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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심마로] 섬세한 프로그래밍으로 ‘아이온’ 미래 책임지는 匠人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1.11.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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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팀원에서 개발 총괄 ‘아이온’ 외길 인생 … 세계 넘버원 콘텐츠 위해 200% 역량 발휘


지난 2008년 11월 25일 상용화를 시작한 ‘아이온’이 올해 3주년을 맞이한다. 오픈 베타 서비스 이후, 145주 동안 PC방 랭킹 1위를 기록했던 ‘아이온’은 매출에서도 7,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한국 MMORPG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아이온’ 개발에 참여한 심마로는 엔씨소프트 내에서도 최고의 프로그래머로 꼽힌다. 아이온 2.0 ‘용계의 진격’부터 개발 총괄 바통을 이어받은 그는 뚝심 있는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프로그램에 있어서는 항상 완벽을 추구한다는 것이 지인들의 귀띔이다.


‘아이온’ 서비스 3년 동안 프로그램 관련 문제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그 동안 지용찬 기획팀장의 그늘에 가려져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와 아이온 3.0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개발 총괄 심마로라는 이름을 업계는 물론 유저들에게도 각인 시키고 있다.



엔씨소프트에서 프로그램 출신이 개발을 총괄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MMORPG가 주력인 엔씨소프트에서 가장 막강한 파워를 가진 파트는 기획이기 때문이다. 심마로가 ‘아이온’을 총괄한다고 했을 때, 내·외부적으로 큰 이슈를 낳았던 것이 사실이다.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온 2.0부터 시작된 그의 리더십은 완벽에 가까웠다. 매번 업데이트 때마다 유저들이 열광했고 콘텐츠의 완성도 또한 훌륭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로그램을 직접 콘트롤 하면서 얻은 노하우가 성공적인 패치의 바탕이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사실 게임을 개발하면서 가장 크게 부딪히는 파트가 기획과 프로그램이다. 기획자들의 요구에 프로그래머들이 지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심마로는 이를 정공법으로 풀어갔다. 기획 의도를 철저히 분석해 양질의 콘텐츠를 양산했다.


‘아이온 3.0’은 그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프로그램을 뛰어넘어 개발 총괄로 인정받는 초석이기 때문이다. 일단 시작은 좋다. 11월 9일 업데이트된 ‘아이온 3.0’에 유저들이 만족해하고 있다. 밸런스 부분에 있어서 다소 수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지만, 업데이트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프로젝트가 끝나면 다른 프로젝트로 이동하는 개발자들의 트렌드 속에서 심마로는 ‘아이온’의 완성을 위해 자신의 역량을 200% 발휘하고 있다. 그는 ‘아이온’의 초기 개발부터 참가하면서 콘텐츠를 완성시켜왔다. ‘아이온’이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넘버원 콘텐츠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을 꼭 지켜보고 싶다는 심마로가 있기에 ‘아이온’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 아이온 론칭 당시 핵심개발 3인방. 그래픽 김형준, 기획 지용찬, 프로그램 심마로(왼쪽부터)


[심마로’s 게임 - 아이온]
올해로 3주년을 맞은 ‘아이온’은 오픈베타 서비스 이후로 줄곧 MMORPG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 때까지만 하더라도 성공에 대한 의견이 분분해, 밤잠을 설쳤다는 심마로. 노력한 결과는 배신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개발에 집중했다. 결국 최고 수준의 MMORPG를 완성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로필]
● 2005년 ~ 2009년 아이온 개발실 프로그래밍팀
● 2010년 아이온 개발실 TD(테크니컬 디렉터)
● 2011년 아이온 개발실장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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