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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패치 제작과정 총정리] 한글 패치를 말하다 우리 앞에 까막눈 은없다! <2>

  • 윤영진 기자 angpang@kyunghyang.com
  • 입력 2006.04.1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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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6:나피쉬팀의 방주(Ys : The Ark of Napishtim)
+ 국내 유통사 : 없음
+ 한글화 완성도 : 100%
+ 장르 : 액션RPG
8년만의 공백을 깨고 발표된 인기 액션 RPG ‘이스6: 나피쉬팀의 방주’. 시리즈 사상 최초로 등장한 풀3D그래픽과 진동 기능 지원, ‘이스1’부터 ‘이스5’의 스토리를 잇는 방대한 세계관 등 매력적 요소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국내에는 정식 발매조차 이뤄지지 않아 일본어에 약한 유저들은 대부분 게임을 즐길 수 없었다. 특히나 기본 메뉴뿐만 아니라 게임 진행에 커다란 벽이 됐던 언어의 장벽은 완벽한 한글화를 통해 그 흔적조차 사라져버렸다.

■ 엘더스크롤3 : 모로윈드(Elder ScrollsⅢ : Morrowind)
+ 국내 유통사 : EB코리아
+ 한글화 완성도 : 100%
+ 장르 : 롤플레잉
무려 3년 이상을 즐겨도 모든 엔딩을 볼 수 없을 만큼 방대한 세계관과 완벽한 자유도로 높은 인기를 모았던 ‘엘더 스크롤3’. 하지만 이로 인한 엄청난 텍스트 분량은 게임 진행에 큰 어려움을 낳게 된다. 유저들의 바람은 결국 ‘엘더 스크롤3’의 한글화 패치로 이어졌다. 북미와는 달리 일부 매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엘더스크롤’ 시리즈가 지난 해 11월 저널까지도 100% 한글화된 이후, ‘엘더스크롤’ 시리즈는 대중화의 기폭제를 맞게 된다. 폰트가 깔끔하지 않은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다.

■ 스타크래프트(StarCraft)
+ 국내 유통사 : 한빛소프트
+ 한글화 완성도 : 100%
+ 장르 : 전략 시뮬레이션
국내 대표적인 한글화 패치인 ‘한스타’는 초기 한글 자막 위주의 번역에서, 최근에는 핵 방지 등 배틀넷 플레이의 편의 중심으로 점차 기능이 확장되고 있다. 송창규씨 등이 개발한 한스타는 유닛 명칭부터 메뉴, 설명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한글화를 자랑한다. 함께 설치되는 데이터 편집기를 통해 자유로이 번역 내용을 변경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글꼴을 지원한다. 유사한 방식의 한글화 패치로는 윤석재씨가 개발한 ‘워크래프트3’의 한워크Plus가 존재한다.

■ 스트롱 홀드2(Strong Hold2)
+ 국내 유통사 : 없음
+ 한글화 완성도 : 90%
+ 장르 : 전략 시뮬레이션
중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략시뮬레이션 ‘스트롱 홀드’시리즈의 백미는 역시나 공성전에 있다. 사실적인 공성전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게 할 만큼 완성도가 높으며, 뛰어난 그래픽과 인공지능도 수준급이다. 당시 ‘스타크래프트’에 밀려 국내에서는 별다른 이슈를 이끌어내지 못했으나, 한글화 패치 이후, 게임에 대한 재평가가 빠르게 이뤄지고 이는 상황이다. 게임의 메뉴부터 브리핑, 유닛에 대한 설명까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한글화 패치는 수준급으로, 깔끔한 의역이 돋보인다.

■ 스왓4(SWAT4)
+ 국내 유통사 : 없음
+ 한글화 완성도 : 100%
+ 장르 : FPS
미국 특수기동대 스왓팀을 주인공으로 한 FPS게임으로, 유저는 스왓팀의 일원이 되어 민간인 구출 및 강력범 체포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실제 스왓팀의 조언을 통해 추가된 전술과 각종 대테러용 진압 무기 등이 현실감을 돕고 있다. 빠른 플레이 방식을 원하는 국내 유저들에게는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으나, 최근 선보인 한글화 패치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모든 브리핑부터 레드팀과 블루팀의 운용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이 한글화됐다.

■ GTA:산안드레아스(Grand Theft Auto : San Andreas)
+ 국내 유통사 : 없음
+ 한글화 완성도 : 100%
+ 장르 : 액션
보너스 동영상까지 모든 자막의 한글화에 성공한 ‘GTA: 산안드레아스’는 게임의 특성 상 거친 욕이 상당 부분 존재한다. 한글화 팀은 바로 이 점에 주목, 이를 최대한 순화시키면서도 게임의 분위기를 훼손하지 않게 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자막 외에도 폰트 이미지를 수정해 상당히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현재 GTA의 또 다른 시리즈인 ‘GTA:바이스시티’ 역시도 유저들의 손에 의해 100% 한글화 돼있는 상태다.

■ 위닝9(Winning Eleven9 Live Evolution)
+ 국내 유통사 : 유니아나
+ 한글화 완성도 : 100%
+ 장르 : 스포츠
‘피파’ 시리즈와 함께 축구 게임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위닝’ 시리즈의 정식 한글화 버전이 유통사에 의해 이뤄졌다. 하지만 유저들은 여기에 무려 1기가바이트에 달하는 한글화 패치 패키지를 추가로 완성, 전체적인 완성도를 드높였다. 국내 선수들의 사실적인 모습부터 축구공, 간판에 이르는 방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어, 일종의 종합선물세트 형식의 한글화 패치 모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특이한 점은 사운드까지도 한글화를 감행, 게임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 폴아웃2(Fallout2)
+ 국내 유통사 : 없음
+ 한글화 완성도 : 66%
+ 장르 : 롤플레잉
완벽에 가까운 게임성으로 인해 시리즈 1편부터 최고의 롤플레잉 대작으로 칭송받았던 ‘폴아웃’ 시리즈. 이 게임 시리즈의 특징은, 탄탄한 세계관과 높은 자유도 등 인기 요소가 다분하다는 점이다. 높은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 국내에서는 제대로 된 평가조차 받지 못했던 불운의 명작. 하지만 한글화 패치가 등장한 이후 상황은 역전됐다. 한글화 패치 이후, 커뮤니티 사이트가 새로이 등장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분석 사이트까지 다수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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