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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공개한 新4인방<조이맥스, 드래곤플라이, 게임빌,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공격적 경영으로 경인년 메이저 진입한다

  • 박병록 기자 abyss@khan.kr
  • 입력 2010.02.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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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3~6개 타이틀 공개로 시장 영향력 확대 … 해외시장 공략으로 안정적인 기업구조 갖춘다
-  개발 스튜디오 인수, 개발인력 충원 통해 성장 모멘텀 마련 … 스마트폰, 웹게임 등 신규 사업 개척해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2008년 시작된 게임주들의 코스닥 상장 러시가 2009년에도 이어졌다. 조이맥스, 드래곤플라이, 게임빌,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기업 공개를 마치고 코스닥에 입성했다. 2년 사이에 7개 업체가 코스닥에 이름을 올리면서 게임산업의 규모가 한층 성장했으며, 주식 시장에서의 게임주 위상도 강화됐다.


2009년 상장한 4개 기업은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제시해 상장 후 공백기를 보이는 기존 상장사들과 비교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드래곤플라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3~5 종의 신작을 속속 공개하며, 성장 모멘텀을 제시하고 있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경인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공격적인 경영을 준비하고 있는 2009년 상장사들의 새해 성장 모멘텀과 전망을 분석한다.


[조이맥스 (2009년 6월 3일 상장)]
2009년 가장 먼저 코스닥에 입성한 조이맥스는 전체 매출액 중 해외 매출 비중이 90%를 넘을 정도로 높다. 이는 국내 그 어떤 기업보다 적극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기 때문이다. 덕분에 조이맥스는 해외시장에서의 높은 수익을 기반으로 경영 안정화를 이룰 수 있었다.



하지만, 매출의 해외시장 편중으로 주식 시장에서 저평가 받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에 조이맥스는 1월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 ‘범피크래쉬’를 시작으로 아웃소싱 타이틀 2개를 추가해 국내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확보한 조이맥스는 성장 모멘텀 확보를 위해 기업규모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개발사업부 중심으로 신규 인력 충원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전략적인 개발 스튜디오 인수·합병도 고려하고 있다.



▲ 조이맥스 전찬웅 대표


안정적인 경영을 가능하게 한 해외시장 진출 노력도 계속된다. 조이맥스는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GDS(Global Direct Service:글로벌 직접 서비스)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다소 부진했던 GDS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현지화 마케팅을 확대할 예정이다. 더불어, 라이선스 진출 국가도 늘려 경영 안정화에 나선다.



조이맥스의 호재는 2010년 1분기부터 쏟아진다. 공개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는 ‘범피클래쉬’의 상용화가 국내와 태국에서 실시되며, ‘실크로드 온라인’의 러시아 상용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규 타이틀의 상용화와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한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


● 시가총액 : 1,424억원
● 발행주 : 6,800,000주 
● 2010년 주력 사업 : PC 온라인
● 개발사 인수계획 : 전략적으로 검토 중(인수 의사 충분)
● 인력 충원 계획 : 개발, 사업부분 인력 충원 예정



[게임빌 (2009년 7월 30일 상장)]
게임빌은 신규 상장사중 유일하게 공모가보다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다. 1월 29일 게임빌의 주가는 29,150원으로 확정 공모가 15,000을 상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는 컴투스에 비해서 점유율이 떨어지지만,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가 고무적이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열풍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009년 3분기까지 게임빌의 해외 매출 비중은 약 10%로 비교적 낮지만, 앱스토어, 안드로이드 마켓이 본격화되면 매출 비중이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빌은 앱스토어를 시작으로 속속 등장하고 있는 글로벌 오픈마켓 시장을 기회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빌은 자사의 유명 타이틀을 컨버전, 오픈마켓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 개발력 확충을 통해서 콘텐츠 경쟁력과 I·P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 게임빌 송병준 대표


국내 시장에서는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는 스포츠 장르 및 RPG 장르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기존 모바일 게임의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획 요소로 매출액을 극대화한다.


새해 게임빌은 10종 내외의 신작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1분기에는 스포츠 장르의 ‘2010 수퍼사커’, 보드게임인 ‘정통맞고 2010’, 아케이드 장르의 ‘절묘한 타이밍3’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 시가총액 : 1,604억원
● 발행주 : 5,504,000주 
● 2010년 주력 사업 : 스마트폰, 모바일 플렛폼 사업
● 개발사 인수계획 : 없음
● 인력 충원 계획 : R&D 인력 채용



[드래곤플라이 (2009년 7월 30일 상장)]
드래곤플라이에게 있어서 2010년은 가장 바쁜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퀘이크워즈 온라인’의 테스트를 무사히 마친 것을 시작으로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스페셜포스2’, ‘볼츠앤블립’, ‘메탈슬러그 온라인’,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 아발란체’ 등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가 선보이는 신작들은 모두 유명 I·P를 기반으로 개발된 온라인게임들이다. 즉, 기반 유저가 일정수준 확보되어 있어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 특히, 대한민국 FPS 장르를 선도한 ‘스페셜포스’의 차기작인 ‘스페셜포스2’의 발매에 경쟁사들이 긴장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의 장점은 국내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작인 ‘스페셜포스’가 일본, 태국, 미국, 유럽 등의 세계 3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카르마2’가 일본을 비롯해 미국, 태국, 대만과 수출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지속적인 해외시장 개척 노력에 힘입어 해외시장 매출이 비약적으로 상승, 총 매출 대비 국내매출과 해외매출 비중은 6:4로 나타나고 있다.



▲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


새로운 성장 모멘텀 제시에도 적극적이다. 드래곤플라이는 교육용 기능성 콘텐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영어 및 수학 분야의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미래 성장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9년 상장한 4개 기업중 가장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는 드래곤플라이는 올해 선보이는 신작의 완성도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 마련을 위해 기업 규모를 확대한다. 새로운 개발 인력과 서비스 인력 채용을 통해서 개발 및 서비스 능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드래곤플라이의 2010년 첫 호재는 ‘퀘이크워즈 온라인’의 성공적인 론칭에서 찾을 수 있다. 1분기 선보일 예정인 ‘퀘이크워즈 온라인’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이 뜨겁고, 별다른 경쟁작이 없는 시장 상황이라 흥행 가능성이 높다.


국내 게임업계 전문가들은 “FPS 분야에서 독보적인 개발력과 서비스 능력을 갖추고 있고, 기반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 시가총액 : 1,842억원
● 발행주 : 13,750,000주 
● 2010년 주력 사업 : PC 온라인, 기능성게임
● 개발사 인수계획 : 없음
● 인력 충원 계획 : 개발력 강화를 위한 개발조직 강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2009년 12월 18일 상장)]
2월 10일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는 2010년 새로운 기업 비전을 제시한다. 먼저, 신규 게임을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MMORPG ‘창천2’를 시작으로 ‘쯔바이온라인’, ‘네드’ 등의 RPG 타이틀을 2010년 서비스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신작 게임의 국내 서비스를 통해서 전체 매출에 20%에 그치고 있는 국내 비중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PC 온라인과 더불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스마트폰과 웹게임 분야에 진출한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모바일 게임 분야의 사업성이 높아져 시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 사업/개발팀을 마련해 진입을 시도한다. 더불어, 자사 게임 포털의 유저층을 다양화하기 위해 웹게임 분야에 진출해 경쟁력을 마련한다.


여러 신규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기업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다. 새로운 개발, 경영 인력을 확충하고 유망한 개발 스튜디오를 인수할 계획이다.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박관호 대표


위메이드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화된 인수·합병 계획은 없지만, 연내에 1~2개 스튜디오 인수를 추진중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 거점 확대 및 GSP(글로벌 서비스 플랫폼) 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서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마케팅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 시가총액 : 4,150억원
● 발행주 : 7,630,000주 
● 2010년 주력 사업 : 스마트폰 시장, 웹게임
● 개발사 인수계획 : 연내 1~2개 기업 인수, 합병 계획
● 인력 충원 계획 : 개발, 경영 전반적인 채용 계획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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