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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이런 게임 어때요?] 상황별 맞춤 게임 가이드 라인 "엄마 아빠, 나 어떤 게임해요?” <1>

  • 윤영진 기자 angpang@kyunghyang.com
  • 입력 2006.05.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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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어린이날이 다가왔다. 수많은 게임사들은 마치 경쟁 이라도 하듯 다양한 이벤트와 파격적인 제안들로 어린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다. ‘초심이 대세’라는 공공연한 비밀 앞에 어린이날은 대목 중에서도 대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상 게임이라는 바다 속에서 내게, 혹은 자녀 들에게 적당한 게임을 찾아주기란 결코 쉽지 않다. 제대로 된 맞춤형 가이드 라인을 만나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 범례■
MB : 모바일 | NDS : 닌텐도DS | ON : 온라인 | PC : PC패키지 | PS2 : 플레이스테이션2

≫ “어린이날 집에서 보내요”
방바닥과 친해질 운명에 처한 당신. 부득이 한 사정으로 부모와 떨어져 지내게 됐다 해도 걱정할 것은 없다. 외로움을 느낀다면 커뮤니티성이 강한 게임을, 따분함을 느낀다면 박력 넘치는 액션의 세계를, 부족한 학습량을 채우고자 한다면 재미 만점의 교육용 게임들이 그대를 기다리고 있는 까닭이다. 걱정하지 마시라. 더 이상 그대에게 지루함은 없다.

A. 외로울 때 : 마비노기(ON), 라그나로크(ON)
B. 지루할 때 : 마리오카트DS(NDS), 겟앰프드(ON)
C. 학구열에 불탈 때 : 아이토이: 에듀키즈(PS2), 직감일필(NDS)

A∩B : 던전앤파이터(ON)
B∩C : 삐뽀사루 아카데미~아(PS2)
C∩A : 거상(ON)
A∩B∩C : 큐플레이(ON)

+ 마비노기 : 카툰 렌더링으로 완성한 화사한 그래픽 위에 꿈처럼 펼쳐지는 판타지의 궁합은 예술 작품을 유추케 한다. 특히 시나리오 형태의 메인스트림과 악기연주 및 작곡 시스템은 외로움을 느낄 여유조차 주지 않는다.

+ 라그나로크 :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라그나로크’의 최대 장점은 무려 20종류가 넘는 클래스에 있다. 여기에 큐펫을 키우는 재미하며, PvP와 공성전, 길드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라그나로크’ 사전에 외톨이는 없다.

+ 마리오카트DS : 지난 1992년 첫 작품이 등장한 후 무려 15년째 그 인기를 더하고 있는 카트레이싱 게임의 원조격 타이틀. 새로운 아이템의 등장과 숨겨진 요소는 물론, 더블 스크린과 무선 통신 기능의 접목을 통해 지루함을 날려버린다.

+ 겟앰프드 : 최대 8명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유쾌, 통쾌, 상쾌한 액션이 압권. 격투가와 초인 등 다양한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스타일로 꾸밀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 이 게임을 즐기며 지루하다면 거짓이다.

+ 직감일필 : 제목 그대로 ‘한번에 쓰는 것’이 게임성의 주요 요소다. 검정색은 흰색으로, 흰색은 검정색으로 반전시키며 횡열의 색을 통일시키는 간단한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중독성이 강한 것이 특징. 정확한 계산만이 클리어의 지름길이다.

+ 아이토이 : 에듀키즈
국내 최고 수준의 프리미어 온라인 학습 사이트 아리수미디어와 SCEK가 공동 제작한 ‘에듀키즈’는 수학과 도형의 기초개념은 물론, 공간지각능력과 기초개념을 즐거운 학습과정으로 승화시켰다. 게임으로도, 학습교재로도 훌륭하다.

+ 던전앤파이터 : 오락실 액션 게임의 온라인버전. 백미라 할 수 있는 스킬 포인트를 통한 연타 공격 외에도 다른 유저와 함께 쓰러뜨려야하는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는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외롭거나 지루할 때. 이 게임은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다.

+ 거상 : 경제시스템과 사회시스템, 지형지물에 대한 고증 등 재미 외에도 교육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실제로 ‘거상’은 세계 최초로 대학교재로 채택되는 등 학습게임으로서의 가능성도 충분히 검증받은 바 있다. 재미 역시 쏠쏠하다.

+ 삐뽀사루 아카데미~아 : 소니의 새로운 마스코트 삐뽀사루와 함께 간단하고 가벼운 총 100여가지의 미니게이들을 즐길 수 있다. 사루 때리기와 디비디비~딥 등의 미니게임들은 머리를 식히는데 제격. 로딩 없는 게임 플레이 역시 만족스럽다.

+ 큐플레이 : 게임의 특성을 잘 살린 수십 종에 달하는 다채로운 퀴즈 게임들로 구성돼 있다. 자동차 운전면허 필기시험은 물론, 게임과 영화, 연예와 스포츠, 그리고 토익과 일반상식 및 퍼즐 게임 등 다양한 교육적 요소들이 넘쳐난다.

■ 선택 포인트
화려한 솔로를 위한 게임 가이드라인은 어디까지나 쉽고 재미있게, 게임 삼매경에 빠질 만한 작품들로 구성. 위에서 소개한 게임 중 ‘직감일필’은 일본어버전이지만, 게임의 규칙이 쉬운 만큼 진행상의 별다른 어려움은 없는 편이다.

≫ “어린이날 친구와 함께 보내요”
이성 친구 혹은 단짝 친구와 하루를 보낼 예정인 당신. 혼자가 아니라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기엔 2% 부족함을 스스로도 느끼고 있을 터. 1년 12개월 365일 중 단 하루뿐인 어린이날을 보다 쿨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어떤 친구와 함께 보내느냐’ 보다는 ‘무엇을 함께할 것인가’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고민하지 마시라. 여기 그대들을 위한 게임들이 존재하나니.

A. 여성 커플 : 알투비트(ON), 오디션(ON)
B. 남성 커플 : 권호(ON), 진삼국무쌍4(PS2)
C. 이성 커플 : 괴혼-굴려라 왕자님(PS2), 카트라이더(ON)

A∩B : 팡야(ON)
B∩C : DJ맥스 포터블(PSP)
C∩A : 귀혼(ON)
A∩B∩C : 퍼즐버블 포켓(PSP)

+ 알투비트 :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리듬에 맞춰 달리는 것이 목적인 뮤직레이싱 게임. 트랙 위의 장애물들을 피하며 온갖 스킬을 뽐낼시 멋진 음악이 연주되는 시스템을 채택했다. 동성(여성)친구와 함께 즐기다보면 우정스킬의 레벨 업은 시간문제다.

+ 오디션 : 벅스게임 ‘오디션’은 리듬에 맞춰 간단한 키를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멋진 댄스가 연출되는 본격 온라인 댄스 게임이다. 방향키와 스페이스 바만으로 조작이 가능해 초보라도 별다른 제약이 없다. 자연 친구와 함께 즐긴다면 만족 시너지는 200%다.

+ 진삼국무쌍4 : 코에이에서 개발한 ‘진삼국무쌍’ 시리즈의 PS2버전 최신판. 수백명의 적들 사이로 혈투를 벌이는 일당백의 호쾌한 액션이 넘쳐난다. 최근에 등장한 X박스360 버전의 경우, 한글화되지 않은 까닭에 PS2 버전을 선택했다. 친구와 함께 난무를 연출하자.

+ 괴혼 : 굴려라 왕자님 : 아날로그 스틱만으로 진행할 수 있다. 아이템 100%를 모으기 위한 욕구가 끊임없이 샘솟는 묘한 매력이 있다. PSP버전이 아닌 PS2버전을 선택한 것은 2인 대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인과 함께할 때 즐거운 게임이 바로 ‘괴혼’이다.

+ 권호 : 짜릿한 액션 쾌감 작렬. ‘권호’를 정의하는데 있어 이보다 더 적합한 말은 흔치 않다. 콘솔형 온라인게임을 지향하는 세계 최초의 정통 온라인 대전격투게임답게, 박력 넘치는 액션만으로도 더 이상 스트레스는 설 곳이 없다.

+ 카트라이더 : 직관적인 조작감과 귀여운 캐릭터, 단계별 라이선스 취득 시스템과 아이템을 통한 전략적 플레이 등 남녀노소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요소들이 게임 내 넘쳐난다. 이성 친구 앞에서 눈부신 드리프트 질주를 펼쳐보자. 호감 UP은 기본!

+ 팡야 : 대중화와 거리가 멀었던 골프를 간결화 시켜 국내 캐주얼 스포츠 온라인게임의 장을 연 작품이다. 간결한 조작으로 인해 접근이 용이하며,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와 아바타 꾸미기 등 잔잔한 재미가 상당하다. 대전시에도 결코 우정 파괴는 없다.

+ 퍼즐버블 포켓 : 귀여운 캐릭터와 간단한 룰로 높은 인기를 얻었던 ‘퍼즐버블’ 시리즈의 PSP버전. 총 500스테이지로 구성된 싱글모드를 비롯해, 새로운 블록의 추가는 보다 전략적인 사고를 요한다. 로딩이 길다는 것이 옥에 티로 남는다.

+ DJ맥스포터블 : 리듬게임다운 경쾌함과 즐기면 즐길수록 빠져드는 게임 몰입도를 비롯해 PSP에 최적화된 조작감이 만족스럽다. 총 54곡에 달하는 음악 뿐만 아니라, 비주얼적인 완성도도 뛰어나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쿨해진다.

+ 귀혼 : 2D 횡스크롤 온라인게임 중 유일하게 동양판타지를 다루고 있다. 빠른 액션감과 짜릿한 타격감이 최대 장점이며 혼령을 빨아들이는 귀력 시스템 등 차별화된 요소들이 즐거움을 더한다. 이성이든 동성이든 함께 즐길 것을 강추하는 바이다.

■ 선택 포인트
어린 여성 유저들이 즐기기에 가장 적당한 게임 장르는, 잠시만 즐기더라도 어깨가 들썩이는, 결코 어렵지 않을뿐더러 쉽게 몰입되는 리듬 게임 장르. 이성이 함께 즐긴다면 두 말할 것도 없이 쉬운 룰의 귀여운 게임성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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