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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르엔터테인먼트] ‘메틴2’로 유럽시장 선점 선 굵은 행보 ‘주목’

  • 윤아름 기자 imora@kyunghyang.com
  • 입력 2009.01.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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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접수 8만 명 기록 매출 상승세 눈길 … 현지화 전략 바탕 1천만 불 매출 목표


1세대 MMORPG ‘메틴’을 개발한 이미르엔터테인먼트(이하 이미르)가 올해 유망한 게임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이미르는 ‘메틴2’를 통해 유럽에서 월 평균 동시접속자 수 8만 명을 기록하며 현지 시장을 서서히 장악하고 있다.


특히 경기 침체로 내수 시장도 불황을 겪고 있는 요즘 이미르의 이같은 행보는 해외로 수출 활로를 찾고 있는 동종업계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여기에 관련업계는 이미르가 현지 상황의 약점을 극복하고 철저한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했다는 사실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분위기다.



무엇보다 이미르는 올해 ‘메틴’의 글로벌 서비스를 확대해 해외 매출로만 1천 만 달러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여서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메틴2’는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지역에 20개국 언어로 서비스 중이다. 부분유료화 과금 방식으로 상용화된 지 약 1년이 지난 현재, 회사 매출의 90%를 차지할 만큼 현지 시장에 안착했다. ‘메틴’시리즈의 경우 장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진출을 위한 세밀한 조사와 현지화 작업이 바탕이 돼 성공적인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 이미르엔터테인먼트 이대영 사장은 직원 단결력을 강화한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해외 퍼블리셔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내실 다진 글로벌 경영 전략 ‘눈길’]
이미르는 내실을 다진 경영 전략이 강점인 기업이다. 직원수는 여느 중견개발사와 비슷한 규모지만 특징이 있다면 ‘메틴’ 개발 초기 핵심 개발자들이 그대로 이미르에 남아있다.


‘메틴’시리즈가 연달아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도 같은 개발자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까닭이다. 해외 서비스 역시 마찬가지다.


유럽 진출 당시 현지화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누구보다 ‘메틴’을 잘 알고 있는 개발자가 필요했다. 이에 ‘메틴’ 개발 원년 멤버인 송영진 개발 이사가 주축이 돼 현지 퍼블리셔를 오가며 서비스를 위한 콘텐츠 개발 작업을 직접 진행했다.


또한 현실적인 면을 중요시 하는 유럽 유저들의 성향에 맞춰 ‘메틴’의 현지화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접근성을 높였다.


이는 매출 효과로 이어졌고 이미르 이대영 사장은 이를 직원 인센티브로 돌려 현지 연수 및 보너스 지급 등 업무에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팀워크와 신뢰를 강조한 내실 경영은 현지 퍼블리셔와의 관계에서도 드러나는 부분이다.


독일 퍼블리셔인 게임포지와 지속적인 의견 교류는 물론이고 향후 진출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양 사가 윈-윈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 이미르만의 전략인 것이다.



▲ ‘메틴2’는 유럽 지역에서 인기게임 순위 5위안에 드는 국산 MMORPG다


[3년 내 글로벌 통합서버 구현 목표]
올해 이미르는 그간 ‘메틴’이 쌓아온 해외 서비스 노하우를 최대한 살려 매축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한 준비 작업은 이미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


유럽을 포함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메틴2’의 경우 10개국 언어를 추가해 최대 30개국 언어로 글로벌 유저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미르는 30개국 언어버전이 한 서버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유니코드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유저들이 국내 게임서버에서 ‘메틴2’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미르 측은 이 같은 계획이 자사가 그동안 쌓아온 개발력으로 향후 2,3년 내로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만약 이미르의 계획이 실현된다면 해외 진출 비용을 줄이고 국내에서 글로벌 서비스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이미르는 콘텐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메틴’ 외에 2~3개 게임을 론칭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차기작 ‘인페르나’는 일본을 비롯해 유럽 등 국내외 동시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기울이고 있어 향후 이미르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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