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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강력한 신작과 모바일 경쟁력 ‘환상 궁합’

  • 박병록 기자 abyss@khplus.kr
  • 입력 2011.06.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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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기대작 ‘풋볼매니저 온라인’ 론칭으로 매출 개선 … 모바일 분야 경쟁력 확보로 사업 다변화


KTH는 지난해에 비해서 외형 성장에 성공했다. IPTV 관련 영상 및 부가서비스 매출이 증가했고, KT 그룹 내 MRO(소모성 자재: 시설의 유지 보수용 부품 및 소모성 물품과 서비스) 사업 본격화에 따른 매출증가 등이 원인으로 손꼽힌다. 하지만, 모바일인터넷 및 콘텐츠 사업의 투자 확대로 원가부담이 확대되며 영업이익 및 순이익 모두 적자 전환했다. 순손실 기록 및 매입채무 증가로 제 안정성 지표 소폭 하락했으나, 무차입 경영 및 풍부한 수준의 자기자본 보유로 우량한 재무구조 유지하고 있다.



KTH의 부진은 온라인게임 부분의 위축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경쟁사들에 비해서 라인업 확보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반기 모멘텀이 전무한 것은 아니다. 모바일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새로운 디바이스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구단 경영 장르의 종결자 ‘풋볼매니저 온라인’의 국내 론칭을 앞두고 있다. 특히, ‘풋볼매니저 온라인’은 원개발사와 공동으로 온라인화에 나서고 있어, 별도의 현지화 작업 없이 바로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KTH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원가 절감 노력이 우선되지 않을 경우, 투자지표의 악화로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KTH가 KT 그룹의 전략 사업으로 외형 성장을 이루었지만, 그만큼 고정비가 증가됐다”며, “사업운용상 자금 조달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지표 악화를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KTH는 1분기 영업손실이 3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 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4억 원으로 5.4%줄었고, 당기순손실은 48억 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 KTH 서정수 대표


[KTH 투자정보 (6월 10일 기준)]
● 시가총액 : 2,246억 원
● 2010년 매출 : 1,498억 원
● 외국인취득률 : 1.99%
● PER / EPS : -81.99/ -79
● 최대주주 : 케이티(외 2인) 66.05%


[애널리스트 분석 BTI 투자 컨설팅 조진호 애널리스트]
- 상반기 총평: 온라인게임 부분에서 부진한 반면, 모바일 분야의 경쟁력 확보로 의미있는 상반기를 보냈다.


- 하반기 강점: 매출 안정화 단계의 온라인게임 라인업과 모바일 분야의 기회 확대로 긍정적인 하반기가 예상된다. 특히, ‘풋볼매니저 온라인’ 론칭으로 매니저게임 열풍의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 하반기 약점: 모바일 분야의 경쟁력이 확대됐으나 실질적인 매출 확대에 부진한 모습이다. 온라인 분야 라인업 부족도 리스크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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