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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플렉스]게임사업 비중 확대 매출 개선 전망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1.02.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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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제조업 분야 세계 3위의 안정적 매출 기반 … 게임사업 통한 수익성 개선 청신호


라이브플렉스는 레저용 텐트 제조 판매 기업으로 2009년부터는 온라인게임 개발에도 뛰어들었다. 텐트 제조 분야 세계 3위인 라이브플렉스는 이 부문 매출이 전체의 75% 가량을 차지하며, 전량을 미주, 유럽, 일본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부문은 2009년 7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천존협객전’ 을 시작으로, ‘그랜드 판타지아’ 등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흥행 산업으로 진입에 어려움이 많은 게임산업에서 성공을 거두며, 2년 만에 안정화 단계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라이브플렉스는 2010년 3분기 전년동기대비 39.0% 증가한 283.2억 원의 매출을 기록, 양호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게임사업으로의 비즈니스 확대로 8.3억 원의 영업이익을 보여 영업수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수익성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나, 영역확대 등 수익원 발굴 노력을 통해 향후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인 타깃 게임포털 비전]
라이브플렉스가 ‘천존협객전’ 을 통해서 게임산업에 진입, 의미 있는 성장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성인에 최적화된 마케팅으로 높은 ARPU(사용자당 평균 매출액)를 실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게임포털 ‘게임클럽’ 의 주력 이용자층도 성인 유저들이 대부분으로 알맞은 라인업이 추가될 경우 경쟁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1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드라고나 온라인’ 이 주목받고 있는 것도 게임클럽에 최적화된 라인업이기 때문이다. 상반기 최대의 흥행작 ‘테라’ 와 서비스 일정이 겹쳐 시장의 반응이 회의적이었지만, 오히려 이슈화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CJ인터넷의 게임포털 넷마블과 공동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성인 중심의 마케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 ‘테라’ 의 상용화와 서비스가 겹치면서 성인 유저를 중심으로 신규 사용자가 확대되고 있다” 라며, “부분유료화 정책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라이브플렉스 김호선 대표


[하반기 모멘텀 충분]
라이브플렉스 주가의 심리적 지지선은 3,000원이다. 지난해 ‘천존협객전’ 의 호조와 필리핀 퍼블리싱 성과에도 3,000원 돌파에 실패했다. 하지만, 2011년 ‘드라고나 온라인’ 의 상용 서비스와 CJ인터넷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 하반기 기대작 ‘징기스칸2’ 의 서비스로 3,000원을 돌파할 경우 엠게임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수준으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해외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성과도 중요 모멘텀이다. 지난 1월 필리핀 지사를 통해서 서비스하고 있는 ‘스페셜포스’ 의 동시접속자가 6만 명에 근접,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사 라인업이 추가되면 호실적이 예상된다.


또한, 자사가 개발한 ‘드라고나 온라인’ 이 해외 6개국(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러시아, 필리핀)에 진출, 필리핀에 한정된 해외시장 매출도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플렉스는 2011년도 25% 정도의 게임사업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려 기업을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게임 콘텐츠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라이브플렉스 투자정보 (1월 28일 기준)]


● 시가총액 : 590억원
● 2009년 매출 : 283억원
● 외국인취득률 : 2.78%
● PER/EPS : 14.36/177
● 최대주주 : 김병진(외 1인) 35.11 %


[동양종금증권 이상윤 연구원]


- 강점: 신규 게임 라인업이 순차적으로 준비되고 있는 만큼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 약점: 게임 관련 주식으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어 거래량이 아직은 부족하다.

- 총평: 신작 출시에 따른 게임 사업에서의 성과도 예상되는 만큼 주목할 필요가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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