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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윤상규]게임벤처 ‘신화’ 인재경영으로 풀다

  • 윤아름 기자 imora@khplus.kr
  • 입력 2011.12.1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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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창립 멤버로 준비된 리더 … ‘사람’과 ‘팀워크’ 바탕 조직문화 쇄신


올해 네오위즈게임즈가 선도 게임기업으로서 대외적으로 활발한 활약을 펼쳤다. 회사의 새로운 성장기조인 ‘그린피망’을 통해 건전 게임문화 조성, 업계동반 성장 등을 외치며 사회공헌 사업 및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에는 지스타의 공식 협찬사로 나서 역대 최대 규모의 게임전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초 네오위즈게임즈의 새로운 수장이된 윤상규의 리더십이 바탕이 됐다. 네오위즈의 창립멤버인 그는 작년까지만 해도 업계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이다. 하지만 네오위즈게임즈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회사가 성장하기까지 묵묵히 뒷받침해준 그의 공로를 무시할 수 없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무엇보다 ‘사람’과 ‘팀워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윤상규의 인재경영은 네오위즈게임즈를 한층 더 친밀한 게임기업으로 다가서게 만드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윤상규는 네오위즈 창립 멤버라는 수식어와 함께 그룹 내 기획, 인사, 재무 등 주요 조직을 두루 거친 준비된 리더로 통한다. 그는 취임 초부터 확고한 경영이념을 갖고 회사의 성장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른바 네오위즈의 인재들을 통칭하는 ‘네오위즌(neowizen)’이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10년을 책임지는 신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우 시가총액 1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대표 게임기업으로 확고한 위치에 올라섰던 것을 감안하면 그의 목표는 상당히 의미심장하다.


더욱이 윤상규는 올초 본지와 가진 취임 기념 인터뷰에서도 최대 매출 실적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용감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때문에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 그가 일궈낸 업적을 되짚어보면 네오위즈게임즈의 2012년이 더욱 기다려진다.


특히 올초부터 그는 조직문화 쇄신 작업을 실행에 옮겼다. 꽉 짜인 경영 틀에서 벗어나 개인의 인성과 역량이 최대한 조직 안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자율성을 강조했다. 또한 팀 단위로 의견을 반영, 사업을 추진하는 등 팀워크를 중요시하고 있다.


게임기업으로서의 벤처 정신을 살리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퍼블리싱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회사역량을 게임 개발력으로 분산시킴으로써 최고의 게임 ‘개발사’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또한 윤상규는 대표 게임기업으로서 사회 공헌 활동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게임산업의 가치와 동반 성장의 필요성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 역시 유능한 게임 인재를 업계에 유입하고 나눔과 소통을 실천하는 네오위즈게임즈가 되겠다는 그의 숨은 전략에서 비롯됐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10월, 네오위즈게임즈는 ‘NOW 2011’이라는 주제로, 구체적인 비전을 발표했다. 총 5종에 달하는 신작 게임을 공개했는데, 이 중 3종이 네오위즈게임즈가 직접 개발한 온라인게임이다. 적어도 내년에 선보이게 될 이들 게임이 잘 짜인 그의 계획표대로 네오위즈게임즈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SIDE STORY] 윤상규’s 게임 - 블레스


‘블레스’는 프로젝트B로 알려져 왔던 네오위즈게임즈의 자체 개발작으로, 현재 시장에서 흥행몰이중인 ‘아이온’, ‘리니지2’, ‘테라’ 등을 제작한 국내 정상급 실력자들이 뭉쳐 화제가된 게임이다. 그간 네오위즈게임즈의 숙원이었던 MMORPG 흥행부재를 해결해줄 구원 투수이기도 하다. 최고의 게임 개발사가 되겠다는 윤상규 대표의 꿈이 ‘블레스’에 달렸다.



[프로필]
● 국민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 1997년 네오위즈 입사
● 2007년 네오위즈 이사
● 2007년 네오위즈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 2010년 네오위즈게임즈 경영관리 본부장
● 현재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


사진 김은진 기자 ejui77@khpl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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