 단순 ‘라이센싱’을 넘어 온라인게임의 돈이나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연동시키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3D 모바일 게임으로의 제작발표가 줄을 잇고 있다.

모바일 업체들은 이 같은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화’라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함으로써 모바일 게임 특유의 맛을 첨가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게임의 인지도를 기반 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기존 온라인 게임의 재미와는 또 다른 개성을 살린 게임성을 모바일 ‘입맛’에 맞게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강점. 더불어 온라인 업체들에게는 기존 온라인 게임의 유저들에 대한 서비스 차원 이상의 홍보와 마케팅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분야가 되고 있다.

자사게임이 특유의 모바일 게임으로 거듭나며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모두에게 마케팅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각 플랫폼간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향후 이 같은 온라인 게임과 모바일 게임의 연동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이미 ‘라그나로크2’나 ‘RF온라인’, ‘팡야’ 등을 비롯해 많은 작품들이 모바일버전의 차기작을 계획중으로 알려졌을 만큼 모바일화작업에 대한 각 업체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태. 각 전문분야 업체들의 대표작들의 온라인과 모바일 각각의 연동부분과 강점을 살펴보자.

≫[뮤] “모바일 경험치, 온라인으로 바로 ‘쏜다’, 아이템 교환도 가능”
+ 개발사 : 웹젠
+ 홈페이지 : m.muonline.co.kr
+ 다운로드 방법 :
- SKT : NATE→게임Zone→전략/육성/RPG→온라인게임RPG→뮤 모바일→뮤 요정편
- KTF : 멀티팩→자료실→[게임] RPG/타이쿤/연애시뮬→뮤 요정편

웹젠의 ‘뮤’ 역시 ‘흑기사외전’·‘로랜시아 에피’·‘요정편(Jewel Of Fairy)’ 세 가지로 모두 SKT와 KTF를 통해 경험치 연동방식으로 선보이고 있다. 각각 턴방식·블루마블·액션 RPG로 그 장르를 다양화 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연동방식에 있어서는 기존 ‘뮤’를 소재로 모바일에서 얻은 경험치를 온라인과 연결한다는 기본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기존 온라인 사용자층의 눈길을 끄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일단 ‘뮤’의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경험치 연동을 신청한 후, 각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고 랭킹을 등록하면 매주 화요일 서버에 저장된 경험치가 온라인 게임에 10분의 1비율로 적용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모바일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 플레이 하는 유저끼리 상대방 번호를 사용해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선보이고 있다. 경험치를 서버에 저장하거나 이벤트 등록 시 또는 아이템 교환시 정보이용료는 무료다.

■ 각 버전별 특징
<흑기사 외전>
‘뮤’ 모바일로 처음 선보인 ‘흑기사 외전’은 전통적인 턴방식의 RPG형식을 채용하고 있다. ‘뮤’의 캐릭터인 흑기사를 주인공으로 외전 형식의 스토리로 게임은 진행된다. 뮤 대륙이 힘을 잃고 암흑의 제왕 쿤둔이 다시 부활하여 뮤 제국을 멸망으로 이끌려고 할 때 이를 막기 위해 8개의 봉인석을 찾던 흑기사는 전투 중 리치의 마법으로 다른 낯선 뮤대륙의 한 곳으로 보내진다.

자신의 기사단이 있는 곳으로 다시 돌아오기 위한 방법을 찾던 흑기사는 이 뮤 대륙의 왕궁이 몬스터들에게 점령당한 상태임을 발견하게 되고, 몬스터들에게 점령당한 왕국을 구해내고 자신의 기사단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아내고자 고군분투하게 된다.

<로랜시아 에피소드>
‘로랜시아 에피소드’는 흑기사 외전과 같이 유무선 연동은 물론이거니와 모바일 게임으로는 최초로 패치가 가능하다. 한번 게임을 즐기고 끝내는 것이 아닌 ‘뮤’ 온라인과 같이 끊임없는 에피소드의 추가하게 되는 것. 법사인 주인공 캐릭터에 맨 처음에 주워지는 능력치는 거미 한 마리 사냥할 수 있는 수치 정도이며, 레벨이 오르면 능력치는 자동으로 오르도록 되어 있다.

게임 장르를 구분하자면 브루마블식 RPG로 구분을 할 수 있는데 주사위를 굴려서 던져진 주사위 숫자만큼 이동을 해, 이동된 블록의 특성에 맞게 이벤트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주사위를 굴려서 게임을 하는 것이 랜덤성이 강하다고 하지만, 맵마다 특징과 장착하는 무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해진 전략이 생길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전작과 다르게 액션RPG로 선보인 ‘뮤 요정편.’ 기존 게임보다 원작에 더욱 가깝고 캐릭터의 특성에 맞도록 구성된 것이 강점이다. ‘MU’온라인의 꽃으로 불리는 요정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진행되며 온라인과 동일한 화면구성과 몬스터를 친근하게 만날 수 있다.

≫[프리스톤테일] “원작보다 더 원작 같은 모바일 버전으로 승부수”
+ 개발사 : 프리스톤·소프트엔터 공동개발
+ 홈페이지 : www.softenter.com
+ 다운로드 방법:
- SKT : 네이트 → 3. 게임존 →전략/육성/RPG →온라인게임RPG →프리스톤테일
- KTF : 게임 → RPG/타이쿤/연애시뮬 → 프리스톤테일
- LGT : ez-I → 게임 → RPG → 프리스톤테일

아예 온라인 개발사와 모바일 개발사가 손을 맞잡고 공동작업을 한 사례가 ‘프리스톤 테일’의 경우다. 뚜렷한 연동 모델은 없지만, 무엇보다 원작과는 또다른 화려한 그래픽·귀여운 캐릭터·뛰어난 속도환경을 자랑하고 있는 모바일 버전을 선보였다는 것이 눈길을 끈다.

캐릭터·몬스터를 비롯한 배경설정을 온라인 버전에서 도입, 온라인 ‘프리스톤테일’을 모바일에서 가장 흡사하게 구현했다. 턴 공격방식 대신 액션형 공격방식(Time Attack System)으로 변환해 이통3사 모두에 서비스 중이다. 원작의 다양한 케릭터와 몬스터들을 모바일화시켜 유저들에게 보다 귀여운 느낌의 SD캐릭터를 보는 듯한 만족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Side Story] 온라인과 모바일의 포인트 연동가능한 모퍼스의 ‘파워짱’서비스
“게임은 달라도 포인트 연동된다” 온라인의 이식 모바일 게임이 아니더라도 ‘포인트가 연동’되는 서비스도 있다.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포인트로 연동시키는 모퍼스의 ‘파워짱(www. powerzzang.com)’이 그것. 모바일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쌓는 포인트를 온라인게임에서 아이템 혹은 게임머니 등으로 바꿔주는 서비스 모델이다.

유저가 연동시키는 범위에 따라서, 모바일게임을 이용해 온라인게임 뿐 아니라, 온라인 커뮤니티, 쇼핑몰 등에도 포인트를 연동시킬 수 있기도 하다. 사이트에 가입해 파워짱을 지원하는 모바일게임 게임들 중 원하는 게임을 다운로드 받아서 즐기는 시간만큼 파워짱 모듈에 의해 발생하는 포인트를 파워짱 서버로 보내고, 유저가 지정해 놓은 온라인게임으로 그 포인트를 가져가서 게임머니 혹은 아이템 교환등에 사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연동이 가능한 게임은 ‘거상’·‘겟앰프드’·‘다크에덴’·‘믹스마스터’·‘붉은보석’·‘크로노스’·‘카툰레이서 플러스’ 등으로 모바일 게임 ‘그라삐’·‘동전판치기’·‘드래곤나이트’·‘모몽’·‘미니카레이싱GP’·‘부루마블’·‘붕어빵타이쿤2+’·‘에반게리온’·‘짜요짜요타이쿤’·‘짜요짜요 ICE’·‘카오스블레이드’·‘컴투스 알까기’·‘포켓올림픽’·‘호국전기이순신전’ 등과 연동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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