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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리그, SK T1과 MBC게임 HERO 양강 체제

  • 경향게임스 khgames@khgames.co.kr
  • 입력 2009.11.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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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서진우, www.e-sports.or.kr)가 주최하는 국산종목 최초의 프로리그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2nd’가 7주차 경기를 완료함에 따라 정규시즌의 절반을 마쳤다.


지난 1라운드 동안에는 SK텔레콤이 강세를 이어가며 6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고, 시즌 초반 2연패로 불안하게 출발했던 MBC게임 HERO+가 이후 5연승을 몰아치며 1위 SK텔레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에게 유일하게 패배를 안긴 팀이 MBC게임이라는 점에서 양팀의 1위 대결은 2라운드 내내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전 시즌 1,2위를 차지한 eSTRO와 KT는 예상외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중위권에 랭크되어있고 새로운 멤버를 영입하며 기대를 불러 일으켰던 hite와 STX도 각각 4위와 7위를 차지하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비 시즌 ‘프로리그 챔피언십’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STX는 5연패를 기록하고 있어 분위기 쇄신이 시급한 상황이다. 세미 프로 클랜 팀 가운데서는 Archer가 3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는 반면 nL.Best는 전패를 거듭하고 있다.



▶ 2강-5중-1약
2차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달리 팀 별 평균 전력이 상승함에 따라 전력의 편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리그 순위도 팀들의 물고 물리는 순위 싸움으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전반 1라운드는 2강 5중 1약의 판세라 할 수 있다. SK텔레콤과 MBC게임이 예상외의 강세를 보이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으며, 중위권에서는 5개 팀이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3팀이 4승 3패로 동률을 기록하는 등 게임 차가 적어 중위권은 한 번의 패배가 곧바로 급격한 순위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세미 프로 클랜팀 nL.Best는 단 한번의 승리도 거두지 못하고 라운드도 하나 밖에 따내지 못하면서 최하위를 기록, 포스트시즌 자력진출이 힘들어졌다.


▶ 개인 타이틀 경쟁도 후끈
2차 시즌부터 개인시상 부문이 새롭게 도입됨에 따라 선수들의 개인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다. 특히, 위기의 상황에서 팀을 구하는 최고 세이브 선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 세이브 부문에서는 Archer의 박성운이 4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하고 있고, KT 의 전병현과 SK텔레콤의 김동호, STX의 신동훈 등이 각각 3번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뒤따르고 있다. 또한, KT의 김현은 유일하게 1대5 세이브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워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 밖에 최고의 돌격수와 저격수에 대한 선수들의 경쟁이 이어지며 다-킬 및 개인기 경쟁도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 전반전은 끝났다! 팀 별 진검 승부 시작
리그가 절반을 넘어서며 이제 갈길 바쁜 팀들의 진검 승부가 시작될 전망이다. 전패를 거듭하며 사실상 포스트시즌 자력진출이 힘들어진 nL.Best를 제외한 팀들은 이제부터 단 한번의 패배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승리를 향한 경쟁과 순위 다툼에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지난 첫 시즌에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이 9승 5패였던 것을 감안하면 아무리 팀 별 물고 물리는 상황이 지속된다 하더라도 더 이상의 패배는 위험하기 때문이다. 비교적 여유 있는 입장인 SK텔레콤과 MBC게임도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짓기 위해 갈 길이 바쁜 것은 마찬가지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진검 승부가 시작될 이번 2라운드 첫 주차에는 4일(금)에는 Archer와 KT 그리고 SK텔레콤과 hite가, 5일(토)에는 MBC게임과 STX 그리고 nL.Best와 eSTRO가 각각 대결을 펼친다. 5연패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린 STX가 갈길 바쁜 MBC게임을 잡아내며 기사회생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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