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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온라인 게임 전격공개] 후속작, 그들이 있어 행복하다 <2>

  • 봉성창 기자 wisdomtooth@kyunghyang.com
  • 입력 2006.06.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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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니지3(lineage3)
‘리니지’를 빼놓고 온라인 게임을 말할 수는 없다. 이미 후속작인 ‘리니지2’ 역시 큰 성공을 거두며 현재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벌써부터 ‘리니지3’를 논하기에는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이미 개발에 돌입했다. ‘리니지’는 신일숙 작가의 동명 만화를 배경으로 시작했지만 이미 만화를 뛰어넘은 방대한 세계관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리니지2’의 경우 현재 세계 29개국에 서비스 되고 있을 정도로 세계적인 게임이다. ‘리니지’는 오늘날 엔씨소프트가 국내 최대 게임 개발사로 성장하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전반에 이르러 엄청난 영향을 미치며 한때 과도한 플레이로 사회문제로 인식될 정도로까지 공전의 히트를 친 게임이기도 하다.

개발 진척도
아직까지 ‘리니지3’의 구체적인 개발진척도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작년 말 ‘리니지3’ 개발을 위한 팀이 구성됐다. ‘리니지2’의 핵심개발자이자 ‘크로니클4’까지 개발을 맡은 박현규 기획팀장과 황철웅 그래픽 팀장이 ‘리니지3’의 쌍두마차로서 팀의 견인차 역할을 맡고 있다.

전작과의 연계
엔씨소프트의 김주영 홍보팀장은 적어도 전작의 스토리와 세계관은 그대로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아덴월드를 중심으로 한 각 성과 영지의 설정은 그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전작을 오래 플레이한 유저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예상 개발비
현재까지 구체적인 개발비용은 책정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앞으로 개발비가 늘어가는 추세이기 때문에 더욱 예상이 불가능하다. 다만 김주영 홍보팀장은 “리니지2 이상의 비용은 들지 않겠냐”며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오픈 예상시기
작년 말 팀이 꾸려졌다면 지금까지의 관례상 보통 3년 이상이라고 보는 것이 옳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물론 그 시기는 어디까지나 유동적이지만 엔씨 소프트의 개발력에 미루어 본다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엔씨소프트의 관계자 역시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프리스톤테일2
‘프리스톤테일’은 국내 3D그래픽 기반 MMORPG 1세대로서 당시 센세이널을 불러 일으킨 게임이다. 한때 한국게임산업개발원에서 투자를 약속 받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지금까지도 꾸준하게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RPG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액션성으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 수출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초 NHN에서 퍼블리싱을 맡았으나 예당온라인이 가세하여 현재는 양쪽 모두 서비스 되고 있다. 최근 적극적인 마케팅과 서비스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개발 진척도
‘프리스톤테일2(이하 프리스톤2)’는 올해 E3를 통해 처음으로 그 윤곽을 드러냈다. 전작의 개발을 맡았던 개발관리본부 문득기 이사가 합류하여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미 75% 이상 개발이 된 상태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만 보더라도 3개의 종족, 7개의 클래스, 13개의 직업군으로 분리 됐고 ‘시소 스킬 시스템’ 이나 콤보를 이용한 전투방식 등 게임 내 시스템의 모든 것이 구체화 돼있는 상태다.

그래픽
전작이 Full 3D 그래픽을 앞장 세워 나왔다면 이번에는 언리얼 엔진을 도입하여 다이렉트X 9.0 기반의 한 단계 나아진 그래픽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작에서의 시각적 액션성 역시 이어간다는 방침이여서 전투 시 화려한 그래픽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캐릭터 형태가 실제와 가까운 7~8등신을 취하고 있어 보다 성인취향의 감각적인 요소가 다수 존재한다. 발전된 기술로 인해 사실적인 색감과 조화로운 그래픽이 전작에 비해 크게 달라진 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작과의 연계
‘프리스톤2’는 철저히 전작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세계관과 시나리오는 전작의 수년이 지난 후로 잡고 있다.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문득기 이사는 “서비스하면서 유저들에게 지적되었던 부분과 스스로 생각하기에 게임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프리스톤2’는 전작의 장점은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면서 기존유저와 신규유저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예상 제작비
‘프리스톤2’의 개발사인 예당온라인은 총 개발비 100억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요즘 추세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상당히 많은 액수가 아닐 수 없다.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개발비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지사. 앞으로도 필요하다면 제작비는 더욱 늘릴 방침이다.

오픈 예상시기
국내 서비스는 NHN이 일임하며 해외 서비스 역시 계약 체결이 진행 중이다. 현재 공식사이트는 오픈 돼있다. 이 정도면 이미 게임이 가시권 안에 들어와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그렇지만 아직 클로즈 베타 테스트 등 주요 관문이 기다리고 있어 실제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시기는 올해 연말 정도로 예상된다.

[뮤2 & 바람의나라2 & 프리스타일 사커]
오늘날 웹젠을 있게 해준 ‘뮤 온라인’의 후속작 ‘뮤2’가 개발된다는 소문을 접하고 웹젠에 직접 확인한 결과 ‘아무것도 답해 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바람의나라2’ 역시 마찬가지였다. 특히 '바람의나라'는 10년이나 지난 넥슨의 ‘기념비적인 작품’이니 만큼 최대한 공개를 꺼려했다. 실제로 넥슨은 허들시스템이라는 개발 관문이 존재하여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게임이라 하더라도 일정 수준이상의 조건을 통과하지 못하면 개발 자체를 중단시킨다. 이에 ‘바람의나라2’도 예외는 될 수 없다.

따라서 이 허들시스템을 통과하여 본격적으로 개발을 착수한 이후에나 개발여부를 공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아마 올 연말쯤에나 그 소식을 접할 수 있을 듯 하다. 반면 ‘프리스타일’의 후속작인 ‘프리스타일 사커(가칭)’는 이미 개발은 돌입했다. 전작의 명성 그대로 축구까지 이어나간다는 방침이지만 아직까지 공개는 꺼리는 상태. 게임이 어느 정도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상당히 조심스러운 분위기이다. 올해 축구관련 게임이 봇물 쏟아지듯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아마 올해 보다는 내년이나 그 이후에 선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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