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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김택진] 게임 대통령의 위대한 도전, 이제부터 ‘진짜’

  • 김상현 기자 aaa@khplus.kr
  • 입력 2011.12.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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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구단 창단·모바일 사업 강화 등 새로운 ‘도전’… 즐거움으로 연결된 세상 만들기 ‘앞장’


최고 프로듀서 부문에 이어 CEO 부문까지 2관왕을 석권한 엔씨소프트 김택진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게임업계 리더다. 게임산업이라는 불모지를 개척하고 연매출 7,000억원이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사로 엔씨소프트를 성장시킨 그의 모토는 ‘끊임없는 도전’이다. 엔씨소프트 역시, 그의 이런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매년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게임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올해 창립 14주년을 맞이한 엔씨소프트는 최고의 온라인게임 브랜드 파워를 갖춘 글로벌 리더로서 인정받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수장 김택진. 게임 개발은 물론, 전사적인 방향까지 철저하게 콘트롤하면서 국내외 게임산업을 움직이고 있다.


올해는 엔씨소프트 김택진에게 잊을 수 없는 한해가 아닐까 생각된다. 온라인게임 1등 회사의 CEO에서 그토록 꿈꾸던 창원을 연고지로 한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게임사들은 유에서 무를 창조하는 문화엔터테인먼트 기업입니다. 제9구단 창단을 통해서 게임인들이 사회적으로 인정받았으면 합니다.”



지난 3월 창원시에서 제9구단 창단식을 갖은 그는 게임산업과 프로야구와의 환상조합을 이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야구 게임 개발과 서비스 등을 통해 게임과 야구를 접목시키는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제9구단 창단을 통해서 게임 과몰입 문제 등과 같은 사회적 이슈를 해결하는데 앞장선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게임 과몰입에 빠진 아이들을 운동장으로 불러들이는 것은 물론, 게임 유저들과 야구 팬들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주선해 그들과의 소통의 문화 또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게임사의 CEO로서도 본분을 잊지 않고 있다. 지스타 프리미엄 행사에 직접 참가해 모든 발표를 모니터링하고 향후 전략에 대해서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레이드&소울’, ‘길드워2’, ‘리니지 이터널’과 같은 뛰어난 작품을 선보였음에도 아직 만족의 미소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게임은 지속적인 서비스를 통해 유저들에게 끊임없는 즐거움을 선사해야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김택진은 순간적인 결과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기보다는 각 프로젝트별로 세운 최종 목표를 향해 뚝심 있게 정진하라고 강조한다.


MMORPG의 글로벌 개발·서비스사로서의 정진이외에도 새로운 것에 대한 그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관련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폰을 타깃으로 한 게임 플랫폼 ‘위모(WEMO)’를 선보였다. 위모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으로 다른 유저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여러 소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최종 목표는 ‘지구촌 한사람이라도 더 즐겁게 연결하는 것’이다. 즐거움으로 연결될 수 있는 모든 사업에 대해서 끝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는 김택진. 그의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이 계속되기를 기원한다.


[SIDE STORY]
“자전거의 메카 창원시 부럽습니다.” 지난 3월 창원에서 제 9구단 창단식을 가진 김택진은 창원의 박완수 시장과 함께 공영 자전거를 이용했다. 창원시가 자랑하는 공영자전거 대여 서비스 ‘누비자’를 통해 출퇴근하는 시민이 15만 명이나 될 정도 박 시장 외에도 시민들의 자전거 사랑 또한 전국에서 최고로 꼽힌다. 김택진 대표는 “오래 간만에 자전거를 타보니 마음처럼 잘 안된다”며 “창원시에 올 때마다 종종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프로필]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학사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자공학과 석사
● 1989년 아래아한글 공동개발
● 1989년 한메소프트 창립(한메타자교사, 한메한글 개발)
● 1991년 ~ 1992년 현대전자 보스턴 R&D Center 파견 근무
● 1995년 ~ 1996년 현대전자, 국내 최초의 인터넷 온라인 서비스 아미넷(現신비로) 개발 팀장
● 1997년 3월 엔씨소프트 창립
● 現엔씨소프트 대표이사,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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