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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하반기 콘솔 3사 라인업 분석] 독점 타이틀 앞세워 무한 경쟁 돌입

  • 봉성창 기자 press@khplus.kr
  • 입력 2008.06.30 09:21
  • 수정 2012.11.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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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다 질’로 유저 유혹 … EA, 액티비전 등 각 써드파티 회심작 준비

 

하반기 콘솔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콘솔 3사의 뜨거운 전쟁이 시작됐다.
특히 이들은 저마다 독점 대작 타이틀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 시장을 달굴 것으로 보인다.

 

 

3사는 또한 상반기 대작 타이틀이 대부분 써드파티에 의해 PS3와 Xbox360 동시 출시했던데 반해 하반기에는 각 플랫폼별로 독점타이틀을 출시, 콘솔기기 열전도 예상된다.
유저들로서는 이들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해당 기기를 구입해야 하는 만큼, 선택과 집중의 기로에 놓여있게 됐다. 하지만 유저들 입장에서는 하반기가 기다려질 수 밖에 없다. 상반기에 비해 기대치가 높은 대작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콘솔 라인업을 총 망라해보고, 유저들이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구매 타이틀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상반기에는 써드파티를 중심으로 기존 인기작의 후속 시리즈가 주로 출시된 반면, 하반기에는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인 퍼스트 파티들의 게임 타이틀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동일한 출발선상, 누가 치고나갈까
이들 퍼스트 파티 대작 타이틀은 해당 플랫폼에 독점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해당 플랫폼의 점유율이 중요하다.
현재 PS3의 판매량은 약 6만대 가량. Xbox360의 판매량이 약 10만대 가량임을 감안한다면 다소 차이가 나지만, Xbox360의 경우 불법복제나 공장 등으로 인해 가동률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종합적인 시장 점유율은 비등한 수준이다.

 

 

뒤늦게 출시한 Wii 역시 당초 기대에 못 미치는 4~5만 대 정도로 주춤하고 있어, 이제 세 거치용 콘솔 플랫폼의 국내시장에서 경쟁구도는 이제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PS3 진영은 ‘아프리카’, ‘리틀빅플래닛’ 등 전 세계적으로 호평 받은 참신한 게임들이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그란투리스모5’, ‘레지스탕스2’, ‘킬존2’, ‘모터스톰2’ 등 소니 진영 특유의 인기 게임 후속작들이 뒷받침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이중에서 ‘아프리카’와 ‘모터스톰2’는 한글화가 결정돼 한글화 타이틀에 목말라 있는 PS3 유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PS2용 인기 RPG ‘페르소나4’ 역시 최근 한글화 결정 발표로 인해 한껏 고무돼 있다.
반면 Xbox360의 하반기 테마는 RPG다. 그간 FPS 게임에 너무 치중해 얻은 ‘총질박스’라는 오명을 훌훌 털어버릴 만한 대작 RPG 중심으로 라인업이 구성돼있다. 가장 일본적 색채의 RPG로 불리는 테일즈 시리즈 최신작 ‘테일즈 오브 베스페리안’과 스퀘어에닉스가 공동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인피니트 언디스커버리’ 등이 Xbox360 유저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서양식 RPG 라인업 역시 탄탄한 편이다. ‘투 휴먼’, ‘페이블2’, ‘더 라스트 램넌트’ 등이 연내에 출시될 계획이다.

 

 

Wii를 발매하고 닌텐도는 기존 게임인구 확대를 기조를 그대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미리 발매일정을 밝히지 않아 확정된 타이틀은 없는 상태. 닌텐도DS로 출시된 ‘다함께 말랑말랑 두뇌교실’만이 7월 3일 발매가 결정된 가운데 ‘위피트’의 연내 발매가 최대 관심사다. 이에 대해 닌텐도 측은 “연내 발매가 목표”라면서도 “로컬라이징에 따라 변동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업계에서는 ‘대난투 브라더스’, ‘젤다의 전설:황혼의 공주’ 등의 발매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써드파티 엄호사격 준비 완료
국내 써드파티는 전체적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굵직 굵직한 타이틀은 거의 선보이며 힘을 집중했다. 때문에 이번 하반기에는 전반적으로 발매되는 타이틀 수는 상반기에 비해 비교적 부족한 편이다. 그러나 그 가운데 몇몇 대작 타이틀의 경우 유저들의 눈을 번쩍 뜨일만큼 파괴력 있는 게임들이 있어 주목된다.

 

 

우선 EA코리아는 심즈의 아버지 윌라이트의 최신작 ‘스포어’가 한글화돼 발매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상당한 무게감이 실린다. 9월 7일 발매되는 ‘스포어’는 세포단계에서부터 종족을 생성해 우주시대까지 문명을 발전시키는 내용에 시뮬레이션 게임. 이밖에 EA는 ‘SSX 블러’, ‘타이거우즈 PGA투어 08’, ‘닌자 리플렉스’ 등 Wii 타이틀 3종을 국내에 7월과 8월 중 출시한다. 이밖에 PS3와 Xbox360으로 ‘배틀필드 배드컴퍼니’와 ‘페이스 브레이커’등 다양한 게임 타이틀 선보일 계획이다.

 

 

액티비전 코리아는 써드 파티 중에서 가장 많은 타이틀을 쏟아낼 것으로 전망된다. ‘콜오브듀티’ 시리즈 최신작 ‘콜오브듀티:월드엣워’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일으킨 ‘기타히어로4’, 고전 게임을 새로운 감각으로 만든 ‘울펜스타인’등이 손꼽히는 기대작들이 있다. 이밖에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제임스본드’, ‘스파이더맨’, ‘스타워즈:더포스언리쉬드’, ‘레고 인디아나 존스’ 등도 모든 플랫폼을 망라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액티비전 코리아는 일본 SNK사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만큼 ‘사무라이쇼다운:앤솔로지’를 비롯해 ‘메탈슬러그7’, ‘킹오브파이터즈 콜렉션’ 등 인기 아케이드 게임 모음 타이틀을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굵직굵직한 기대작들도 발매를 앞두고 있다. 반다이 코리아는 ‘소울칼리버4’를 Xbox360으로 발매하고, 캡콤 코리아는 ‘바이오하자드5’, ‘스트리트파이터4’, ‘바이오닉 코만도’ 등의 발매를 준비중이다.
유비소프트 코리아는 ‘브라더인암즈:헬즈하이웨이’, ‘파크라이2’와 탐클랜시 시리즈 ‘HAWX’, ‘엔드워’ 등 마니아들을 만족시킬만한 웰메이드 FPS를 PS3와 Xbox360으로 동시 발매할 예정이다. ‘레이맨 엽기토끼 TV파티’와 ‘숀 화이트 스노우보드’ 등 2종의 Wii 타이틀도 10월 이후 발매를 준비중이다.
THQ 코리아 역시 ‘WWE 스맥다운 vs 로우 2009’를 중심으로 ‘세인츠로우2’, ‘월E’ 등을 발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세인츠로우2’는 ‘GTA4’의 아성을 위협할 THQ의 야심작으로 벌써부터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이버 프론트 코리아는 ‘모두함께~ 타코롱’, ‘신중화대선’, ‘마일스톤 슈팅 컬렉션 카라스 Wii’ 등 3종의 Wii 타이틀과 PS2용 타이틀 ‘타이토 메모리즈’를 올해 여름 방학 전후로 출시할 계획이다.

 

포터블은 다소 주춤
올해 하반기 포터블 콘솔쪽은 거치용 콘솔에 비해 발매 타이틀 수나 질적인 면에서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PSP와 닌텐도DS 모두 불법복제가 만연한 상황에서 수지탄산 맞추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마니아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기존 인기작의 후속작들이 다수 준비돼 유저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우선 PSP 진영에는 SCEK가 발매하는 ‘로코로코2’가 가장 눈길을 끈다. 특유의 귀여운 그래픽과 캐릭터가 돋보이는 ‘로코로코2’는 오래간만에 출시되는 후속작인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반다이 코리아는 ‘건담배틀’ 시리즈 최신작 ‘건담배틀 유니버스’를 국내에 출시한다. 반면 닌텐도DS는 이렇다 할 기대작은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수적인 면에서 PSP를 압도한다. 우선 사이버 프론트 코리아는 ‘인도식 두뇌 수학’, ‘비상구 DS’, ‘메이크업 프린세스’ 등 3종을 7월 중에 출시하며, 유비소프트 코리아는 ‘레이맨 TV파티’와 ‘페르시아의 왕자’를, EA는 ‘스포어 크리쳐’를 8월 24일 닌텐도DS 용으로 각각 발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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