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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리스크 해소로 성장 모멘텀 효과 배가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1.02.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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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경영 리스크 지난 4분기 반영 … 콘텐츠, 제휴 경쟁력 강화로 모멘텀 창출


게임산업 10년 내공의 엠게임은 지난해 성장보다는 내실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디바이스의 등장으로 촉발된 급격한 시장 변화에서 성급하게 움직이기 보다는 시장 상황을 보고 냉정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세웠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실적 개선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 리스크를 실적에 우선 반영해 2011년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멀리 뛰기 위해서 기업을 재정비한 엠게임의 2011년도를 조망한다.


대한민국 대표 중견 게임사 엠게임은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와 신작 게임의 개발지연으로 2010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2% 감소한 378.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외형 축소 및 판관비 증가로 68.2% 감소한 20.7억 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 또한 전년동기 대비 10.2% 감소한 39.1억 원을 나타냈다. 게다가 잦은 내부자 거래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으로 주가 변동폭이 컸다.



[리스크 반영 완료 모멘텀 극대화]
2010년 엠게임은 투자자들의 실적개선 압박에도 불구하고 경영 합리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덕분에 경영 리스크 대부분이 2010년 4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에 반영, 추후 모멘텀 창출 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엠게임은 지난 29일 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사모 발행을 공시했다. 표면이자율 2%, 만기이자율 4.25%, 사채만기일은 2014년 12월 30일이다. 엠게임의 이번 조치는 부채 상환을 통한 재무 구조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신작 론칭에 따른 마케팅 비용 충당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엠게임이 다양한 장르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음에도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어필하지 못한 것이 사실” 이라며, “서비스하고 마케팅 할 수있는 충분한 자금력이 확보되면서 엠게임의 가능성에 주목하게 될 것” 이라고 지적했다.


[새로운 매출원 확보]
2011년 엠게임은 ‘발리언트’, ‘워베인’, ‘워오브드래곤즈’ 등의 신작을 론칭한다. 또한, 출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주력 라인업인 ‘열혈강호2’ 의 공개도 가능하다. 따라서, 신작 모멘텀은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국내 FPS장르 영향력이 절대적인 드래곤플라이와의 제휴를 통해서 라인업이 확충된다.


신 성장동력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회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게임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모바일 웹사이트 구축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론칭한 MMORPG ‘아르고’ 의 매출이 기대 이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엠게임의 장점으로 손꼽히는 해외 사업 성과도 2011년 극대화될 전망이다. 일본, 미국에 게임포털을 구축하여 로열티 매출 성장세가 기대되며, 엠게임재팬 지분법평가 이익 확대 예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러시아, 유럽, 남미 등의 새로운 시장 개척으로 터키의 ‘나이트 온라인’ 의 경우처럼 시장 선점 효과도 노릴 수 있다.



[엠게임 투자 정보 (1월 28일 기준)]


● 시가총액 : 648억원
● 2009년 매출 : 559억원
● 외국인 취득률 : 0.46%
● PER/EPS : 11.74/476
● 최대주주 : 손승철(외17인) 30.60%


[신한금융투자 최경진 연구원]


- 강점: 게임포털 보유 (같은 규모 중견사 대비 플랫폼 보유는 강점)

- 약점: 게임 장르의 다양성 부족, 퍼블리싱 사업의 취약

- 총평: 자체 개발도 중요하지만, 시장성 있는 IP 투자를 통한 퍼블리싱 사업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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