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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11 PK, 국내 발매 불투명

  • 윤영진 기자 angpang@kyunghyang.com
  • 입력 2007.02.0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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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판매량 저조가 주요 원인
-전문가군, 정식 발매 사실상 포기

‘코에이코리아 삼국지 발매 포기하나’ ‘삼국지11’의 확장팩 ‘삼국지11 파워업 키트(이하 삼국지11 PK)’가 국내 정식 발매되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 게임기업 코에이의 한국 지사인 코에이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삼국지11 PK는 발매 여부에 대해 검토중”이라며 “만약 정식 발매가 된다면 100% 한글화 버전이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또다른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발매 여부에 따른 공식 발표조차 미지수”라며 “구제척인 이유는 원본(삼국지11)의 판매량 저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게임 업계 관계자들은 코에이코리아가 한글판 ‘삼국지11 PK’의 발매를 사실상 포기했음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게임 유통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삼국지11은) 시장에 유통된 수량을 6천장 언더(미만)로 알고 있다”며 “100% 소진됐다 할지라도 6천장에 불과하다. 따라서 원본이 있어야만 플레이가 가능한 확장팩의 최대 판매 수량을 볼 때, 한글화 비용조차 거둬들이기 힘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래시장에서 총판을 운영하는 한 관계자 역시 “그 동안 ‘삼국지’시리즈는 일본 발매 이후 3~4개월 이내 국내 정식 발매돼왔다”며 “아직까지 발매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결국 발매한다 할지라도 한글화 기간 등 소요 시간에 비춰볼 때, 삼국지11의 생명력이 끝난 뒤”라고 말했다.

‘삼국지11 PK’는 새로운 건물과 시나리오, 이벤트 및 에디트 기능 등이 추가된 공식 확장팩으로 일본에서는 지난 해 9월 8일 발매된 바 있다.

한편, 코에이코리아는 지난 1월 17일 턴방식 시뮬레이션 ‘삼국지 영걸전’의 모바일 버전 발매에 이어, 2월 1일 PC패키지용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 ‘삼국지2’ BREW/ WIPI버전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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