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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숨고르기 끝 2011년 대반격 시작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1.02.0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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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베이스·태블릿PC 등의 멀티 플랫폼 전략 전개 … 중국 퍼블리셔 샨다 의존도 개선 필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이하 위메이드)는 견고한 중국 매출을 기반으로 성장,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다양성을 담보하고 있는 대표 중견 게임사다. 하지만, 그동안 지나친 중국시장 의존도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위메이드의 2011년 전망은 맑음이다. 지난해, ‘지스타 2010’을 통해서 신작 라인업을 대거 공개하고, 새로운 플랫폼 대응 전략을 선보여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조이맥스 인수 후 조직 정비 및 프로젝트 효율화 작업이 완료된 만큼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0년 4분기 매출 222억 원(지난 분기 대비 +2.9%), 영업이익 64억 원(지난 분기 대비 -10%)이 예상된다. LIG투자증권 정대호 연구원은 “매출은 12월 성수기를 맞아 전분기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게임쇼 참가로 인한 마케팅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 으로 예측했다.



LIG투자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2011년 위메이드의 예상 매출은 1,098억원, 영업이익은 382억원으로 전망된다. 상반기를 기점으로 대거 신작이 공개되면서 정체중인 매출 상승세가 반전될 것으로 이 리포트는 분석했다.


[라인업 상반기 본격 공개]
위메이드는 지난해 공개 예정이었으나 게임의 완성도 향상을 위해 미뤘던 주력 차기작을 2011년 상반기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상반기 ‘창천2’ 의 공개서비스가 예정되어 있으며, SNG ‘팻츠’ 와 새로운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마스터오브디펜스’ 의 서비스가 본격화된다. 하반기에는 위메이드의 글로벌 프로젝트 ‘네드’ 의 비공개 서비스와 횡스크롤 액션 RPG ‘프로젝트 고블린’ 의 공개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다. 특히, 상반기 중으로 ‘창천2’ 의 상용화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아이패드용 게임 ‘마스터오브디펜스’ 와 SNG ‘팻츠’ 등이 서비스되어 매출 창출이 가능하다.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박관호 대표


[해외 시장 다변화 노력]
위메이드는 중국 내 견고한 매출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중국 퍼블리셔인 샨다와의 관계도 매우 좋은 편이다. 하지만, 지나친 중국 시장과 퍼블리셔 의존도가 위메이드의 기업 평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해외 시장 매출원 다변화를 위해서 위메이드의 글로벌 전략이 2011년 본격화된다. 지난해 인수한 조이맥스의 GSP(글로벌서비스플랫폼)를 통해 직접 서비스를 진행하는 한편, 해외 지사 중심의 해외 시장 공략이 진행된다.


중국내 매출 안정화에도 적극 나선다. 중국에서 기대작으로 분류되는 ‘미르의 전설3’ 의 서비스가 상반기에 이루어진다. 계획했던 일정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전작의 후광 효과로 좋은 반응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타르타로스’ 와 ‘아발론’ 의 중국내 서비스를 추진, 신작 모멘텀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투자정보 (1월 28일 기준)]


● 시가총액 : 2,596억원
● 2009년 매출 : 1,064억원
● 외국인취득률 : 8.38%
● PER/EPS : 4.30/7,188
● 최대주주 : 박관호(외 3인) 55.37%


[KB투자증권 최훈 연구원]


- 강점: 무협액션장르 추가로 중국 모멘텀 기반 마련, 신규 비즈비스 부문에서의 적극적인 사업 행보

- 약점: 중국 샨다를 통한 매출 의존도가 높아, 현지 퍼블리셔 역량과 위메이드 기업가치가 연동될 수밖에 없다

- 총평: 중국 샨다가 ‘미르시리즈’ 에 대한 적극적인 영업을 펼칠 경우 고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 모멘텀이 재차 부각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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