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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김유정]겸손과 헌신으로 이룩한 위메이드의 아이콘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1.11.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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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면 돌파, 발로 뛰는 홍보로 이미지 구축… ‘천룡기’, ‘네드’ 등 차기작 홍보에 ‘올인’ 계획


잘 만든 게임이 시장에서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서비스 운영 능력, 창의적인 마케팅 그리고 적극적인 홍보, 3박자의 조화가 이뤄져야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 중에서도 홍보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내외부적으로 사람들과 소통하며 게임성공을 위해 헌신하는 파트다.


게임 홍보는 ‘잘해야 본전’이라는 말이 있다. 성공하면 게임의 완성도가 높아서라며 개발자에 주목하고 성적이 좋지 않으면 홍보를 못해서라는 비난을 면치 못한다. 이런 힘든 환경 속에서도 게임 홍보 10년 외길 인생을 걷는 이가 있다. 우리가 접하고 만나는 모든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고, 상대의 이해를 바탕으로 호의를 소구하는 철학적인 활동이 홍보라고 굳게 믿으며 오늘도 팀원들과 파이팅을 외치는 그녀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김유정이다.


기자들 사이에서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얼굴로 통하는 그녀는 겸손하고 지혜롭고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대표적인 게임 홍보인으로 꼽힌다. 지난 2002년 커멘조이에서 게임홍보를 처음 시작한 김유정은 이후 넥슨을 거쳐 2004년부터 현재까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홍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올해로 게임 홍보 10년차를 맞은 그녀는 이직이 잦은 게임 홍보 파트에서 7년 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를 지키고 있는 뚝심 있는 인물이다.



홍보 스타일도 그녀를 닮아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정면 승부로 문제를 돌파한다. 이런 성격 탓에 초반에는 기자들과 마찰도 적지 않았다는 것이 지인들의 귀띔이다. 진심은 통한다고 했던가, 피하지 않고 기자들과 끊임없이 소통을 한 결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김유정 괜찮네’라는 이미지를 구축했다. 지금에서야 쉽게 말하지만 당시에는 정말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것이 김유정의 설명이다. 작은 기사라도 놓치지 않고 매일 클리핑 하고 발로 뛰면서 기자들을 만난 그녀만의 값진 산물이었다.


그녀는 내부적으로도 참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2005년 박관호 대표 복귀, 2007년 서수길 공동대표 취임, e스포츠 게임단 위메이드 폭스 창단, 2009년 IPO(기업공개)까지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다.


내외부적인 이슈 속에서 정작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핵심인 게임 콘텐츠는 국내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적지 않은 신작들을 출시했지만, 중국 매출만으로 상장한 기업이라는 꼬리표를 지우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김유정은 서둘지 않았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개발력을 믿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스타 2011에서 공개된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신작 ‘천룡기’와 ‘네드’. 내외부적으로 고무적인 평가를 받으며 상반기 기대작으로서 꼽히고 있다.


특히, ‘천룡기’는 ‘블레이드&소울’과 함께 무협 판타지 장르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는 전문가들의 말에 최근 김유정 얼굴에는 함박 웃음이 떠나지 않는다. 게임홍보 10년차 김유정, 그녀는 이제 진짜 시작이라고 이야기한다. 신작들이 시장에 정말 제대로 안착할 수 있도록 대내외적으로 혼신을 다하겠다는 김유정. 그녀의 멋진 제2의 도약이 위메이드의 날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게임관련 산업이 커지고 만나야할 사람이 많아지면서 김유정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자주 이용한다고. 같은 홍보인들은 물론, 관련 기자들까지 다양한 인맥을 자랑하는 그녀는 페이스북에 소소한 일상을 올리고 지인들의 글을 꼼꼼히 읽는다고 밝혔다

[김유정’s 게임 - 천룡기]
오래간만에 출시된 신작 천룡기에 대해 김유정이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특히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개발 명가로서 새롭게 도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그녀는 굳게 믿고 있다. 천룡기는 ‘창천2’를 모티브로 개발한 무협 MMORPG로 화려한 그래픽과 시원한 액션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필]
● 1975년생
● 2000년 2월 ~ 2001년 1월 미디어믹스 홍보팀
● 2001년 3월 ~ 2002년 3월 클릭엔터테인먼트 홍보담당
● 2002년 4월 ~ 2002년 8월 커멘조이 홍보담당
● 2002년 9월 ~ 2004년 3월 넥슨 홍보팀
● 2004년 6월 ~ 現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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