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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강약 조절 해외 진출 전략 ‘눈에 띄네’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9.02.0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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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수출 계약 가시적인 성과 기대 … 글로벌 서비스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CJ인터넷이 올해는 ‘우물 안 개구리’라는 오명을 씻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성과가 부진했던 CJ인터넷이 작년 수출 계약의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작년에 수출 계약을 체결한 대부분의 타이틀들이 올해부터 상용화에 돌입하면서 해외 매출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국내 퍼블리싱 사업부 및 현지 퍼블리셔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CJ인터넷 측의 계획이다. 향후에도 해외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국내외 유수 타이틀을 퍼블리싱해 장기적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자사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CJ인터넷이 가장 주력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은 중국과 일본이다. 일본 법인은 ‘진삼국무쌍 온라인’, ‘야채부락리’ 등 주요 게임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중국법인은, 작년 5월 ‘진삼국무쌍 온라인’을 론칭했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 내 현지 역량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다. CJ인터넷 측은 중국과 일본의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신흥 시장과 영어권 국가를 순차적으로 공략하겠다는 방침이다.



▲ ‘마구마구’ 대만 수출



▲ ‘마구마구’ 일본 진출


[끈끈한 파트너십이 강점]
CJ인터넷의 모든 글로벌 공략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개발사와의 끈끈한 파트너십이다. 퍼블리싱 온라인게임의 경우 해외 진출시 개발사와 함께 공략한다는 것을 기본 방침으로 삼고 있다.


일본으로 수출된 ‘마구마구’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개발사인 애니파크와 함께 ‘마구마구 TFT’를 구성, 관련자들을 일본 현지로 파견했다. 총 20여명의 ‘마구마구 TFT’ 관련자들이 작년 7월 초 일본으로 출국해 현지 파트너 ‘게임팟’ 관계자들과 함께 ‘마구마구’의 현지화와 운영 노하우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CJ인터넷의 이러한 사례는 수출 계약 후 남은 과정을 현지 업체에 일임하고 수출된 게임의 행보를 멀리서 견지하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게임 실무자들이 직접 현지로 파견되어 게임이 새로운 시장에 완벽히 적응할 수 있도록 사후 매니지먼트와 컨설팅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현지 업체의 환영을 받고 있다.


또한 이러한 사후 지원은 일회성의 전시적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현지화가 완료되고 시장 안착에 성공하는 시점까지 계속해서 추가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현지 지원 프로그램은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CJ인터넷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며, 이를 통해 CJ인터넷은 파트너사와의 돈독한 신뢰 관계 구축은 물론 현지 시장의 생생한 정보도 수집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소득을 거뒀다.


CJ인터넷 퍼블리싱사업본부 권영식 상무는 “게임의 성공은 철저한 현지화와 운영 노하우에 있다”며 “‘마구마구’가 일본 시장에서 무사히 안착할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노하우를 파트너사와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이스온라인’ 유럽 수출



▲ ‘프리우스 온라인’ 대만 수출


[전략적 요충지 공략 박차]
CJ인터넷 측은 중국과 일본 이외에도 신흥시장과 북미를 중심으로한 영어권 국가에 대한 전략적 진출 계획도 이미 세우고 있다.


신흥시장은 절대 규모는 작으나 경쟁이 약하고, 최근들어 시장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어 잠재력이 높은 편이다. 이에 CJ인터넷은 베트남, 태국 등 신흥시장에 직원을 파견하여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반면, 미국, 유럽과 같은 선진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아시아 지역과는 상이한 콘텐츠 소비를 보이고 있어 어떤 콘텐츠와 사업구조를 구축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CJ인터넷 측의 설명이다.



‘이스온라인’이 올해 48개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2010년에는 대만, 홍콩, 마카오에서 ‘프리우스 온라인’을 서비스 할 계획이다.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각 나라의 유저와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2009년은 CJ인터넷의 북미사업 진출에 있어 씨앗을 뿌리는 중요한 해다. 북미 진출을 위해 작년 전담팀이 구성되어 북미 시장 조사, 비지니스 네트워크 개발, 국내외 게임의 분석, 북미 출시 게임 포트폴리오 구축, 사업 비전 및 실행 전략의 수립 등 북미사업 진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일련의 업무가 진행중이다. 성공적인 북미사업의 전개를 통해 글로벌 온라인게임 컴퍼니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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