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게임소프트 메이커의 무게 중심이 SCE에서 닌텐도쪽으로 급격하게 쏠리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은 최근, 반다이남코게임스나 세가 등 대형 메이커들이 자사 게임소프트의 개발 비중을 SCE에서 닌텐도로 옮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다이남코게임스와 세가는 금년말까지 닌텐도 하드웨어용 게임소프트를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릴 계획을 발표하고 있고, PS2나 PS3 소프트에 관해서는 히트가 예상되는 대작 위주로만 개발을 진척시킨다는 방침이다.
이에따라 반다이남코게임스, 세가, 캡콤의 3대 소프트메이커의 기종별 출하량은 2007년 내에 닌텐도용 타이틀이 SCE용 타이틀을 앞지를 전망이다.
닌텐도의 휴대형 게임기 NDS나 새로운 기종 Wii가 시장에서 순조롭게 판매되고 있는 반면, SCE의 PS3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일본 게임소프트 메이커 관계자들은 "게임소프트의 개발비가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수익률을 높이려면, 시장에 많이 보급된 닌텐도 계열의 소프트를 개발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