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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진단] UIPG, 한국 거점 통한 아시아 공략 공표 UIPG, 한국 거점 통해 아시아 시장 삼킨다!

  • 윤영진 기자 angpang@kyunghyang.com
  • 입력 2007.04.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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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노스, 부활의 땅으로 한국을 선택하다.’ 유아이퍼시픽게임즈(U. I. Pacific Games U. S. A)가 한국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월 20일 UIPG는 한국지사 UIPGK(U. I. Pacific Games Korea)의 설립취지 및 향후 전략에 대해 공표했다. 이날 UIPG는 획기적인 게임 장르를 기반으로 한국과 미국의 기술 공조, 여기에 중국의 막강 자금력을 통해 전세계 게임계를 아우르겠다는 대전략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UIPG의 주요 전략은 ▲ 동서양의 기술 공조를 통한 획기적인 게임 개발 완성 ▲ 한국을 아시아의 주요 거점으로 삼고 게임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할것 ▲ 디아블로와의 연관성은 전무 ▲ 블리자드 개발진과는 경쟁 관계가 아님 ▲ UIPG는 한국, 미국, 중국 등 3국읠 주요 거점으로 삼은 글로벌 게임 기업 ▲ 북미에서는 MMORPG가, 한국에서는 MORPG(멀티 플레이어 온라인롤플레잉)가 개발된다는 사실을 골자로 삼고 있다. UIPG의 핵심 개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공식 발표에서, UIPG의 COO 브레드 메이슨은 “UIPG와 UIPGK는 자회사 개념이 아닌 온라인 게임 노하우를 갖춘 개발 전문 스튜디오로, UIPG와의 공조를 통해 최대 시너지를 발생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UIPGK의 엄용준 대표 역시 “한국의 우수 인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역량을 과시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야말로 전세계를 상대로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유일한 국가”라며 “선진화된 개발 시스템과 기획력, 창의력 등을 갖춘 UIPG와 최고의 온라인 네트워크 기술을 가진 한국의 만남은 초대형 사고를 칠것”이라고 자신했다. UIPG의 CEO 에드워드 루셀로는 “이미 UIPG에서는 MMORPG게임을 개발 중에 있으며, UIPGK에서도 곧 MORPG 개발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프로젝트에서 전문가들이 모여 만드는 만큼 성공을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북미에서 개발 중인 MMORPG는 상당 부분 완성 단계에 이르렀으며 동양 문화를 소재로 활용해 중국 및 아시아를 주요 시장으로 삼을 계획이다. 북미와 국내에서 개발 중인 게임에 대한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오는 4월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2008년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UIPG는 수석 게임 디자이너 에릭 섹스톤, 네트워크 총감독 제이슨 테일러, 수석 게임 프로그래머 마이크 로버트, CFO 돈킴, COO 브레드 메이슨, CEO 에드워드 루셀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미치오 오카무라, 아티스트 에릭 권, 기술 고문 존 모린, 수석 아티스트 오스카 퀘스타, 이장욱 감독, 수석 애니메이터 켈리 존슨 등 총 40명 중 블리자드 노스의 핵심 멤버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개발경력 7년차 이상만 50%, 5년차 이상이 30%, 3년차 이상이 20%로 구성됐으며, 올해 내에 북미와 한국 개발진을 각각 100명, 30명 선으로 충원할 계획이다.


현재 UIPG와 UIPGK는 북미와 국내 기술진 보강에 이어 중국 및 일본, 북미와 유럽 개발자들의 잇단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게임시장을 필두로 아시아 게임시장을 노리기보다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UIPG. 한국판 ‘디아블로’의 두번째 신화를 어떻게 완성할지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중국 신식산업부 산하의 국영 기업 CCP(China Cyber Port)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UIPG와 UIPGK는 CCP의 게임펀드 2천억원 외에 더 이상의 투자는 받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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