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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이재성] ‘미션 임파서블’ 클리어 달인, 카리스마 홍보의 대가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1.11.2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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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 프로그램’ 척결에 앞장서 큰 ‘성과’… 대내외 두터운 신임 얻으며 엔씨 홍보 앞장


게임업계 대장주로 꼽히는 엔씨소프트는 그에 걸맞는 책임이 따르는 회사다. 엔씨소프트가 성장할수록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이 중 한명이 바로 대외협력과 홍보를 총괄하는 이재성이다.


책임에 대한 부담감이 그의 어깨를 무겁게 하지만, 그는 절대 움츠려들지 않는다. 현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그에 맞는 해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리딩컴퍼니로서 솔선수범할 수 있는 토양을 먼저 개척한다.


그의 능력은 경영진으로부터 일찌감치 인정받아 신뢰와 지원을 받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카리스마 있는 홍보를 이어오고 있다. 문제가 발생하면 뒤늦게 대처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발생 이전 다양한 분석을 통해 예방하는 한발 앞서는 홍보를 몸소 보여주고 있다.


2002년 CJ인터넷 이사로 게임업계 첫 단추를 끼운 이재성의 진가는 2006년 엔씨소프트 대외협력과 홍보를 총괄하면서 십분 발휘됐다. 이재성의 추진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토와의 전쟁’이었다.



‘리니지’와 ‘리니지2’에서 ‘아이온’으로 이어지는 최고의 MMORPG를 자랑하는 엔씨소프트지만 불법 프로그램의 기승은 당시 가장 큰 고민거리였다. 내부적으로도 게임 내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제재조치를 강화했지만, 큰 실효성을 거두진 못했다.


이때 이재성이 불법 프로그램 척결 선두에 섰다. ‘오토와의 전쟁’을 선언하고 대외적인 활동을 도맡았다. 특히, 오토 척결을 위한 캠페인을 미디어들과 손잡고 진행하면서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을 줬다. 내부적인 반발도 적지 않았다. 오토 프로그램 단속이 자칫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나 곪은 상처는 반드시 도려내야 한다는 신념으로 뜻을 굽히지 않았다. 불법 프로그램에 대한 관련 법조항을 지속적으로 촉구했고 마침내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서 불법 프로그램 개발 및 배포에 대한 처벌 조항이 개설됐다.



▲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의 대외 업무에는 항상 이재성이 있다. 공식, 비공식 행사를 모두 서포트하면서 김택진 대표의 눈과 귀가 되는 이재성. 지스타 2011에서도 김택진 대표를 수행하면서 관련 사항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모습


그는 팀원들에게도 항상 실천하는 홍보를 강조한다. ‘아이온’이 론칭 당시 홍보팀 전원에게 플레이를 강요했다. 게임 홍보를 하는 사람이 자사의 게임도 플레이하지 않고 어떻게 홍보를 할 수 있겠냐는 이유였다. 그렇게 키운 캐릭터가 현재 최고 레벨을 달성했다.


야구단 창단에 있어서도 이재성의 노력은 계속됐다. 창원을 연고지로 한 제9구단 창단이 확정된 순간부터 일주일에 한번 이상 창원으로 직접 내려가 관계자들과 지속적인 만남을 가졌고 돈독한 유대관계를 형성했다.


그는 ‘바쁘다’는 핑계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떻게든 시간을 쪼개서 자신이 맡은 일은 끝까지 완수한다. 제9구단 인력이 세팅을 마치고 이제는 다시금 게임 홍보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이재성. 그가 있기에 내년에도 엔씨소프트의 거침없는 행보가 기대된다.


[이재성’s 게임 - 아이온]
최근에도 시간이 날 때마다, 아이온을 즐긴다는 이재성. 처음부터 론칭까지 모두 자신의 손으로 홍보를 진행한 만큼, 남다른 애정이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처음에는 팀원들의 서포트를 받았지만, 현재는 팀원들이 이재성의 서포트를 받을 정도로 최고 레벨과 콘트롤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필]
● 1998년~ 2002년 KTF
● 2002년 ~ 2006년 CJ인터넷 이사
● 2006년 ~ 現엔씨소프트 상무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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