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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한게임 엄우승] 3대 대작 탄생시킨 ‘MMORPG 최고 흥행 전문가’

  • 하은영 기자 hey@khplus.kr
  • 입력 2011.11.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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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유저 의견 개발팀에 전달해 완성도 높여 …‘아이온’ 이어 ‘테라’까지 성공적 론칭시킨 ‘주역’


‘리니지’, ‘아이온’, ‘테라’의 공통분모는 무엇일까. 바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작 MMORPG’라는 점이다. 이들은 콘텐츠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하는 위엄을 자랑하지만,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과 효율적인 서비스 정책으로 론칭 당시 대중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으며 온 게임업계를 해당 게임으로 물들게 만들었다.


이 세 개의 게임이 성공적으로 론칭될 수 있었던 데에는 엄우승이라는 인물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엄우승은 연이어 대작게임을 멋들어지게 서비스하면서 업계에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대대적으로 알렸다. 이제 그는 스스로도 ‘MMORPG 서비스라면 좀 안다’고 자부할 만큼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MMORPG 서비스 전문가로 통한다.


엄우승은 대학원 재직 시절 처음 게임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1999년 그는 지금처럼 규모가 크지 않았던 엔씨소프트의 문을 두드렸고, 게임 일을 시작했다. 당시 엄우승은 엔씨소프트에 GM으로 입사했다. 학교 생활을 하면서 일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김택진 대표를 비롯해 당시 엔씨소프트 관계자들의 배려로 그는 학업과 일을 병행할 수 있었다.



GM으로 일하는 와중에 엄우승은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하면서 엔씨소프트와 동반성장 하게 된다. 그는 ‘리니지’의 사업팀장을 맡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게임사업에 눈을 뜬다. 뒤늦게 ‘리니지’의 사업팀에 참여했지만, 그와 함께 ‘리니지’는 온라인게임 열풍을 불어 닥치게 만드는 초석을 마련했다.


엄우승은 국내 MMORPG 유저들의 소비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점에 착안, 신속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들의 기대와 관심을 이끌어 냈다.


이후 엄우승의 사업 능력이 더욱 크게 인정받은 계기는 ‘아이온’이었다. 그는 개발 초반부터 다양한 유저 의견을 수렴, 이를 개발팀에 전달해 유저 눈높이에 최적화된 콘텐츠가 개발될 수 있도록 힘썼다.



▲ 엄우승은 엔씨소프트 재직 시절 ‘아이온’을 성공적으로 론칭하면서 MMORPG 서비스 전문가로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


그 결과, ‘아이온’은 오픈과 동시에 100주 연속 온라인게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서든어택’의 아성을 단숨에 무너뜨렸다. 뿐만 아니라 ‘아이온’은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8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후 잠시 업계를 떠나 있었던 엄우승은 NHN 한게임을 통해 화려하게 컴백한다. NHN 한게임에서도 엄우승은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발휘했다. 그는 당시 모든 업계와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었던 ‘테라’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엄우승이 진두지휘한 ‘테라’의 성공적 론칭에 힘입어 NHN 한게임은 퍼블리셔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테라’는 ‘아이온’에 이어 2011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손에 거머쥐면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SIDE STORY]
엄우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스스로 유일하게 잘 알고, 잘 수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시장이 바로 MMORPG 시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 역시 해당 시장도 많이 좁다는 생각을 한다며, 게임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근에는 다른 시장도 눈 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엔씨소프트 재직 시절의 엄우승.



[프로필]
● 1972년 부산 출생
● 서강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 1999년 엔씨소프트 입사
● ‘리니지’ 사업 팀장
● ‘아이온’ 사업 팀장
● 2011년 현재 NHN 한게임 사업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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