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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버스터 아이온 4월 공개 될 듯

  • 김상현 기자 AAA@kyunghyang.com
  • 입력 2008.01.2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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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시장 '붐업' 가능성 예고...타격감 및 그래픽 탁월, 클. 베 호평 속 성공 예측...오. 베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 예정



2008년 4월 세계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돌풍이 몰아칠 전망이다. 최고 블록버스터로 주목받고 있는 ‘아이온’이 오는 4월 공개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엔씨소프트의 비밀병기인 ‘아이온’이 전격 공개됨에 따라 MMORPG 시장도 ‘붐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에 따르면 2월 초순 2차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이하 클베) 이후 4월에 오픈베타 테스트(이하 오베)를 진행한다는 내부계획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MMORPG 명가인 엔씨소프트의 적통을 이어받은 ‘아이온’의 경우는 시장 내에서 파괴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온’의 성공은 이미 클베를 통해 충분히 검증됐다는 것이 테스트 유저들의 중론이다.  1차 클베의 한 유저는 “게임성과 그래픽 모두 신선하다”며 “MMORPG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업계 역시 ‘아이온’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현재 ‘헬게이트 : 런던’과 ‘풍림화산’, ‘아틀란티카’ 트로이카가 10만 이상의 유저몰이를 하고 있지만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정통 MMORPG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시장의 침제를 ‘아이온’이 부흥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온’은 엔씨소프트의 MMORPG 철학과 노하우가 녹아있는 게임이다. 지난 2005년 지스타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유저들과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후 2006년, 2007년 지스타를 통해 ‘아이온’은 더욱 발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해외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면서 현재 ‘워헤머’와 ‘점프게이트 에볼루션’에 이어 기대작 순위 3위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는 클베를 한 상황에서 이뤄진 평가기 때문에 거품 없는 게임성에 대한 평가로 그 의미가 크다.


‘와우’와 ‘리니지2’의 장점 결합
지난 2007년 10월 27일부터 8주간 진행됐던 지난 1차 클베에서 유저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27, 28일 이틀간 진행된 1주차 클베에서 테스터 인원의 97%가 참여했고 안정적으로 테스트가 진행됐다. 클베 기간 동안 높은 참여율을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아이온 공식홈페이지의 자유 게시판에는 오픈 1주일 만에 2만 여 개 이상의 글이 게시되면서 유저들의 광적인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근까지 클베를 진행한 유저들은 ‘아이온’에 대해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와 ‘리니지2’의 특장점을 잘 살렸다고 평가했다. 디테일한 그래픽은 ‘리니지2’에 비해서 훨씬 진보했고 ‘와우’의 컨트롤 및 타격감에 비해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8주 동안 꾸준히 게임을 플레이한 ‘발카이드’라는 아이디의 한 유저는 “그래픽과 타격감 모두 만족한다”며 “국내 MMORPG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차 클베에서 지적된 부분도 적지 않다. 특히 클베라는 한계성 때문인지 콘텐츠에 대한 불만이 가장 컸다. 이 밖에도 조작감에 대한 불만이 컸다. ‘리니지2’와 ‘와우’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아이온’만의 조작감을 표출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신족과 마족 대립 본격 공개
엔씨소프트 측은 오베에서는 좀 더 다양한 콘텐츠와 ‘아이온’만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당장 2월중에 있을 2차 클베부터 새로운 모습이 예상된다. ▲커스트마이징(캐릭터의 모습을 원하는 데로 꾸미는 시스템) ▲새로운 필드가 지속적으로 추가된다. 2차 클베까지는 천족과 마족의 진영 각각 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후 오베에서는 신족과 마족의 대립구도가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립의 근본적인 목적과 대립을 구도를 통한 다양한 콘텐츠가 업데이트 된다는 것이 엔씨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2차 클베에서도 유저 중심의 콘텐츠 업데이트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차 클베와 마찬가지로 게임 내 설문, 웹 설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테스터의 의견을 취합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개발팀의 피드백을 매주 아이온 홈페이지 ‘개발실노트’를 통해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4월 오베가 기대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유저 중심의 콘텐츠 때문이다. 2차례에 걸친 유저들의 피드벡으로 유저들이 정말 원하는 콘텐츠를 오베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리니지’와 ‘리니지2’를 통해 유저 중심의 콘텐츠를 기획했던 노하우가 충분히 쌓여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노하우가 ‘아이온’의 오베까지 이어진다면 ‘리니지’ 시리즈와 버금가는 충성 유저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MMORPG 부활탄 쏜다
‘아이온’의 4월 오베는 2008년 게임시장의 트렌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침체돼 있던 MMORPG시장이 ‘아이온’을 시작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동안 ‘와우’ 이후 동시 접속자수(이하 동접) 10만 명을 넘는 MMORPG가 전무했던 것이 사실이다. 신규 MMORPG들이 적지 않게 출시됐지만 동접 3만 명 이상을 돌파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욱 ‘아이온’에 거는 업계의 기대가 크다. 트렌드 뿐만 아니라 게임시장의 불황을 타게 해주길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솔직히 경쟁 상대지만 ‘아이온’ 만큼은 꼭 시장에서 잘됐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국내 MMORPG의 자존심을 세워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베 유저들의 반응과 시장에서 MMORPG를 이끌어줄 기대작을 찾는 상황 등을 종합해 보면 ‘아이온’이 MMORPG의 부활탄을 쏠 가능성은 매우 높다. 엔씨소프트 측은 게임의 완성도에 따라서 오베 일정은 빠르면 3월 늦으면 5월까지도 연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온’의 성공 여부에 따라 게임주를 이끌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주가 또한 크게 술렁일 것으로 보인다. 게임주의 대표로서 침체돼 있는 현 상황을 타게 해주길 바라는 것이 업계 공통된 의견이다. 이미 ‘아이온’의 성공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게임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파워를 갖고 있는 것이다. 



'아이온' 일정 발표 후 '뉴 트로이카' 초긴장


- MMO 시장 치열한 접전 예고...게임별 특색 내세워 유저몰이 전력-


아이온’의 2차 클베가 확정됐다는 소식에 그 동안 유저몰이에 신나고 하고 있는 뉴 트로이카(‘헬게이트 : 런던’, ‘풍림화산’, ‘아틀란티카’)들이 긴장하고 있다.



현재 ‘풍림화산’ 최고 동접 3만 5천명을 공식발표했고 ‘아틀란티카’ 역시 오베 이후 동접 3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아직 ‘헬게이트 :런던’의 동접 공식발표가 없지만 ‘풍림화산’이 최고 동접을 찍었을 때 PC방 순위가 18위였던 점을 가만 한다면 3만 명을 훨씬 상회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이 같은 예측에 따르면 현재 뉴 트로이카만 10만 이상의 유저들을 끌어 드린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이온’이 2월 중 클베를 했을 경우 지금껏 꾸준히 증가한 동접 수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록 클베지만 분명히 적지 않은 인원들이 뉴 트로이카의 유저들이 ‘아이온’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아이온’의 비중을 생각할 때 (뉴 트로이카들은) 대비를 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아이온’의 움직임에 실제로 뉴 트로이카 측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충성유저들의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레벨들을 위한 빠른 콘텐츠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빠른 업데이트를 기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파장은 뉴 트로이카에서 그치지 않고 모든 온라인게임까지 번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에 ‘아이온’의 클베 일정에 맞춰 대규모 이벤트 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이 적지 않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아이온’의 경계와 동시에 게임업체들은 만약의 경우도 준비하고 있다. ‘아이온’의 파장이 크지 않을 경우 회귀 유저들이 분명히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뉴 트로이카는 물론 업계 전체가 이런 회귀 유저들을 최대한 많이 흡수할 계획 또한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아이온’의 파장이 클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뚜껑을 열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아이온’의) 성패를 떠나 모든 상황에 따른 대책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아이온’은 어떤 게임?
‘신족’과 ‘마족’의 극한 대립
 




‘아이온’은 ‘천계’와 ‘마계’의 극한대립, 그리고 이들 모두를 위협하는 ‘용족’과의 무한 전투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유저는 ‘천족’과 ‘마족’ 중 하나를 선택해 서로를 견제하는 것과 동시에 미지의 존재 ‘용족’과 생사를 건 끝없는 전투를 펼쳐야 한다. 그 동안 단순한 반복성 NPC베기, 반강제적 PvP의 MMORPG가 질려린 유저들에게 게임의 목적성을 확실히 각인 시킨다.


또한 ‘아이온’은 캐릭터의 비행이 중요한 수단으로 쓰인다. 비행은 비단 이동이나 퀘스트 진행을 위한 단순 수단이 아니다. 전략적 전투나 특정 지역으로 이동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도 활용된다.


또한 아이온의 전략적 전투는 단지 지상 전투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공중 전투도 가능하다. 그런 만큼 전략적 위치 선점을 위한 노력은 지상뿐 아니라 공중까지 확대됐다는 점에서, 아이온의 비행은 큰 의미를 가진다.


 ‘아이온’의 전투에서 전략적인 스킬의 조합이 매우 중요하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상황에서 어떤 스킬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적에게 줄 수 있는 데미지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스킬의 전략적 사용으로 유저는 게임내 전투의 긴장감 느낄 수 있으며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



   해외 반응  
웹진 올 해 기대작 선정



‘아이온’은 해외 유수 웹진들로부터도 우수한 성적을 받고 있다. PC게임머즈 2008년 기대작 TOP10에 뽑히는가 하면 MMORPG전문 웹진인 MMORPG.COM에서는 7.2점을 차지하면서 4위에 랭크됐다. PC게임머즈의 평가에 따르면 “천사를 믿어라. 악마를 믿어라. 아이온을 믿어라”라는 타이틀로 크라이스 엔진의 기술을 사용한 이 새로운 MMORPG로서 천당과 지옥의 전쟁에 버금가는 스케일을 자랑한다는 평가다. 포인트로 “보풀거리는 날개로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MMORPG.COM에 따르면 “신족과 마족 그리고 용족의 화끈한 전투를 느낄 수 있다”는 제목으로 더욱 강력해진 MMORPG의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PvP와 PvE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분석했다.
또한 스킬들은 지형의 모습이나 기후 등 환경 요소에 따라서 크게 변화하기도 한다는 점을 집중 조명했다. 최적의 전투 전략을 찾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적의 이상 상태에 따라서 별도 사용 가능한 스킬들 역시 존재한다는 점 또한 흥미롭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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