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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셔들의 개발사 선택 노하우] “우린 이런 개발사를 원한다!” 퍼블리셔들의 개발사 선택 노하우 <2>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6.04.1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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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글로벌 퍼블리싱에 강한 게임 지원
■ 개발사 선택 체크포인트
1. 네임밸류(개발자의 경력) : 8
2. 개발력 : 10
3. 독창성(아이디어 성이 강한 게임) : 7
4. 트렌드(게임 발매시기의 트렌드) : 9
5. 인맥 혹은 추천 : 5

NHN은 2002년부터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추진. MMO 대전차 게임 ‘블리츠 1941’과 2D 로봇대전 게임 ‘바우트’, 캐주얼 RPG ‘메이팡’, 정통 온라인 격투게임 ‘권호’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으며 향후 한중일에 마련된 게임플랫폼을 이용해 완성도 높은 게임 콘텐츠를 아시아 지역에 본격적으로 제공하고, 글로벌 게임사로서의 입지를 확립하고 있다. 최근 퍼블리싱한 ‘권호’가 유저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 개발사 선택 노하우
우선, NHN은 한국, 일본, 중국, 미국에서 확보한 NHN의 글로벌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퍼블리싱을 원칙으로 한다. 현재 NHN은 한국, 일본과 중국에서 각각 ‘한게임’과 ‘롄종’이라는 브랜드로 해당 게임 포털 시장에서 확실한 선두 위치를 지키고 있으며, 미국 또한 올 해 상반기 내에 웹보드 게임을 기반으로 한 게임 포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는, 전세계 판권을 확보해 국내 서비스 후 해외 세일즈에 주력하는 타사의 퍼블리싱 정책과는 확실히 차별된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 한게임에서 퍼블리싱 서비스하고 있는 대전 격투 게임 ‘권호’의 경우, NHN의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일본, 중국 및 미국 등으로의 서비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개발사 입장에서는 해외 진출 시마다 각각 퍼블리셔를 찾아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는 표면적인 장점 이외에도 NHN의 운영, 마케팅의 노하우 및 기술 기반을 동일하게 사용하게 됨으로써, 글로벌 서비스 운영에 있어 매우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NHN 퍼블리싱의 특징 중 하나는 글로벌 최대 게임 포털 및 검색 포털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한게임, 네이버 플랫폼을 통한 월등한 퍼블리싱 플랫폼 역량을 들 수 있다. NHN은 게임 퍼블리싱 역량 외에 직접 게임을 개발해 본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과 기술력은 퍼블리셔로서 개발사를 이해하는데 있어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개발사에게 다양한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해 줄 수 있다. NHN은 단순히 게임을 고객에게 전달하는데 그 역할을 한정하지 않고, 좀 더 우수한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사에게 기술 및 기술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한 단계 더 높은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현재 부족한 콘텐츠 와 앞으로 보강할 콘텐츠에 대해서
NHN은 특정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모든 장르에 있어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또한, 해당 장르에 한 개의 게임만을 퍼블리싱 하지 않고, 게임성이 우수하다면 해당 장르에 2개 이상의 게임을 퍼블리싱 함으로써, 보다 세분화된 게이머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궁극적으로 시장을 더욱 키워나가 명실공히 No.1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충실히 해 나갈 생각이다.

▲ 상반기 라인업에 대해서
한국 한게임을 통해 서비스되고 있는 ‘권호’가 미국, 중국 등에서 서비스 될 예정이며, 얼마 전 계약을 체결한 NF게임의 캐주얼 FPS ‘독수리 오형제’ 와 NHN게임스의 ‘R2’는 한국에서 상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다.

[파란] 서로 신뢰를 쌓아, 윈-윈 전략으로 승부
■ 개발사 선택 체크포인트
1. 네임밸류(개발자의 경력) : 7
2. 개발력 : 10
3. 독창성(아이디어 성이 강한 게임) : 5
4. 트렌드(게임 발매시기의 트렌드) : 3
5. 인맥 혹은 추천 : 6

파란의 경우 게임 퍼블리싱에 있어서 자랑할만한 역사는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2005년 ‘프리스타일’의 성공적인 퍼블리싱을 수행. 개발사들에게 가장 매력 있는 퍼블리셔사 중 하나로 뽑히고 있다. 대표 퍼블리셔작으로는 ‘프리스타일’, ‘큐링’, ‘젠온라인’ 등이 있다.

▲ 개발사 선택 노하우
파란게임은 개발사와 퍼블리셔가 동등한 입장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퍼블리셔의 입장만을 내세우기 보다 개발사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게임포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한번의 계약만으로 관계가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가 되고자 한다. 또한, 파란게임은 다른 게임포털과는 차별화 된 서비스를 추구한다. 파란이라는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는 시원한 게임, 디른 게임포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게임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와 같은 맥락에서 ‘씽온라인’과 ‘풍류공작소’를 퍼블리싱하고 있다.

개발사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파란과 함께 갈 수 있는가에 큰 비중을 둔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파란에 어울리는 게임을 선택, 유저들에게 제공하고자 힘쓰고 있다. ‘프리스타일’이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신선한 게임이 있다면 언제든지 퍼블리싱에 대해 검토할 수 있으며, 파란은 항상 열린 자세로 새로운 게임에 대한 퍼블리싱을 기획하고 있다.

▲ 현재 부족한 콘텐츠와 앞으로 보강할 콘텐츠에 대해서
게임포털이란 말 그대로 게임에 들어가는 문 또는 시작을 얘기한다. 즉, 다양한 게임을 게이머들에게 제공해 줌으로써 자신의 입맛에 맞는 게임을 찾아가게 만드는 것이 게임포털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런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 다양한 종류의 게임이 서비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파란게임의 역사가 상대적으로 다른 게임포털에 비해 짧기 때문에 노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 특히, 지금까지 한번도 퍼블리싱 해보지 못했던 정통 MMORPG와 최근 대중화되어 성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레이싱 게임의 부재가 특히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있다.

▲ 상반기 라인업에 대해서
올 상반기 파란게임은 크게 2개의 게임을 퍼블리싱할 예정이다. 하나는 인라인 레이싱 게임 ‘씽온라인’이고, 나머지 하나는 MMORPG인 ‘풍류공작소’이다. 먼저, 오는 4월 5일 1차 클로즈베타를 실시하는 ‘씽온라인’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레이싱 게임으로 25세 이하의 유저층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며, ‘풍류공작소’는 20대의 하드코어한 유저들을 타겟으로 할 것이다. 이들 게임이 런칭되면 파란게임은 지금보다 훨씬 다양하고 강력한 라인업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CJ인터넷] 축적된 자료를 통한 통계적 퍼블리싱
■ 개발사 선택 체크포인트
1. 네임밸류(개발자의 경력) : 1
2. 개발력 : 3
3. 독창성(아이디어 성이 강한 게임) : 3
4. 트렌드(게임 발매시기의 트렌드) : 2
5. 인맥 혹은 추천 : 1

CJ인터넷은 엔터테인먼트포털 넷마블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온라인게임 퍼블리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의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최근 온라인게임 캐릭터 사업, 차세대 모바일게임 사업 등 다양한 사업부문의 강화하고 있다. 대표 퍼블리싱 작품으로는 ‘건즈온라인’, ‘대항해시대’, ‘서든어택’ 등이 있다.
※ CJ의 경우, 다른 어떤 항목보다 자사가 보유한 통계자료를 통해 게임개발사를 선택하고 있다.

▲ 개발사 선택 노하우
우선 2001년, 국내 최초로 온라인 게임의 ‘퍼블리싱사업’을 도입, 5년간의 사업운영을 통한 ‘퍼블리싱’ 경험 및 노하우가 탄탄히 축적돼 있다. 그런 만큼, ‘퍼블리싱’과 관련한 데이터가 충분하며, 과거의 지표를 토대로 한 통계데이터의 체계적 관리 및 활용을 통해 효과적인 ‘퍼블리싱’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퍼블리싱/유료화 모델에 대한 노하우와 통계 데이터를 통해 해당 게임이 최대한의 수익성을 낼 수 있는 모델을 새로 적용하고, CJ 그룹의 다양한 미디어 채널 및 인프라를 활용해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보통, ‘퍼블리싱’이라 하면 ‘대박게임’을 연상하기 련인데 ‘대박’이 답은 아니라고 본다. 사업적 또는 흥행에 성공한 게임이 게임성이 우수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즉, 기본적으로 게임성이 뒷받침 되는 게임들을 우선시하며, 5년간의 퍼블리싱 사업 노하우를 접목시킨다면 충분히 중간 규모 이상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자부한다.

또한, 개발사 선정에 있어서 현재 개발/출시된 게임의 게임성, 성공도 중요한 요소라 생각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해당 개발사의 전반적인 개발력과 마인드(적극적인 의지), 협력 체제 등을 주요한 선정 요인으로 꼽는다. 이런 요소들과 함께 개발사와의 적극 공조체제를 통해 협력적 관계 유지 및 지원을 아끼지 않는 본사의 의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결국 개발력과 장인정신을 가진 개발사라면 충분히 성공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의 흥행성적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것, 이것 또한 CJ인터넷만의 퍼블리싱 노하우가 아닌가 생각한다. 개발사는 개발에만 충실 할 수 있고, 게임을 최대한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하고 강력한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한 제반 작업을 추가로 진행 중이다.

▲ 현재 부족한 콘텐츠와 앞으로 보강할 콘텐츠에 대해서
가능성은 항상 50:50이라 생각하며, 취향은 항상 바뀐다고 생각한다. 반짝하고 금새 사라지는 게임보다는 롱런할 수 있는 게임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익적인 측면이나 CJ인터넷 게임 서비스의 퀄러티를 향상시키는 데 더욱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지며, 그에 따라 특정 장르에 치중하거나 트렌드를 쫓아가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 상반기 라인업에 대해서
‘바닐라캣’과 ‘마구마구’, ‘슈파슈파’는 이미 오픈베타를 시작했고, 이후 ‘노스테일’과 ‘테오스’가 곧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장르 구분없이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 할 예정이며, 자체 개발 게임들도 하반기 정도에 선보일 것이다.

[한빛소프트] 게임과 개발사, 퍼블리셔사의 조화와 성장에 중점
■ 개발사 선택 체크포인트
1. 네임밸류(개발자의 경력) : 10점
2. 개발력 : 10점
3. 독창성(아이디어 성이 강한 게임) : 9점
4. 트렌드(게임 발매시기의 트렌드) : 6점
5. 인맥 혹은 추천 : 7점

한빛소프트는 기존 PC패키지 시장의 유통에서 벗어나, 2003년부터는 PC게임 중심의 퍼블리싱에서 온라인게임과 콘솔게임 퍼블리싱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가면서 “One source Multi Use”의 경영전략을 실천하는 종합 게임 퍼블리셔로 발돋움하고 있다. ‘서프’ ,’위드’ 등의 퍼블리싱을 통해 경험을 축적했고 최근 ‘그라나도에스파다’를 통해 그 꽃을 피우고 있다.

▲ 개발사 선택 노하우
한빛소프트는 잘 알다시피 과거 PC패키지 게임 때부터 전문 유통조직과 퍼블리셔로서의 경험을 갖고 있다. 2002년부터 온라인 게임으로의 변화를 시작했고, 탄트라, 네오스팀 등의 자체 개발 경험과 서프, 위드 등의 퍼블리싱을 하면서 경험과 조직을 바탕으로 팡야를 통한 캐쥬얼 장르의 부흥을 이끌었다. 이처럼 한빛소프트는 다양하게 온라인 게임 비지니스의 경험과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개발사를 퍼블리셔 입장이 아닌 개발사의 입장에서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회사다.

한빛소프트가 퍼블리싱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신경 쓰는 것 중에 하나는 퍼블리싱 하려는 제품뿐만 아니라 그 제품을 만드는 개발사가 과연 한빛소프트와 롱텀 파트너로서 같이 할 비전과 이해를 갖고 있느냐이다.
천리마가 희소성을 갖는 이유 중에 하나가 천리마의 수가 적은 것 뿐만 아니라 천리마가 천리마인지 제대로 알아보고 천리마로 제대로 대하는 마부 역시 적기 때문이다. 천리마라 하더라도 일반 말과 똑같이 사육하면 약간 빠른 말일 뿐, 천리마 본연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지 못하는 것처럼 천리마인 개발사를 제대로 천리마로 조련하고 관리하는 것이 한빛소프트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개발사와 퍼블리셔와의 관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도 다름아닌 상호 신뢰라고 생각하며, 한빛소프트의 모든 임직원은 이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제품 보다는 개발사와 과연 롱텀 파트너로서 같이 할 수 있는 회사인가를 좀더 주도면밀하게 살펴본다.

▲ 현재 부족한 콘텐츠와 앞으로 보강할 콘텐츠에 대해서
특정 장르에 대한 제한보다는 좋은 게임이라면 장르 구분 없이 보강할 예정이다.

▲ 상반기 라인업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신규 라인업의 추가를 위해 퍼블리싱할 제품을 찾고 있으며, 괜찮은 제품이 있다면 2-3개 정도 퍼블리싱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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