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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공격적 투자 결과 ‘2011년 단 열매 맛 본다’

  • 하은영 기자 hey@khplus.kr
  • 입력 2011.02.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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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라인업 확대로 매출 큰 증가폭 기대 … 투자 성과 여부 ‘관전 포인트’


오랫 동안 국내 넘버원 모바일게임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왔던 컴투스는 지난해 출시한 피처폰용 게임들의 부진으로 다소 매출이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스마트폰 시장의 확대가 10년간 모바일 노하우를 쌓아온 컴투스에게 큰 기회가 됐지만, 2010년은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시장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과도기로 평가됐다.


이는 2007년 국내 모바일게임사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이후 꾸준히 매출액을 늘려왔던 컴투스에게도 쓰라린 아픔이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컴투스의 실적 하락의 또 다른 요인으로 새로운 디바이스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한 축을 이룬 만큼 올 해 컴투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컴투스는 올 초 창립 이후 최초로 연간 라인업을 공개하며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 만회를 위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임을 선언했다. 특히 올 한해 출시되는 라인업 중 70% 이상을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채울 예정이라고 밝혀, 2011년 컴투스의 실적 개선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자 결과물 가시적 성과 기대]
그 동안 컴투스는 국내 모바일게임사들 중 가장 활발하게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단행해 왔다. 국내 최초로 아이패드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으며, 기존 피처폰용 게임을 컨버팅해 스마트폰용 게임으로 출시하는 대부분의 모바일게임사들과 달리 전용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새롭게 도전하는 스마트폰, SNG 등의 전문가들을 국내외에서 대거 채용하는 등의 노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컴투스의 이러한 투자에 대한 성과가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수면 위에 드러날 것이라 전망했다. 2010년 4분기부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는 등 실적이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이미 이를 증명해 보이기 시작한 징조라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 컴투스 박지영 대표


특히 올 해에는 휴대폰 약정 가입이 풀리면서 스마트폰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 이용자가 3사 이동통신사를 합해 1,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예고되면서 컴투스의 실적 개선에도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게임법 개정안 가장 큰 수혜주]
게임법 개정안의 통과가 미뤄진 것은 그 동안 국내 모바일게임사들에게 큰 걸림돌이었다. 스마트폰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컴투스는 이에 대한 가장 큰 피해자였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하지만 빠르면 올 상반기 내로 국내 오픈마켓 내에 게임 카테고리가 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컴투스의 매출은 가파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컴투스의 경우 스마트폰은 물론 태블릿 PC 등 발 빠른 멀티플랫폼 전략으로 글로벌 오픈 마켓시장에서도 향후 가장 큰 성장이 주목되는 모바일게임사로 손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컴투스는 부분유료화 및 광고수익모델 등 스마트폰 게임에서의 수익 모델 다양화에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등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매출 극대화에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 글로벌 오픈마켓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컴투스의 스마트폰용 게임들


[컴투스 투자 정보 (1월 28일 기준)]


● 시가총액 : 1,291억원
● 2010년 매출 : 280억원
● 외국인취득률 : 17.25%
● PER/EPS : 21.93 / 584
● 최대주주 : 이영일(외 8인) 22.72%


[HMC 투자증권 최병태 연구원]


-  강점: 적극적인 투자로 경쟁사 대비 풍부한 스마트폰 라인업이 최고의 강점

-  약점: 온라인게임 부문에서의 제한적인 성과와 국내 피처폰 시장에서의 부진

-  총평: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과가 얼마나 가시화되면서 성과로 이어지는지에 따라 올 한해 실적이 결정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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