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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모멘텀 GOOD 기업가치 UP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1.01.0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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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캐시카우에 신작 라인업 더해 성장 ‘청신호’… 지속 가능한 매출원 확보가 기업가치 결정 변수
-드래곤플라이, 역대 최강 라인업 평가 … 컴투스, 게임법 수혜주로 스마트폰 분야 독보적


새로운 디바이스의 출현과 소셜 네트워크의 부각으로 2010년 게임업계는 변화의 시기를 겪었다. 격변하는 시장에서 생존을 보장받기 위해 기업들은 성장 동력 확보에 전력을 다했다.


기업들의 치열한 생존 경쟁이 신묘년 주식시장에 그대로 반영될 전망이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확보한 성장동력이 내년 주식시장의 역사점 고점(신고가) 이슈와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국내 게임전문 애널리스트들은 2011년 상반기 기대주로 드래곤플라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이하 JCE), 컴투스 4개 기업을 꼽았다. 이들 기업들은 경쟁력있는 차기작 라인업을 갖추고 있고, 글로벌 영업망을 확보하고 있어 새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새로운 디바이스 적응력이 탁월해 추가 매출 확보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애널리스트들이 선정한 2011년 상반기 기대주는 두 가지 공통점을 갖는다. 첫 번째가 견고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 캐시카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두 번째가 호실적이 기대되는 모멘텀으로 기대감을 높인다는 사실이다.


드래곤플라이는 국민 FPS ‘스페셜포스’, 위메이드는 ‘미르 시리즈’의 견고한 해외 매출, JCE는 ‘프리스타일’, 컴투스는 피쳐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각각 캐시카우로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강력한 신작 라인업, 해외 영향력 강화, 게임법 수혜, 신규 디바이스 적응력 등의 모멘텀을 더해 주식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 최경진 애널리스트는 “증권가에서 게임주가 안정세를 나타내려면 단기 호재에 의존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2011년 유망 기업들은 장기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의미있는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0년 새로운 변화에 대응하는 경쟁력 확보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드래곤플라이, 위메이드, JCE, 컴투스 4개 유망 기업을 분석한다.



▲ 콘텐츠의 경쟁력 만큼이나 유저들에게 서비스 할 통로 확보가 중요하다. 드래곤플라이는 가장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 통로를 보유하고 있다


[드래곤플라이] 신작 경쟁력 ‘역대 최강’ 포털 제휴로 ‘매출 날개’



애널리스트들이 꼽은 드래곤플라이의 최대 강점은 경쟁력있는 라인업과 콘텐츠 파급력이다. 드래곤플라이는 2011년 국민 FPS의 귀환 ‘스페셜포스2’, 스타일리쉬 액션을 선보이는 FPS 신작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MMORPG ‘볼츠앤블립 온라인’ 등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라인업들은 각각이 여타 게임사의 메인타이틀에 버금가는 임팩트를 가지고 있어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엠게임, CJ인터넷 등의 포털사 제휴를 통해서 충분한 콘텐츠 서비스 경로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특히, ‘서든어택’을 서비스하고 있는 넷마블 유저를 확보, FPS 장르의 유저를 통일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드래곤플라이의 경쟁력 있는 신작 라인업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2011년 상반기 주가 2만원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 ‘프리스타일풋볼’ 상용화 실적 1분기 적용



JCE의 가장 주요한 상승 모멘텀은 2010년 12월 29일 상용화에 돌입한 ‘프리스타일 풋볼’의 1분기 성적표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지난해 최고의 흥행을 기록, PC방 순위 10위권에 진입한 유일한 타이틀이다.


전문가들은 JCE가 전작에서 보여준 뛰어난 매출 극대화 노하우와 유저 베이스가 결합 ‘프리스타일’에 버금가는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에 출시되는 ‘프리스타일2’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도 JCE 기업가치 상승 호재다. 당초, 전작의 인기가 너무 높아 ‘프리스타일2’의 성공이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지만, 지난달 CBT에서 긍정적인 유저 반응을 이끌어냈기 때문이다.



HMC투자증권 최병태 애널리스트는 “주가를 끌어올리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매출 확대”라며, “1분기 성과에 따라서 기업가치가 재조정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컴투스] 어플 개발 경쟁력 게임법 등으로 수혜주 부각



컴투스는 2011년 가장 바쁜 한해를 보낼 것으로 기대된다. 게임법 개정안의 통과가 지연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기업인 컴투스는 동시에 법안 통과시 직접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스마트폰의 확대로 다소 위축되었지만 이미 피쳐폰 시장에서 확고한 매출 베이스를 확보하고 있고, 경쟁사인 게임빌에 비해서 어플리케이션 부분에 기업 역량을 집중해 개발력과 기반 타이틀을 확보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윈도우7모바일의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OSMP(원소스멀티플랫폼) 기술력을 보유한 컴투스의 매출 신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김석민 수석 연구원은 “컴투스는 어플리케이션 시장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컴투스를 신묘년 가장 우수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기업으로 꼽았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강화된 해외 역량 본격화



작년 YNK재팬을 인수한 위메이드는 2011년 중국에 편중된 해외 매출 다변화에 나선다. 최근 위메이드 서수길 대표가 해외 지사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유도 해외 지사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위함이다.


상반기에 공개되는 라인업도 글로벌 역량 강화에 긍정적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네드’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쯔바이 온라인’은 일본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디바이스 적응력도 우수하다. 지난 지스타에서 공개된 ‘펫츠’와 ‘마스터 오브 디펜스’의 게임성과 유저 반응이 좋아 새로운 매출 창출이 충분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한금융투자 최경진 애널리스트는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가 신작라인업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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